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경기도는 공정 평화 복지의 기틀을 닦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겠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말이다. 이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기대도 컸다. 1일 경기도가 발표한 ‘도정현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 70%가 이재명 지사의 향후 도정 운영에 대해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민들의 높은 기대감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이재명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만족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30대 남성에 대한 재판이 오는 7월 11일 열린다. CCTV를 통해 공개된 남성의 행동이 강간의 ‘고의’로 볼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다음달 11일 오전 11시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 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은 앞서 25일 조씨를 강간미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조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원룸에 사는 20
각종 의혹과 논란,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파문 지속은 물론 실질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우려의 시선이 짙어지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논란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버닝썬 클럽 폭행사건이다. 제보자 김상교 씨는 버닝썬 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하던 여성을 보호하려다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북한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비핵화 및 체제보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한반도 안보문제에 있어서 원론적 입장을 내세우며 한 발 떨어져 있었던 과거와 달라진 대목이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한과의 관계를 ‘레버리지’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일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해결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시 주석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북한 평양으로 출발했다. 중국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5년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일 만에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은 1박 2일 간 평양에 머물며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을 떠났다. 시 주석의 방북 수행단에는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정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부장, 허리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포함됐다.우리 정부는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
전 남편 살인사건 피해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의 뼛조각이 인천의 한 재활용품업체에서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인천광역시 서구 재활용품업체에서 고유정(36)씨의 전 남편 A씨(36)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일부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포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진술했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CCTV 조사 등을 거쳐 지난달 31일, 고씨가 아파트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시신 일부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
“아들과 가족 때문에 얼굴을 공개할 수 없다.”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이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얼굴을 철저히 감춘 이유가 ‘아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등장한 고유정은 “얼굴이 노출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 남편을 무참히 살해하고 유기했지만, 정작 아들을 위해 얼굴공개를 꺼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유정을 향한 사회적 공분은 더 커지고 있다.◇ “아
문재인 대통령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여행객들의 안전을 ‘사전’에 강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족지원 및 정보공개 강조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과 가족
지난달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강간미수 사건을 둘러싸고 뒷말이 여전하다. 핵심은 피의자로 지목된 조모 씨의 강간 의도 여부다. 당초 경찰은 조씨에게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강간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자 이번엔 경찰 판단이 지나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조씨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여성의 자택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강간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에서다.경찰로선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사건을 담당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이다. 당시 신종마약인 GHB(gamma-Hydroxybutyric acid)가 서울 대학가와 유흥가 주변에서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버닝썬 사건으로 알려진 ‘물뽕’의 정식 명칭이 바로 GHB다. 다시 말해, 이미 오래 전부터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에 물뽕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근래 국내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야바(YABA)와 액상대마도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신종마약의 확산 속도에 정부의 대응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의 마약청정국 시절은 끝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보폭이 빨라졌다.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로 발걸음이 가벼워진 그는 본인의 약속대로 도정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무죄 판결 이후 처음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도청 고위 간부들에게 철저한 업무 파악을 주문하는 한편 의료실 CCTV 설치 분쟁에 대한 해결책과 서민 구제 종합대책 등을 주문했다. ‘예측 가능한 행정’이 이재명 지사의 도정 운영 원칙이다.바쁜 일정에도 감사 인사는 잊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을 위해 탄원서를 써준 국회의원과 도의원, 도내
화웨이가 연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제재 움직임에 맞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26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CCTV는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 회장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약 43분 분량이다. 런정페이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승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의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최대 30년간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미국이 무서워하는 게 이 ‘변화’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력이 우수한 화웨이를 억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우위를 점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까지 인상했다. 그러자 중국은 오는 6월부터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똑같이 25% 부과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양 정상은 6월 일본서 개최되는 G20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담판을 짓는다.증시폭락과 경제 악영향에 따른 부담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지만,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5월 7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에너지 분야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재난관리 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수준 및 역량을 점검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가스공사는 2017년 ‘우수’ 등급에 이어, 이번에는 △태풍 등 대형재난 사전예방을 위한 상황관리체계 구축 △현장 안전관리 강화 △지자체 연계 안전마을 조성사업 △산불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등에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은 ▲대대적 수요창출 ▲금융·세제 지원 ▲인력양성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연결고리가 구축돼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먼저 정부는 열악한 팹리스 업계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고가의 설계툴 등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고 보고 스타트업에서 중견·대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지원한다. 1,000억원 규모의 팹리스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후 스케일업 촉진을 위해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은 26일 오후 8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유천은 올해 초 옛 연인인 황모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이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먀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박유천은 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경찰이 박유천의 마약 구입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 측이 입장을 전했다.18일 박유천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경찰에서 박유천 씨에 대한 조사 중 (마약 구입) 정황에 대한 CCTV 자료가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 계속 언론보도가 나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 씨의 입장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하여는 박유천 씨도 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그의 전 약혼자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친 것. 황하나는 공범으로 박유천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연예계에서 은퇴하는 걸 넘어 내 인생 모든 게 부정당하는 것”이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한때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헤어진 연인은 남보다 못했다.결국 진실게임에 빠졌다.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내주 초 소환 조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황하나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5G 조기 활성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예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5G 커버리지 구축이 안 된 탓이다.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통신사는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 해결책은 소통이다. ◇ 5G, 시작은 했는데… 고객 달래기 나선 통신사통신3사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고객 반응은 싸늘하다. 이론상 LTE 속도의 ‘20배’ 가까이 나는 것이 5G의 특징이지만 실제 5G 속도는 최대 2배 수준에 그친다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최근 통신업계가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 경쟁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국가 간 경쟁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초기 글로벌 5G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그렇다면, 선점은 왜 중요한 것일까. ◇ 5G 선점으로 얻는 효과 ‘1,161조원’초기 5G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내 통신기업 및 제조사뿐 아니라 정부까지 나서고 있다. 국가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이 경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