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대여투쟁 강화’를 외쳤다. 이들은 9일,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끈질긴 대여투쟁’과 ‘대안 제시’를 과제로 제시했다.5선 중진 의원인 정갑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과 실정이 넘쳐나면서 문재인 정부 신뢰도가 점점 추락하고, (그 신뢰도가) 한국당에 대한 기대로 이전하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당이 한 목소리를 내고 국민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당이 속도감있게 대처해줄 때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4선 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신재민 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폭로한 사안에 대해 청문회 수준으로 조사해 진상규명 하기로 했다.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앞서 ‘청와대 적자 국채 발행 압박’ 의혹과 정부의 KT&G 사장 인사개입 등을 폭로했다. 야권은 신 전 사무관 폭로에 대해 일제히 청와대를 비판하는 한편, 진실 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당 등 야권은 8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기재위 차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가 연일 논란이다. 기재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신 전 사무관을 고발했고, 다음날 신 전 사무관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소동이 일었다. 기재부는 소 취하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속사정은 복잡하다. 특히 사실이 아니라면서 비밀을 누설했다고 고발하는 것부터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 신 전 사무관 역시 진정성과 별개로 폭로한 내용이 공익제보인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양측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면서도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도 제기되는 이유다.신재민의 폭로, 무엇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여공세’ 전략 논의에 나선다. 최근 청와대 관련 의혹이 연이어 제기된 데 대한 효과적인 공세 방안 마련을 위해서다.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제기된 뒤 연이어 적자국채 발행 압박 의혹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이 발생하자 한국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 요구에 나섰다. 상임위 현안질의를 통해 청와대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한국당의 상임위 소집 요구를 거부했다.한국당은 또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새해부터 국회가 ‘정쟁’으로 요란하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시작으로 적자 국채발행 압력,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갖가지 의혹이 쏟아지자 야권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정쟁이 시작됐다.청와대와 민주당은 관련 의혹에 대해 ‘개인의 일탈’, ‘확인되지 않은 내용’ 등의 이유로 진상규명 요구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야권이 공격권을 쥐었다. 자유한국당은 현재까지 제기된 청와대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 국회 상임위원회 현안질의 등을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석방됐다. 수감된 지 384일 만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방조와 불법사찰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왔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상태다.이에 따라 검찰은 구속기한이 만료될 때마다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해왔으나, 항소심 재판부에서 이를 기각했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불구속 상태로 진행된 사건에 대해 같은 범죄사실로 영장을 발부한다는데 법리 다툼이 있다는 이유에서다.우병우 전 수석은 3일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계기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는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운영위에서 맞붙었는데, 전선을 확대한 셈이다. 이는 운영위에서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기재위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를 소집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나 원내대표는 "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은 국회에서 새해를 맞았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1월 1일 자정을 넘긴 0시 46분께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촉발된 문재인 정부의 불법사찰·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은 밤늦은 시각까지 목소리를 높여가며 공방을 이어갔다.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운영위 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게 된 조 민정수석은 초반에는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이 우윤근 러시아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시작된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운영위원회에 이어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한국당이 비리수사관에 대한 미련을 깨끗하게 버려주길 바란다”고 일축했다.지난달 31일 한국당의 요구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해 국회 운영위원회가 15시간 가량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정확하지 않은 제보를 폭로하거나, ‘김태우 사태’와 관련 없는 내용을 언급해 해당 사안에 대한 추가 증거가 없다는 점을 스스로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 한국당은 2일, 특별검사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국회 차원에서 상임위원회 현안 질의, 청문회·국정조사 검토도 예고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한)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현안질의)를 겪으면서 일종의 형사적인 처벌이 가능한 청문회와 국정조사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청와대 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대규모 공세를 예고하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기다렸다.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결정타를 날려 보수재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도 숨어 있었다. 하지만 희망사항 뿐이었다. 결정적 한 방이 없어 '논란' 이상의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이날 현안질의를 위해 운영위원 대부분을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로 재배치하며 '결전의 날
[시사위크=은진 기자] “고(故) 김용균 씨가 저를 소환했다고 생각한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 등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법안들이 자유한국당의 운영위 소집 요구와 맞물려 공전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김용균법이 처리된 전후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조 수석은 국회에 출석한 8번째 청와대 민정수석이 됐다. 민정수석이 업무보고·국정감사를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한 것은 2006년 참여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올해 마지막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청와대 직원들에게 ‘자중자애’를 당부했다.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정치권 안팎의 지적을 감안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청와대 내 전 직원들에게 공유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촛불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열정과 늘어난 외교와 남북 관계 업무로 밤낮없이 뛰느라 수고한 청와대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치하를 보낸다”면서도 “스스로를 거울에 비춰보듯 또 살얼음판을 걷듯 자중자애 해야 한다. 그것을 요구하는 국민의 눈높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직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청와대의 민간기업 인사개입 정황을 폭로했다. 자신의 얼굴과 함께 현직 공무원 학원 강사라는 신분을 밝힌 신재민 전 사무관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취지에서 이 같은 폭로를 했다고 밝혔다. ‘도덕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가 다소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신 전 사무관이 26일부터 양일에 걸쳐 유튜브를 통해 제기한 의혹은 ▲청와대의 KT&G 사장 인사개입 ▲서울신문 사장 인사개입 ▲8.7조 국채발행 지시 등 세 가지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5월 MBC의 ‘KT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3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방을 벌인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운영위원을 교체했다. 공방을 위한 선수 교체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사실상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국회 청문회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이날 운영위에서는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청와대 현안보고를 진행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운영위로 출석한다.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은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 이래 12년만의 일이다.운영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식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언급했다. 최근 불거진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나온 발언이다.국민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대통령 탄핵’ 언급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나경원 원내대표의 ‘탄핵’ 발언에 대한 국민 여론의 흐름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두고 ‘이것은 국가문란 행위다. 탄핵이 가능한 사안이다’고 한 발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권력기관의 민주적 개혁’은 중요성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수위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이 발생한 것도 따지고 보면 ‘살아있는 권력’에 무력했던 수사기관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기관 개혁을 통해 권력에 눈치보지 않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개혁추진의 중심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있다. 올해 1월 중순 조국 민정수석은 “권력기관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했더라면 반헌법적 국정농단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때문이다.쟁점은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다. 그동안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꾸준히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했다. 운영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청와대 해명을 듣기 위해서다.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방어 자세로 맞섰다. 민주당은 불법사찰 의혹을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고 야권의 운영위 소집 요구를 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올 한 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침이 심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에 육박했고,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치룬 지난 5월에는 무려 80%를 넘어섰다. 하지만 소득수도성장 논란과 전 청와대 특별조사관의 민간인 사찰 폭로 등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락했다. 무엇보다 취업과 결혼 등 장래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은 20대의 지지율이 크게 출렁거렸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이 결실을 맺지 못한 터에 젠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질의에 답하기 위해서다. 개별 건으로 소집된 국회 운영위에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민정수석의 국회 불출석은 관행처럼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주요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인 만큼,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명분이 있었다. 청와대는 여야 합의가 있으면 출석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세웠고, 여당이 출석에 합의하지 않는 방식이 굳어져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관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