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을 통해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의 인수자 결정과 본계약 체결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최근 진행된 2차 공개경쟁입찰에서 수도권 기반 건설사를 비롯해 일부 기업이 본입찰에 관심을 보이며 응찰을 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법원에서 응찰자의 자금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 찾기가 해를 넘기게 됐다.플라이강원은 지난 5월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돼 지난 9월 공개매각 방식으로 전환했
그간 건설업계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취급돼온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이슈가 ‘태풍의 핵’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의 대형건설사인 태영건설이 과도한 PF대출 부담으로 인해 28일 전격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업계 내에서는 ‘PF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신용평가사 등 다수의 전문기관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업계 내 ‘PF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전망에 동의하면서 건설사들은 부실사업장 정리 등 자구책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줄곧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28일 태영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로부터 워크아웃 신청을 접수한 산은은 채권 은행별로 ‘금융채권자 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산은 측은 “태영건설은 과도한 개발사업 관련 PF연대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 지난 26일 공
태영건설에 대한 ‘유동성 위기설’이 또 다시 업계 내에서 뜨거운 이슈로 등장했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이같은 풍문이 나돌자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27일 한 일간매체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르면 이번주 중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금융당국 및 금융·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그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던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이는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장기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소비심리가 예전에 비해 한층 꺾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자들의 소비심리가 낮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시름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27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수요자들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7.1로 전달 103.2 대비 6.1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부동
올해 연말 들어 국내 신용평가사(신평사)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등급조정과 함께 신평사들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신평사들의 이같은 전망 배경에는 건설사들의 아킬레스건인 PF우발채무의 차환리스크 현실화, 분양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힘든 시기를 보낸 건설업계는 자칫 내년이 더욱 힘든 해가 되지 않을까 고심 중이다. 특히 위기 대응력을 갖춘 대형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40%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올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등에서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고물가 기조 등으로 인해 올 4분기에도 건설공사 계약액이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국토교통부는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1
서울 서초구청이 지난 19일 방배 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 설립을 인가함에 따라시공권을 따내려는 국내 주요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강남권에 속한 방배 15구역의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 다수의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이른바 ‘알짜배기’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방배 15구역은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 이어 4·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까지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에 속한다. 또 부지 반경 1㎞ 인근에 이수초등학교, 이수중학교, 서문여고 등 여러 학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가운데 당내에서는 ‘비윤계 포용’이 화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이준석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는 분위기 속에 보수 분열을 막고 당의 혁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다.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식으로 오면 첫 번째 할 일은 특검보다 당이 쪼개진다든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봉합하고 하나로 단일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 의원은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를 만
신용평가기관들이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 내에서는 그간 나돌던 태영건설에 대한 ‘유동성 위기설’이 내년에 실제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한기평 “한투증권과의 펀드 차환 여부가 리스크 분기점”지난 21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PF유동화증권 매입으로 재무부담 확대 △과중한 PF우발채무 수준 △자금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유동성 관리 필요
현대건설이 조합 집행부 구성에 혼선을 겪고 있는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21일 현대건설 및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조합원들에게 공사비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년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현대건설은 조만간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내 인력·장비를 철수시킨 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상 25층, 28개 동 총
신용평가기관이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근거로 DL이앤씨의 기업어음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1’을 부여했다.다만 신용평가기관은 분양경기 침체로 인한 향후 사업변동성 및 공사비 증가로 낮아진 수익성 등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최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우수한 시장 지위 및 사업경쟁력 △분양경기 부진화에 따른 사업변동성 △ 공사원가 상승으로 저하된 수익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근거로 DL이앤씨의 기업어음등급을 ‘A1’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
공사비 인상, 고금리 기조, PF발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건설업계 악재가 가득한 상황에서 일부 건설사의 부진한 실적이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최근 신세계건설과 SGC이테크건설의 실적 부진 및 PF우발채무 여파로 그룹 내 핵심계열사인 이마트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이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각각 하향 조정됐다.업계는 내년부터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온데다 그간 부동산 연
최근 들어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태영건설을 상대로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지난 19일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은 ‘태영건설 현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모든 지방 현장이 미착공 상태에서 PF 대출 연장 없이 사업을 마감할 시 이행 가능성이 높은 PF 대출 보증잔액 규모를 총 7,2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한투증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올해 3분기말 기준 총 4조4,1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민자 SOC 사업을 위한 PF 대출
올해 초 김용철‧이정렬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중견건설사 반도건설이 내년에도 순항을 이어갈지를 두고 업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2018년 이후 4년만인 지난해 매출 1조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6계단 상승, 우수한 분양실적, 재무안정성 유지 등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최근 신용평가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건설에 대한 기업어음등급을 ‘A3+’로 유지하면서 낮은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유지, 다소 적은 PF우발채무 위험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이에 따라 업계는 반도건설이 내년에는
올해 건설사 19곳이 부도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부도건수는 최근 3년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PF발 자금 경색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한 유동성 위기를 일부 중견건설사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도 건설업체(금융결제원 공시 당좌거래 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총 19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국신용평가가 SGC에너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자회사 부동산파이낸싱(PF) 우발채무 여파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수시평가를 통해 SGC에너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날 정기평가를 통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종속 자회사인 SGC이테크건설의 PF 우발채무로 인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발채무 해소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앞서 지난해 1월말 상장을 철회한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IPO(기업공개)에 재도전할 지 여부를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많은 건설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과 달리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 및 신사업 등으로의 사업다각화도 본격 추진하고 있기에 업계는 내심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IPO를 재시도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부동산·건설경기를 예상하는 각
신용등급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이 내년 건설사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지방 미분양 문제, 부동산PF 리스크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분양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지방 분양시장 침체 지속 △실물경기 침체 △고금리 기조에 따른 비주택 부동산 수요 위축 △수도권 분양시장 둔화 움직임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또한 주택·분양경기 침체로 수주·착공 및 인허가 물량 감소 등이 발생하면서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를 ‘지자체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박에 내용을 정정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성과 '흡집내기'라며 날을 세웠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은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안 돼 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계기에 A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