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 진단 기업인 씨젠이 지난해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수혜가 종식되면서 관련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씨젠 측은 기술공유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씨젠, 지난해 영업손실 301억원… 코로나 관련 제품 매출 감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의 지난해 매출은 3,6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 급감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01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1,824억원) 대비 99.7% 감소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오면서 주주행동 관련 움직임도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광산업을 향해 주주행동을 전개해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가뜩이나 그룹 상황이 뒤숭숭한 가운데, 태광산업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된 모습이다.◇ 한걸음 더 나간 행동주의펀드… 정기주총 표대결 예고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트러스톤은 지난 16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정정공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2년 12월 최초 공시
호텔·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엔데믹 전환으로 업황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며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42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9.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299.9%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올라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라면 등에서 해외 수출 호조가 나타나면서 식품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조 클럽’ 식품기업 9곳… CJ프레시웨이‧롯데칠성 입성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 식품업체가 7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SPC삼립에 이어, 이번에는 CJ프
AK플라자가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해엔 적자 폭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손실 269억원… 자금 수혈에도 적자 지속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K홀딩스의 자회사인 AK플라자는 영업손실이 269억원으로 적자 폭이 41.3% 확대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440억원가량으로 확대된 모양새다.AK플라자 측은 이와 관련해 “수도광열비 등 고정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은 2,4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수준이다.업계서는 명품
인공지능(AI)·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솔트룩스’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솔트룩스는 금융 및 공공, 민간에서의 챗봇, 생성AI 서비스, 초거대언어모델 등 인공지능 사업 확대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적 상승 배경엔 ‘루시아(LUXIA)’의 출시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시아는 지난해 9월 솔트룩스가 처음 공개한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LLM)이다.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업무 지원, 증강 검색, 문서기반 질의응답, 사용자 맞춤형 답
HMM의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재매각을 둘러싸고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동원그룹과 LX그룹을 비롯해 여러 후보군들이 거론되는 한편, 재매각 추진 시점 및 여러 쟁점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HMM이 언제쯤 해묵은 과제를 털어낼 수 있을지, 누가 HMM의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 달라진 상황, 잠잠한 후보군… HMM 새 주인 찾기 ‘난망’지난해 매각 절차에 돌입했던 HMM은 끝내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하림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애초에 우려로 제기됐던 쟁점들을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동반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지난해 4분기 분기별 실적도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에어부산은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이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나 직전 연간 최대 매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에 진입했다.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처지다.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데다 순이익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 카카오, 연간 매출 8조원 클럽 진입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8조1,0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은 전년 대비 1.7%p(퍼센트포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 게임 매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검은사막’이 서비스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해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은사막’ 매출 감소 추세… 펄어비스, 중국 시장 공략15일 펄어비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44억원으로 전년동기(1,03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4분기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3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광고선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대형마트업계가 지난해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크게 뛰어오르며 내실을 굳건히 했다.◇ 영업이익, 80%↑ ‘롯데’ vs 27%↓ ‘이마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29조4,7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0.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어 49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마트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신세계그룹에서 인적 분할
배달앱 ‘요기요’가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쿠팡이츠’의 거침없는 행보로 업계 내 입지가 흔들리고, 연이은 수장 교체로 내부적으로도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요기요가 이번 변화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인터페이스 확 바꾸고 AI 도입까지… 쿠팡이츠 추격 뿌리칠까요기요는 설 명절연휴 직후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했다. 2020년 1월 이후 4년 만에 단행한 큰 변화다. 이번 개편
국내 와인 수입·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가 상장 첫해 저조한 실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과정에서 거품 논란에 휩싸였던 나라셀라의 실적이 상장 직후 고꾸라진 모습이다.나라셀라는 지난해 매출액 853억원, 영업이익 1억9,648만원,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0.4%, 영업이익은 98.4% 감소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꾸준하고 뚜렷했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나라셀라는 2015년까지만 해도 200억원을 밑돌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성장을 거듭하며
샘표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원재료비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샘표식품의 이익 감소가 영향 미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3.8% 줄어든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 줄어들어 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30.1% 감소했다.샘표 측은 이와 관련해 “연결회사인 샘표식품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샘표식품은
컴투스가 올해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3종 신작 퍼블리싱과 미디어 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성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작 3종 상반기 출시· 하반기엔 미디어 사업 기대15일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7,722억원으로 전년(7,171억원)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크로니클’과 ‘MLB9이닝스 라이벌’ 등의 마케팅비가 증가해 연간 영업비용은 8,115억원으로 전년(7,338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이에 393억원의 연간 영업손실로 전년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이날 실적발표 컨퍼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확보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달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2,000억원 자금조달에 나선 신세계건설은 최근 레저사업부문의 매각을 결정했다.그간 신세계건설은 대구사업장 미분양 및 이에 따른 PF리스크 우려로 인해 ‘제2의 태영건설’ 후보군에 오른 바 있다. 따라서 업계는 신세계건설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보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한 뒤 이를 공시했다. 영업양수
최근 매각이 무산된 HMM이 지난해 가파른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던 전년에 비해 매출은 절반 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조원 이상 사라진 모습이다.HMM은 지난 14일 2023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HMM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조4,009억원, 영업이익 5,848억원, 당기순이익 1조62억원이다. 앞선 2022년과 비교하면 실적 하락세가 뚜렷하다. 매출액은 54.79%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9조,3644억원 줄어들며 94.12%의 감소세를
동원그룹이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둬들였다. 식품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도 포장재 사업 부문 등에서 부진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매출 0.9%↓, 영업이익 6.1%↓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9,4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4,644억원을 기록했다.동원그룹은 “식품 사업 부문은 국내 소비침체에도 중저가 선물 세
영풍제지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난을 겪은 영풍제지는 실적에 있어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영풍제지의 매출은 급감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가조작 사태에 홍역… 실적도 부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제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줄어든 8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풍제지는 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