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간 설전이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발단은 김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 화환을 비판한 것에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시민이 대검찰청 앞 화환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고 미끄러질 뻔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검 앞의 화환은 시민의 안전과 불편함에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검찰총장은 누구보다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법무부 장관의 합법적인 지시에 마치 불복하는 듯이 화
국내 치킨 산업을 대표하는 교촌과 bhc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매출 기준 업계 1위인 교촌이 프랜차이즈 최초로 코스피에 직상장하는 경사를 앞두고 있는 반면, bhc는 경쟁사 비방 의혹 등 연이은 악재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다.◇ ‘직상장’ 1호 경사… 글로벌 경영 고삐 죄는 교촌지난 22일은 치킨 업계가 꽤나 분주한 하루를 보낸 날이다. 굵직한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교촌치킨과 bhc가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전자는 IPO를 목전에 두고 글로벌 시장에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개했고, 후자는 불미스러운
친문 세력과 사사건건 충돌해왔던 금태섭 전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다.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정치를 시작한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내 소신파 의원들과 함께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라고 불리운 금 전 의원은 ‘조국 사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 문제 등 중요 정국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면서 강성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기도 했다.금 전 의원은 결국 21일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 일명 ‘마포포럼’ 강연에 나서면서 대선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내년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굵직한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차기 보수야권 지도자 후보자 윤곽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마포포럼은 이날 원 지사 강연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추석 연휴 기간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 현수막으로 논란을 빚은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류로 사퇴를 철회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2일) 김 당협위원장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사퇴를 만류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전화를 해 ‘딴생각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당무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최근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들어갔다. 특히 당무감사 사전점
국민의힘이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나선 가운데, 감사 항목에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동 과정에서의 막말 여부 등을 따지는 질문을 다수 포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는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국민의힘이 당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따른 논란 여지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강성 보수진영과 거리를 두는 당 지도부 기조를 감안할 때, 부정선거 이슈를 이어가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이나 추석 연휴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 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는 사진과 마스크를 벗고 이륙하는 헬기에 거수경례를 하는 있는 사진을 보면서 혼자 웃었네. 적군의 포탄이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영웅처럼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를 보면 참 대단한 광대라는 생각이 들어. 그를 볼 때마다 코미디언이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오래 기억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야.그가 백악관에 돌아온 직후에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게나.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의 기관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소속 임직원들의 비위 행위 및 일탈 사건이 줄을 잇고 있어서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마약 흡입 사건 외에도 여러 부적절한 사건들이 내부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일반인과 동료 여직원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직원의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 직원들 비위 사건으로 ‘기관 신뢰’ 흔들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책임을 진 공공기관이다. 기관이 맡고 있는 업무가 가진 무게감이 큰 만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압승으로 ‘176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이 됐지만 ‘여당발(發)’ 악재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총선이 끝나자마자 윤미향 의원 사태부터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 부동산 정책 후폭풍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등이 계속해서 불거졌다.총선 참패로 생존 위기에 몰린 야당은 민주당을 향한 총공세를 쏟아부었고 민심도 요동쳤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취약한 위기 대응 능력을 여실히 드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단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3·1 운동에 빗대자 “망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당 의원들은 김 비대위원장이 국민 여론을 의식해 겉으로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 개최를 말리면서도 실제로는 국민의힘의 표가 되는 극우 세력과 단절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극우세력과 단절을 요구했더니 되려 김종인 대표는 극우세력을 3.1 만세운동에 나선 선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순교′까지 거론하며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거세다. 여권은 맹폭을 이어갔고, 야권에서도 선을 긋는 모습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전 목사 때문에 ‘순교’라는 말도 오염되는 것 아닌가 매우 불쾌하다”며 “지금까지 성실하게 우리 사회에 헌신해왔던 기독교에 대한 굉장히 모욕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전 목사는 지난 2일 퇴원 직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코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던 4‧15 총선 후 4개월 만에 민심이 여당인 민주당에 경고를 보내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는 손짓을 보내기 시작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통합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은 울고 야당은 웃고 있는 셈이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줄곧 선두를 지켜온 민주당을 통합당이 바짝 추격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소수점대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는 민주당이 통합당에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역전당했다는 결과까지 나왔다. 심지어 제2
3일 미래통합당이 일명 ‘윤희숙 효과’에 고무된 모습이다. 윤희숙 통합당 의원은 지난달(7월) 30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 임대차 3법 통과를 반대하는 5분 연설로 국회 안팎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막말을 배제하고 진정성 있게 임대차법의 허점을 조목조목 날카롭게 지적해 국민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윤 의원의 연설은 모처럼 통합당이 목에 힘을 주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당분간 장외투쟁이 아닌 원내투쟁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도 ‘윤희숙 연설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민주당, 윤희숙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장외투쟁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 않겠다”며 당 차원의 장외투쟁 가능성을 거론했다. 176석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176석 힘으로 저렇게 무지막지 밀어붙여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폭우로 인한 전국적 침수 피해 등
요즘 한국에서 기분 좋은 사람 100명을 뽑는다면 왕년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이 반드시 포함될 거다. 한여름이 됐는데도 가라앉지 않는 코로나, 폭삭 주저앉은 경기, 미친 듯 날뛰는 부동산, 억지와 막말만 내뱉는 정치꾼들, 자기 ‘명을 거역한 사람’과 그를 감싸는 사람들을 향한 ‘장관’의 표독한 눈빛, ‘마음이 맑은 시장님’의 성추행 의혹,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 대한 터무니없는 2차 가해… 이 모든 것들이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저소득 일용직 근로자 등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기분 좋은 사람이 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또다시 설화(舌禍)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며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때 승승장구하던 스타 정치인이 스스로 덫에 걸려 몰락을 자초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큰
정치(政治).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뜻한다. 그렇다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연이은 성 추문 사건에 대해 '표리부동(表裏不同)적 공직관에 있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사람들의 고위공직관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한마디로 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권하에서 가진 자, 있는 자, 행세하는 자들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지난해 드러난 조국 전 장관 일가족 행태는 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를 향해 병역비리 의혹 결자해지를 촉구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닌다’ ‘똥볼을 찼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비판에도 공세를 이어갔다.배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 씨가 바로 출국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며 “내 친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후 분열적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진 교수님께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한 때 창발적 논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