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유인 카운터를 이용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내 키오스크와 모바일 기기를 통한 대체 수속 기능이 보편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제주항공은 이용객 편의를 돕고 카운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과 무인 발권기(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탑승권 스마트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이 결과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은 지난 10월 11%에서 지난달 7.2%로 3.8%p 감소했다. 올해 초 1월 27.5%에 비해선 20.3%p 줄어들었다.반
2001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확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인천국제공항이 5년 뒤 또 한 번 진화한다.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초대형 허브공항의 위용을 뽐낼 전망이다.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해당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총 4조8,405억원이 투입될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이 핵심이다.오는 2024년으로 예정된 완공이 이뤄지면,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용능력은 1억60
“항공사 직원들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공항 보안요원들 마저 손 놓고 보고만 있어서 황당했어요. 저렇게 소리를 지르고 타국인에게 욕설을 하는데 제재를 가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사실에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공항은 안전이 최우선인데 폭력이나 더 큰 소란이 일어나더라도 마찬가지일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어요.”지난 1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있었던 한국인 40대 여성의 난동을 목격한 20대 여성의 말이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업무 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실수로 수화물 캐리어를 잘못 가져가 다시 바꿔가기
우리 국적 비행기를 타다 보면 늘 앞에 서게 된다. 구역(zone)별로 탑승한다고는 하나 잘 지켜지지 않고 비행기 안에서 앞 사람이 짐을 올리고 정리하다보면 길게 줄지어 정체되어 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하물이 있기에 일찍 갈수록 실을 수 있는 장소가 많은 이유도 있다.이번에 탑승한 에티하드 항공의 경우는 탑승 30분전이 아닌 거의 1시간 전부터 탑승을 개시하는 듯하다. 그조차도 5개의 zone으로 나눠서 줄 세우게 한 다음에 항공기 뒷부분부터 차례로 태운다. 그러니 이런 시스템에 적응이 안된 사람들은 좀 짜증이 날
가끔 신문 매체에서 ‘만수르’란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다. 비슷한 연배의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부총리로 아부다비의 왕자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로 소개되곤 한다. 아재개그로 아부다비는 아부를 하는 사람들이 다비식을 하는 곳이라고 떠들곤 해서 그런지 아부다비는 낯설지 않다.이 아부다비를 왕래하는 항공사 가운데 에티하드항공이 있다. 근래 중간 경유지로 아부다비를 할 경우 한번에 한해서 스톱오버 즉 체제시 2일간의 무료 호텔을 제공한다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떠오른 광고를 보다 계속 클릭하다보니 마음은 이미 아부다비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이하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 외 항공사 역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비용과 기간 등 검토를 마무리하고 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우선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드론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너무나 익숙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산, 바다 등 관광지에서는 드론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원에서 드론 비행을 여가 활동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인다.4차 산업혁명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은 간편한 조작법과 접근이 힘든 곳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운송, 통신, 이동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드론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말부터 독일의 물류
에어부산이 사세 확장을 위해 다음달 12일 인천발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에서 ‘인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진출의 의의와 신규 도입예정 항공기, 인천 취항 노선,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설명하고 에어부산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기자간담회에는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과 김재수 정비본부장, 곽창용 영업본부장, 정창재 안전본부장, 이정효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부산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국감에서 뭇매를 맞았다.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직원 비위 등이 도마에 올랐다.지난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불공정함이 도마에 올랐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분 제로화’를 선언했고, 인천공항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2020년까지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파라곤’ 887가구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발표 직후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다시 한 번 분양에 성공한 것. 이는 세종시·동탄·고덕국제신도시·미사강변도시에 이어 5회 연속 분양 성공으로, ‘명품’ 브랜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특히 검단신도시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신규 물량 공급이 이어지며 여전히 미분양 물량으로 고전하고 있는 단지가 있는 상황에서도 대우건설의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와 함께 이번에 동양건설산업의
티웨이항공이 기장의 ‘여권분실’이라는 황당한 사유로 항공편이 무려 11시간 지연되는 촌극을 연출했다. 승객들은 항공사의 부실한 조치가 더해져 고초를 겪었을 뿐 아니라, 추석 연휴를 망치게 됐다.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밤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서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35분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뜨지 못한 것이다. 사유는 불가피한 기상악화나 예상치 못한 기체결함이 아니었다. 항공기의 조종간을 잡아야 할 기장에게서 문제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기장이 여권을 잃어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의 최대 취약점이었던 담배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중소·중견 면세 사업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대표 면세품인 담배 판매 허용이라는 호재를 만나 에스엠면세점(SM면세점)이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앙꼬’ 없는 면세… 담배 판매 ‘물꼬’ 트이나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뒤늦게 휴가를 떠나려는 ‘늦캉스’족을 사로잡기 위한 호텔‧여행가 움직임이 분주하다.신라스테이는 여름 성수기를 피해 가을 휴가를 즐기려는 늦캉스족을 위한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는 모던한 콘셉트에 최상급 침구류로 구성돼 있는 객실에서 휴식하며 뷔페 레스토랑 카페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스토랑 중·석식 할인권도 제공한다.서울신라호텔에서 럭셔리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ON국민 호캉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리 홀리데이 패키지 이용 고객들은
고객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SC제일은행 전 PB(private banker) 직원이 체포됐다. 14일 KBS 보도에 따르면 SC제일은행 전 PB인 A씨는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해외로 도주한지 두달 여만이다. 사전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고객돈 3억7,000만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객인 B씨에게 가짜 투자 상품을 권유한 뒤 해당 투자금 수억원을 중간에서 빼돌리거나, 환전용 돈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 6월까지
기내 어린이 응급 환자를 위해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 무사히 위기 상황을 넘긴 어린이 승객의 아버지가 아시아나항공에 감사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8일, 최모(만 8세, 미국 거주) 양은 한국 방문을 위해 엄마와 함께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221편에 탑승했다.출발 후 약 1시간 30분이 지났을 무렵, 최양에게 갑작스런 고열과 복통이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비상 상황임을 직감하고 곧장 응급 처치에 들어가 차가운 물수건으로 최양의 몸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자유한국당은 “치졸한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내에서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야 간 입장차가 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여당 내에서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5일 민주당 문체위 간사인 신동근 의원이 입장문을 내면서 처음으로 제기됐다. 신 의원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지만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만약 조사 결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면 도쿄올림픽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일본 무역규제의 부당함을 미국 조야에 알리고 귀국했다. 김현종 2차장은 “미국 인사들은 예외 없이 우리 입장에 공감했다”며 방미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향후 미국이 어떤 형태로 한일 사이를 중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14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현종 2차장은 “당초 생각했던 목표를 충분히 이뤘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결과에 대해서 만족한다”며 “백악관 인사, 그리고 상하원들을 두루 만나 일본의 일방적 조치의 부당성을 잘 설명했고, 일본의 조치가 동북아 안보협력에 미칠 영향에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사모펀드 KCGI와의 경영권 분쟁에 있어 한진그룹의 백기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21일 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0일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발표하면서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관계는 우호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최초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을 오는 19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표팀이 보여준 동료애와 신뢰를 되새기기 위해서다.앞서 문 대통령은 결승전 직후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응원의 마음을 보냈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은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적었다.이어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탄생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한국 영화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사건이자 영광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정작 이 어마어마한 업적을 달성한 봉준호 감독에게 칸의 영광은 벌써 과거가 됐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다음 작품 시나리오를 썼단다. 아직은 더 즐겨도 될 법한데, 창작자의 발전에 지장을 줄 것 같아 빨리 잊으려고 노력 중이란다. 안주하지 않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