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사법 개혁이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사법 개혁의 일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놓고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극한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은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현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탄 공수처 법안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 2개가 공존하고 있다. 2개 법안은 공수처 설치를 통해 막대한 검찰 권력을 분산하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는 같으나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으로 낸 ‘권은희 안’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안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결국 대통령 맘대로 할 수 있는 독재적인 수사기관이 될 것이다. 문재이 대통령의 ‘게슈타포’인 공수처를 만들어서 친문독재의 끝을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여야가 검찰 개혁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2+2+2 회의체’ 첫 회의를 갖고 사법 개혁 법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한 검찰 개혁 법안에 대한 각 당 입장과 법안 처리 방식 입장도 확인했다. 다만 첫 회의인 만큼 이날 회의는 검찰 개혁 법안과 처리 방식에 대한 각 당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민주당은 지난 4월, 백혜련(민주당)·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출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
북한 김정은이 최근 백두산에서 백마를 타는 사진과 함께 반미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데 대해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도 침묵하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북한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백두산에서 예사로이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이야기를 했다"며 "'적대세력들 제재로 나라 형편이 어렵다', '미국 등이 강요해온 고통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두고 여야가 연일 공방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 비리를 감싸는 잘못된 구조를 바로잡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공수처 신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공수처를 ‘장기집권 사령부’라고 규정하며 설치 자체를 반대한다. 바른미래당은 공수처 설치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식을 두고 민주당과 갈등 중이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본회의 상정을 앞둔 패스트트
여야가 ‘사법·정치 개혁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진 사퇴로 여야 공방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셈이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오는 16일, 원내대표와 각 당 대표 의원이 참여하는 ‘2+2+2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에 오른 사법·정치 개혁 법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민주당은 패스트트랙(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조국 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언급하며 “국회 선진화법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에 바른미래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조국 정국에서 서초동의 '검찰 개혁', 광화문의 '조국 퇴진' 집회로 국론이 분열됐음에도 인정하지 않던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이 사퇴하자마자 입장을 바꾼 데 따른 지적이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조 장관 사퇴를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와 우려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사법 개혁 법안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암초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여야 4당(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의 순서로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법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한 상황 때문이다. 야 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 통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최근 검찰 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 법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가 ‘검찰 개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민주당과 정부가 이에 호응하는 모습이다. 당·정·청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구체적인 검찰 개혁 로드맵을 논의했다.먼저 조국 법무부 장관은 14일, 검찰청 기구 개정안과 함께 전관예우 금지, 인권 보호 수사, 검찰에 대한 감찰 강화 등이 포함된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다. 조국 장관이 발표하는 개혁안에는 검찰 특수부 명칭 변경, 부서 규모 및 수사 범위 축소 등이 포함
법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이 "제2의 사법농단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씨가 영장심문절차를 포기했는데도 법원이 나서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불순한 의도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조씨는 웅동학원 위장소송과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고, 그에게 돈을 건넨 사람은 이미 구속된 상황"이라며 "그런데 법원은 동생 조씨에 대해 이미 압수수색으로 증거수집이 이뤄졌고, 조씨의 건강상태나 범죄전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을 위한 촛불 집회를 호평하며 '검찰개혁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장소만 (서울) 서초동일 뿐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 집회를 연상케 하는 규모와 시민 의식이 아닐 수 없다”고 호평했다.그는 이어 “규모도 놀랍지만, 폭력이 전혀 없고 쓰레기도 자진 수거 하고 남다른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 서울은 물론 지역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고 말
바른미래당 퇴진파 의원 모임으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발족 이튿날부터 광폭 행보를 선보이며 손학규 대표 비판 및 변혁의 정당성 확보에 주력했다. 당권파와 퇴진파의 대타협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 손 대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퇴진파가 본격적인 파상공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변혁 권은희·이태규·이혜훈·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5명은 1일 오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5곳에 각각 출연, 손 대표 체제를 강력 비판하는 한편 '변혁'이라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전수조사를 하기 위해선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전수조사 논의를 위해 모인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불발된 것이 한국당 책임으로 비춰지는 데 대한 불쾌감도 내비쳤다.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의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 관련 조사 대상과 시기 등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이 뚜렷해 별다른 합의를 보지 못하고 종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사회적 반발이 거세다.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논의가 시작된 원인이나, 여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선 이같은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한편 관련 특별법 제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 및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를 하지 않으면 국회의원 전원이 조국과 같은 도둑놈"이라며 "한국당은 시간 때문에, 민주당은 조사 대상 때문에 못하겠다고 하는데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가 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공세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조국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도 ‘같이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도 사실상 묵살된 것이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4일 “최근 조국 정국을 통해 ‘기득권의 대물림’에 있어 보수와 진보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국회부터 특권 교육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에 응답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이 포함된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주장했다.이인영 더불
바른미래당 퇴진파가 유승민 전 대표를 필두로 손학규 대표 지도부 체제에 반기를 들고 나선 가운데, "정치적 양심이 없는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손 대표의 대응 방안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퇴진파는 30일 국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는 모임을 구성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전면에 서길 자제했던 유 전 대표가 변혁의 대표를 맡았다. 변혁은 '개혁적 중도보수'를 지향,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으로 회귀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거대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영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내 퇴진파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기구 대표를 맡고 전면에 나서면서 손학규 대표와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다. 손 대표가 퇴진파 측에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내홍이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오신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비상회의에서 "지금 당에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님들 의지를 담아서 모임을 갖고 있다"며 모임체의 이름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고 선언했다.오 원내대표는 "우리 당 변화와 혁신, 앞으로 나아가
바른미래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퇴진파는 긴급 의원총회를 27일 오전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열 계획이다. 27일 오전 9시는 공교롭게도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날이다.당 최고위원회의는 퇴진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의 장기 보이콧으로 인해 현재 당권파 최고위원 4명(손학규·문병호·주승용·채이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퇴진파의 결정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원내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 본격적인 투쟁 활동에 들어간 지 3주 가량 지났다. 그러나 당권파와 퇴진파의 깊은 대립 때문에 반(反)조국 투쟁이 엇박자로 진행돼 당력이 분산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 이는 '조국 정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추석연휴였던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주요 당직자 및 시민들과 조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가졌다. 조 장관이 임명된 지 3일만이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인사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검찰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국회를 망신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침몰할 것"이라고 혹평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봐도 조 장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너무나 뻔뻔한 상황"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고 당사자가 사퇴 의사가 없으면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조 장관을 강제 퇴진시키는 것이 상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