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3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총선 공약 공모전에서 수상작 1위로 가정폭력‧스토킹 방지를 위한 ‘임의 주소 발급 시스템’을 선정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정책위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총선 공약에 담아내기 위한 ‘국민플러스 공약대전’을 개최했다”며 “최종 수상자 1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 플러스(+) 공약 대전’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17일간 진행됐다. 일반 국민과 당 소속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각각 공약을
최근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장 가운데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되면서 사업기간이 늘어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정비사업 알짜배기 지역에 속한 서울‧수도권 등에서도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 건설사 한 곳만 단독 입찰하거나 아예 응찰하지 않아 유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업계는 이같은 현상이 현재 건설‧부동산 경기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했다. 원자재가격 급등 및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에 대한 간극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
배달앱 ‘요기요’가 연초부터 취임한지 두 달 밖에 안 된 대표의 ‘사임설’이 불거지며 뒤숭숭한 모습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업계 경쟁구도 속에 까다로운 현안을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불미스런 잡음과 불안정한 행보가 이어지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잇단 대표 사임·사임설에 주주 간 갈등설까지23일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는 요기요를 이끄는 이정환 위대한상상 대표의 사임설이 돌연 불거졌다. 한동안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던 그가 이날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임설은 이정환 대표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서유석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현상을 일컫는 때 쓰인다. 주요 원인으
터널 공사에 필요한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코스틸 등 4개 업체가 담합 행위 적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애초에 4개 업체 뿐인 시장에서 벌어진 담합은 단기간에 상당한 가격 상승을 이끌며 위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공정위가 적발한 강섬유 업체는 코스틸과 대유스틸, 금강스틸, 국제금속 등이다. 국내 강섬유 시장은 이들 4개 업체만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절반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 중인 업계 1위 코스틸을 필두로 순위 및 점유율이 뚜렷하게 구분된다.담합 행위가 본격화한 것은 202
설 명절이 3주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설 제수용품 평균 구매 비용은 3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와 비교해 4.9%↑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 물가감시센터는 설을 맞아 서울 25개 구의 90개 시장과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서 설 3주 전인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제수용품에 대해 1차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소단협에 따르면 올해 설 제수용품 품목을 사는 데 드
메르세데스-벤츠의 간판 모델 E-클래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해 아쉽게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E클래스를 필두로 신차를 줄줄이 쏟아낼 계획이다. 벤츠가 올해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벤츠 코리아는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완전변경을 거친 11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11세대 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사장은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판결 결과가 내달 나올 전망이다.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2주가량 판결 선고가 연기된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선고기일을 다음 달 1일로 지정했다.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일정에서 2주가량 미뤄진 것이다.쿠팡은 2022년 공정위의 제재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는 2021년 8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를 대신해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민생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들 정책 중 상당수가 ‘감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데, 야당은 세수 부족 등은 고려하지 않는 ‘선심성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당장 이러한 행보가 4월 총선을 앞둔 ‘총선용’이라는 의구심도 숨기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금융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새해 들어서도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거래금액에 대해 연 10%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또 하나의 이벤트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빗썸의 이 같은 행보가 미봉책에 불과하며 향후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 및 우려도 가시지 않는다.◇ 점유율 올리기 총력… 한편으론 수수료 무료화 둘러싼 우려빗썸은 1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일부터
11번가가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이 이유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와 쿠팡의 대립을 두고 업계 반응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는 모양새다.◇ 쿠팡에 발끈 ‘11번가’… 무슨 일?앞선 3일 쿠팡은 한 언론매체의 2일자 보도와 관련해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 자료를 자사 뉴스룸에 게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자사와 경쟁사 최대 판매수수료를 비교해 제시했다.쿠팡은 “쿠팡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성능 등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평가 결과, 담금 세탁 시 전 제품에서 유색 의류의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지만, 사용량 대비 가격은 제형별 세탁 조건에 따라 차이가 컸다.◇ “전 제품, 함유 금지·제한 물질 기준 부합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16일 의류용 산소계 표백제 11개 제품(분말형 제품 8개, 액체형 제품 3개)에 대해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소비자원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 뒤 위믹스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자사 발행 암호화폐 위믹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소유주식 일부를 파는 장외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양수인은 알파Beta일반사모투자신탁과 펙투스컴퍼니 등 2곳이다. 양도주식수는 각 31만3,053주로 총 62만6,106주다. 1주당 가격은 6만3,887원으로 책정됐다. 양수도대금은 각각 200억원으로 총 400억원 규모다. 양수도대금 지급
대한제강이 작년 4분기 실적이 업황 부진 여파로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대한제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한 2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별도 기준 매출액은 2,28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업황 악화가 제시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가 부진해 4분기 국내 철근
한국남동발전의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저지른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서로의 이해관계만 고려해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친 행위가 철퇴를 맞은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5일, 한국남동발전이 2021년 9월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벌어진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의 담합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우선, 목재펠릿은 산림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분쇄·건조·압축한 뒤 일정 크기로 사출·성형해 만든 친환경적 연료다. 목재펠릿은 크게 ‘미이용 목재펠릿’과 ‘일반 목재펠릿’으로 나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부동산PF 리스크 대책에 대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는 부동산PF 리스크가 건설업계 및 금융시스템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한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태영건설발(發) 부동산PF 리스크가 예외적 상황이고 큰 문제가 아니라는 매우 안이한 인식만 보이고 있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과 속이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국민에게 알리고, 위기 방
납품가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양사가 결별한 지 약 4년 9개월 만이다.◇ ‘직거래 중단’ 4년 9개월만… 이달 중순부터 ‘로켓배송’ 입점쿠팡과 LG생활건강은 작년부터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물밑에서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엘라스틴‧페리오‧코카콜라 등 LG생활건강 제품들이 로켓배송에 입점할 예정이다. 오휘‧숨37‧더후 등 뷰티브랜드도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
삼성전자가 자사의 디지털 사이지니의 통합 운영이 가능한 신형 플랫폼을 공개했다. 현재 267억달러(약 35조원)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사이지니 시장 영향력 확보에 초석이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Samsung 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삼성 VXT는 클라우드(Cloud Native)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서버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의 운영·
올해부터 국산 주류에 대해 ‘기준판매비율’이 도입됐다. 국산 증류주에 대해서는 지난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됐다. 발효주류와 기타주류에 대해서는 2월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주류업계에선 선제적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월부터 공장 출고가 ‘5.8%’ 인하기준판매비율은 일종의 세금 할인율 개념으로 국산 주류와 수입 주류의 세금 부과 시점이 달라 발생하는 과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산 주류는 판매 비용과 이윤을 포함한 제조장 반출 가격이 세금 부과 시점이 된다. 반면 수입
#A씨는 SNS 등을 통해 한 업체로부터 가상화폐 투자를 권유받았다. 대형 거래소에 상장된 유명 가상자산인 B코인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업체는 A씨에게 “B코인이 국내 다른 대형 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이나, 불가피한 사유로 추가 물량을 일정기간 락업(거래제한) 조건을 설정하는 대신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업체의 설명을 믿은 A씨는 업체에서 요구하는 계좌로 투자금을 이체하고, 이미 만든 개인지갑에 약속된 B라는 이름의 코인을 전송받았다. 그러나 해당 코인은 이름만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