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 당권파’ 김태년 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오는 8월 예정된 당권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개최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당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권 도전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사망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에 대해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 내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자를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배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국민들은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 계속된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이
내달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권 내에서 ‘개헌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정치권이 오랫동안 ‘애드벌룬’만 띄워왔던 개헌이 21대 국회에서는 가능할까. 1987년 개헌 이후 정치권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셌고, 여러 차례 개헌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개헌의 최대 쟁점인 권력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정치적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겉돌기식 논의만 이뤄져왔다.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3월 조사 대비 10.5%p 급등한 40.2%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이낙연 전 총리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에서 지난 달 대비 14.9%p나 급등한 41.2%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3.5%p 상승한 35.8%를 기록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 1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위에 올랐다. 이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총선 ‘종로 대첩’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전 총리(58.4%)는 보수진영의 유력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0.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이 전 총리는 자신의 선거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압승에도 일조했다. 그는 총선 기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 지원 유세를 펼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역대 최장수 총리 이미지와 높은 대선주자 지지율을 등에 업은 이 전 총리는 총선을 거치면서 대세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일단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한 뒤 고소득층 등은 기부를 통한 ‘자발적 반납’을 유도하는 절충안을 찾으면서 구체적 실행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정부는 그동안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해왔고 민주당은 지급 규모를 유지하면서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재정 여력 등을 우려해 전국민 지급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민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통해 180석의 ‘슈퍼 여당’을 만들어냈다.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한국 정치의 오랜 과제인 지역구도 현상이 완화됐을까.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도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민주당으로 복당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까지 진보계열
4‧15 총선은 2022년 차기 대선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의 경쟁구도도 뒤흔들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경쟁구도가 재편됐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낙연 대세론’이 공고화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잠룡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대권 경쟁구도가 활력을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되면서 여권에서 대선주자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총선 기간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종로 선거와 전국 지원 유세를 동시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중진 의원들의 생환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갑 4선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의원의 5선 고지 달성 여부는 민주당에게도, 김 의원 자신에게도 정치적 의미가 크다. 전국정당을 꿈꾸고 있는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미래통합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다시 당선자를 내야만 꿈의 고지에 한 단계 더 다다를 수 있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김 의원이 당선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1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9.7%로 큰 변동 없이 4개월째 횡보하며 10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44.1%), 경기·인천(32.8%), 서울(29.1%)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달 대비 1.1%p 떨어진 19.4%를 기록하면서 다시 10%대로 내려섰다.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25.5%), 대구·경북(24.7%), 60대 이상(32.1%), 보수층(43.8%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한 혐의로 검거된 40대 남성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대구ㆍ경북 권역별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2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계란을 던진 사람이 방금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며 “배후가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다면, 그래서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면 저는 그분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 경찰에도 제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오늘의 정치가 그렇다. 열광적 지지를 만들기도, 극단적 혐오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4‧15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의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전국정당’을 내건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과거부터 PK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던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가운데 5석을 확보하며 거점 지역 확보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여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정부의 코로나19 초기대응 실패를 집중 추궁하면서 감염원 차단을 위한 중국인 입국금지를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손 소독제 품귀현상과 세계 70개국 이상이 한국발 입국자
정치권에서는 한때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복이 있다”는 농담 같은 얘기가 오고가던 때가 있었다.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 등 국정운영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수진영이 연일 막말과 친일, 극우적 행보를 보이면서 지지율 우위를 계속 이어가자 이 같은 말이 떠돌았다.여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도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장밋빛 낙관론’은 옛 일이 된 듯하다.지난해 ‘조국 사태’로 한차례 크게 흔들린 여권은 계속해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민주당의 영입 인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초기 부실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내놓은 대구·경북(TK) 지역 ‘최대한의 봉쇄 조치’ 방침이 논란이 되고 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대구·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조치를 시행하겠다”며 “봉쇄 조치는 이동 등의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종합대책 발표를 주문하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비상한 상황엔 비상한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예산 조기 집행은 마땅히 해야하는 기본적 조치지만 이것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을 우려하며 ‘비상 경제 시국’이라고 규정했다.이어 “비상 경제
민주당이 14일 임미리 고려대 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민주당은 임미리 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내용 중 ‘민주당만 빼고 찍자’는 내용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선관위에 고발했었다. 하지만 무리한 고발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고, 당내 인사들까지 ‘과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결국 물러섰다.민주당은 공보국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임미리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씽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며 “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총리는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면서 30%에 근접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개월 전 11월 조사 대비 1.9%p 오른 29.4%로 1위를 차지했다.이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광주·전라에서 45.7%였고, 서울에서도 32.7%를 기록했다. 또 경기·인천에서 30.7%를 기록하면서 이 총리의 선호도가 30%를 넘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전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에 지명된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주저함이 있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힐 정도다. 여야 간 극한대립이 지속되는 비상한 상황을 타개하고 경제 등 각종 정책에 있어 성과를 내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일관된 설명이다.전임 국회의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예우에 나섰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인선을 발표했으며, 노영민 비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