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통합설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 갈라선지 1년 만에 '도로 국민의당'이 정계개편의 한 시나리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번 양당 통합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호남 중진의원들은 평화당과의 통합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평화당이 바른미래당보다 통합을 더 원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원수'처럼 싸우던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지난해 이맘때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해외로 '정치수행'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계 복귀 명분이 쌓여가는 모습이다.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됐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과거 안 전 대표의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정치권에서 안 전 대표의 '3월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과 맞닿아 있다. 안 전 대표와 '드루킹'의 악연은 7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당내 호남 중진 의원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주평화당과의 총선 전 통합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헤쳐모여'식 통합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 의원의 '돌출행동'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철·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과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가 전날 오찬 회동을 하고 통합 조기 추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은 권노갑·정대철 평화당 상임고문의 주도하에 열렸다. 이들은 각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이해충돌 방지와 관련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민주당의 진정성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회의원 전수조사도 수용할 수 있지만,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불응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를 주도하려는 것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여태까지 모른척하고 있다가 최근 이슈가 되자, 앞 다투어 말만 할 뿐 제도개선을 위한 구체적 행동은 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1월 임시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 임시국회 소집도 불투명하다. 1월 국회는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고, 2월 국회는 한국당이 전면 불참을 예고했다.제3당인 바른미래당은 이같은 거대양당의 국회 보이콧 사태를 비판하고 나섰으나, 마땅한 방안이 없어 고민이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안 처리를 위해 2월 국회를 반드시 소집해야 하는데, 현안마다 공동전선이 달라 민주당이나 한국당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도 곤란한 상황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24일 청와대가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임명 강행시 2월 국회 보이콧을 예고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여야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선관위 70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정권코드 인사를 정부가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2월 국회는 없다"고 말했다.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 3당은 23일 공동 협의안을 발표하고, 선거제 개편 관련 당론을 정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좌시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가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혹평하며 입장 선회를 촉구했다.야 3당은 거대양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비롯한 '플랜B'도 시사했다. 그러나 당장 패스트트랙의 파트너인 민주당과의 선거제 개편안 내용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무늬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원정수 330석 확대와 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제도인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협상안을 제시했다.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방안은 어느 것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온전히 담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한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선거제 개편에 대한 당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하지 않은 곳은 자유한국당이 유일하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53석에서 200석으로 줄이겠다는 민주당 안은 각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개헌 사항인 ‘총리추천제’를 협상카드로 꺼내든 한국당과 함께 ‘양당의 시간 끌기’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2일 1소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이 내놓은 선거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마찬가지다. '손혜원 사태'를 놓고 여야가 강대강 대치에 돌입하면서 1~2월 임시국회 개최가 불투명해져 선거제 개편안 논의 및 처리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야권은 이번 '손혜원 사태'를 놓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도입하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손 의원이 그렇게 당당하다면 정권 하수인인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고 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선거제도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취임 후 두 차례 호남을 찾았으나 이곳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손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손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경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당내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조용하면서도 뚜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당력을 집중하며 대안 야당, 수권 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최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진인 송영길 의원이 공개적으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 4호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영선·우상호 의원 등은 손금주·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입·복
[시사위크=은진 기자]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대책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5일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특별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15일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초미세먼지 농도는 153㎍을 기록해 매우 나쁨(76㎍/㎥) 기준을 크게 넘어섰다. 하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 대책은 차량 2부제 시행,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1월 임시국회 소집 합의가 불발된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과 경제, 정치개혁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여야가 1월 임시국회 개최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만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틈만 나면 민생을 챙기기 위해 국회를 열자는 말을 해왔으나 정작 민생을 위한 1월 임시국회는 철저히 거부하고 있다"며 "이것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책임을 같이 해야 하는 여당의 태도인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끼리 입장차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권주자였던 송영길(4선) 의원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재개를 언급하자, 이에 전 원내대표였던 우원식(3선) 의원이 강한 유감을 보인 것이다.여기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던 야권도 가세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재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송 의원은 지난 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내 신규 원전 건설 중지로 원전 기자재 공급망 붕괴가 현실화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11일 다음주에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여야는 앞서 1월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처리를 합의했는데,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난색을 보이며 아직까지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은 선거제 개편 논의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당초 계획대로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합의안 도출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 한다거나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는 합의처리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헌법과 국회법을 보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공직선거법이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여야정 상설협의체 개최 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초에 예정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1월 중순으로 당겨, 새해에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상설협의체, 통 큰 협치를 실천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기 개최를 통해 2019년의 시작과 함께 큰 틀의 통 큰 합의를 이루어내는 협치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공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연일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결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양당이 의원정수 확대 문제를 내세우며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다만 연동형 비례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야3당도 통일된 단일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 거대양당만 비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현재의 정체된 국면을 타개하고 거대양당을 견인하기 위한 야3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넘어 국정조사 및 청문회 등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우선은 원내 방침대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에 나서되, 상임위로 부족할 경우 보다 강경한 공세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언에 효력도 없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는 사실을 규명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청문회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서 문제의 실상을 본질적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라며 "상임위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