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이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와 김지은 씨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민씨는 안 전 지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사람이 불륜 사이였다”며 주장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민씨의 처지를 이해 못할 이는 없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자칫 민씨까지도 법정공방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민씨는 1차 페북글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나와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김씨가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한 말이다.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낮아진 카드수수료로 인해 올해부터 연 매출액 500억 이하의 카드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연간 약 8,000억원 경감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결과다. 금융위에 따르면 △수수료율 우대가맹점(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은 연간 총 5,700억원 △일반가맹점(연 매출액 30억원~ 500억원)은 연간 총 2,100억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경감된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간암 말기로 인한 보석 기간 중 음주와 흡연으로 ‘황제보석’ 논란을 일으킨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2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는 15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 대한 재파기환송심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는 징역 3년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기업 오너가 200억원대 횡령과 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KT&G가 위탁한 담뱃잎 찌꺼기(연초박) 처리 작업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발암물질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다. 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연초박 작업과 암 발병 연관성을 정밀조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장점마을 주민들, 집단 암발병 사태에 고통지난 22일 장점마을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T&G는 담뱃잎 찌꺼기 연초박 처리과정 공개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즉각 중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반년 가까이 빈자리로 남아 있던 JTI코리아의 수장 자리에 적임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스페인 태생의 경영인 호세 루이스 아마도르 신임 대표. 그가 지난 7년간 멕시코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삼아 ‘전자담배’, ‘노사 갈등’ 등 국내에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 넘긴 ‘플룸테크’, 여전히 깜깜 무소식장장 반년 간 이어져온 JTI코리아의 수장 공백 상태가 종식됐다. 메비우스, 카멜, 윈스턴 등 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담배기업 JTI의 한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BAT코리아가 난관에 부딪혔다. 미국과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들이 속속 한반도 상륙을 준비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만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BAT코리아로서는 점유율 방어를 위한 심기일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해탄‧태평양 건너오는 전자담배 다크호스‘끽연의 혁명’이라 불리는 전자담배를 둘러싼 경쟁구도가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 기존 필립모리스와 KT&G 그리고 BAT코리아가 국내 시장을 삼등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신생 업체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황제보석’ 논란으로 재수감 된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징역 7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사회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16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영준)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재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벌금 70억원과 함께 이 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장기간 회삿돈을 빼돌려 오너의 재산증식에 악용한 재벌비리”라며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모친과 임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7년 9월 청와대 인사수석실 소속이던 정모 행정관이 군 장성 인사자료를 청와대 외부에서 분실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인사자료는 청와대 공식문서는 아니지만 군 장성들의 개인 인적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3일 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9월 당시 군 장성급 인사 준비 실무를 맡고 있던 정 행정관은 군 인사에 필요한 세부자료가 담긴 가방을 청와대 밖에서 분실했다. 운전 중 잠시 담배를 피우기 위해 길가에 주차했다가 두고 왔으며, 다시 찾으려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부터는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과 규모가 확대되고, 희귀질환에 대한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규모 확대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기준중위소득 180%로 확대(기존 130%) 적용한다. 체외수정(신선배아) 외에 인공수정, 체외수정(동결배아)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또한, 비급여 및 전액본인부담금 지원 외 일부 본인부담금 30%에 대한 지원도
올해 한국 사회의 주요한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여성’이었다. 성차별과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 전반을 흔들었고, 이를 시작으로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여성들은 거리로 나와 성범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출판계에서도 페미니즘 관련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영화계로도 이어졌다.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여성주의 영화들이 다수 등장했고, 이러한 영화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지지가 쏟아졌다. 누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도 굵직한 판결들이 많이 나왔던 해였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중형 선고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기업인들의 판결도 있었다. 올해 초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서 촉발된 ‘미투 운동’은 재판을 임하는 검찰과 사법부의 인식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 판결은 뇌물죄에 있어 묵시적 청탁을 인정하는 기준과 성범죄 사건에서 위력의 행사 및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 등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낳기도 했다. 이 같은 논쟁의 결과가 내년에 있을 최종 판결에 반영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부수고 짓고’는 오랫동안 우리 건축사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낡은 건물이 있으면 깨끗이 밀어버린 후 최신식 건물을 올리는 것이 당연시됐다. 그러나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문화생활과 휴식,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으면서 기능을 잃은 산업시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에선 이제 막 기지개를 켠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의 현주소를 가 살펴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16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오는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어린이들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전국 5만 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근처 10m까지 금연구역으로 확대하고,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3월 30일까지는 계도기간이다.이제까지 보육기관은 실내만 금연구역이었다. 그러나 어린이집과 유치원 출입구, 건물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창문 틈으로 연기가 들어가 간접흡연 피해가 생긴다는 지적이 많았다.물론 지방자치단체가 아동 통학로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1년 9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방송으로 복귀한 황광희. 전역과 동시에 예능프로그램 활동 소식을 알리며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던 그의 행보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고 있다. 황광희에게 유독 가혹한 예능 복귀 신고식이다.그가 예능 복귀작으로 택한 프로그램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해당프로그램은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 일상’이란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황광희는 입대 전 MBC ‘무한도전’에서 숨겨진 예능감을 대방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달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시된다. 기존에 경고그림이 표기되지 않았던 전자담배도 경고그림이 부착돼 판매된다.보건복지부는 2016년 12월 23일부터 적용됐던 현행 경고그림과 문구가 새로 교체돼 적용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이미 출고된 담배들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추정되는 내년 1월께부터 본격 판매될 전망이다.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은 기존 그림에 내성이 생길 우려를 고려해 주기적으로 그림과 문구를 수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담뱃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앞세워 올 겨울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업의 사명으로 여기며 다양한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활동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 포스코의 제9대 수장으로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50년간 이어온 상생정신을 계승했다.With POSCO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태광그룹은 지난 9일, 정도경영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탈법·위법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기구다. 정도경영위원회는 앞으로 주요 경영활동에 탈‧위법적 요소가 없는지 사전 심의하고,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 정기 점검할 예정이다.특히 태광그룹은 ‘PD수첩 검사’로 유명한 임수빈 전 부장검사를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사장)으로 영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2009년 PD수첩의 광우병보도 사건 당시 기소할 수 없다며 상부의 지시에 반해 갈등을 빚다 검찰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