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인지 더불어도주당인지 헷갈린다”고 비꼬았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말대로 한동훈 후보자가 문제가 많은 인사라면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비판하면 될 것”이라며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에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와의 검수완박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선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미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한 만큼 ‘낙마’를 전제로 한 총력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15일 민주당은 내각 후보자들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내각은 오직 윤석열 당선인의 권력 독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나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우려했던 검찰공화국의 서막이 열렸고,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고문, 민주진영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가 시작됐다”고 우려했다.조 의원은 8일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문재인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과 동시에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징역 1년 구형이 내려졌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검찰은 윤석열 당선자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용재 시나리오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학’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신선한 재미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수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학성을
“먼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다시 몸이 아프다// 조용한 봄에서부터/ 조용한 봄으로/ 다시 내 몸이 아프다// 여자에게서부터/ 여자에게로// 능금꽃으로부터/ 능금꽃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아프다”4·19혁명 정신이 5·16 군사 쿠데타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1961년 9월에 김수영이 쓴 시 일세. 어제 있었던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때문에 하루 종일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떠올리며 위로도 할 겸 저 시를 선택했네.“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아프다”는 마지막 연을 읽으니 정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또 영남권을 찾았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부산·경남(PK) 뿐 아니라, 절대적인 험지라고 평가받는 대구·경북(TK)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두 번이나 찾았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출신 대선후보가 TK 지역을 자주 찾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어째서 영남권에 적극 구애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후보의 ‘손짓’은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 PK·TK 또다시 찾아 ‘통합’ 강조이 후보는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을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경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TV 광고 속 남녀 지원자 면접 장면을 두고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최근 정치권 및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5일 공개된 윤 후보 TV광고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국민편’이다. 영상 속 채용 면접 장면에서 한 남성 지원자는 옆자리에 밝게 웃으며 앉아있는 여성 지원자를 굳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면접장을 나오며 왼쪽 가슴의 수험표를 뗀다. 남성 지원자의 표정은 어둡다. 이 장면
오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00일 남는다. 정치권의 시선은 3월 9일 대선에 집중돼 있지만,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쉼 없이 달려온 5년이라는 평가다. 각종 개혁과제 추진과 한반도 평화에 속도를 냈고, 코로나19 국면의 안정적 관리의 성과를 냈지만 부동산 정책의 실패도 맛봤던 5년이었다. ◇ 미완의 검찰개혁과 부동산 실책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는 초반에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에 속도를 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루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5일간의 ‘숙고’를 끝내고 복귀했다. ‘진보정당의 위기'라고까지 평가됐던 이번 상황에 대해 처절한 반성을 기반으로 대선 레이스의 신발 끈을 고쳐 매겠다는 심산이다.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굳어진 대선 국면에서 색다른 존재감이 필요한 만큼, 심 후보와 정의당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심 후보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일간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를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 방송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일단 ‘안도’하는 모양새다. 방송 내용의 파급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이 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이를 역공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6일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촬영기자 간 통화 녹취를 공개한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페이스북에 “방송에서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 되는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지적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해당 녹취를 공개한 M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의 도박과 성매매 의혹에 이어 최근 두 아들 모두에 대한 대학 입시 불공정 의혹까지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부단장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엊그제 국민의힘 국회의원 66명이 이재명 후보의 큰아들 대입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해 허위임을 브리핑한 적 있는데 오늘 또 김진태 의원이 같은 허위 사실 및 차남과 관련한 가짜뉴스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선대위의 흑색선전 선거가 극심해지고 있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의 2022년 새해를 맞는다. 코로나19의 집요한 공세에다 사회를 뒤흔든 크고 작은 사건들로 그동안 많이 어수선했다. 눈빛을 마주한 대면접촉이나 소통이 사라지거나 위축되면서 몸과 마음은 지쳤다. 그나마 우리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시야를 조금 넓혀 휴전선 너머 북한 땅을 살펴보자. 코로나의 파장은 퍽퍽한 삶을 살아온 북녘 동포들의 일상에도 번졌다. 가뜩이나 열악하고 부실한 보건·의료 시스템이 민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이 후보는 반등의 기회를 맞았으나 장남 도박 사건과 대장동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고,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 리스크로 지지율 하락이 계속되는 와중에 당내 분란이 일어나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 대장동 의혹, 이재명 발목 잡는 원인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당의 쇄신을 강조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강조한 바 있다. ‘매머드 선대위’를 개편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10%p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 김모 씨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수석이 빠르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인 것은 ‘공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취임 후 9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김 수석이) 오늘 출근 즉시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하며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 일부가 무혐희 처분을 받은 것을 비판하는 글을 공유했다.6일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다른 부연 설명 없이 한 댓글을 공유했다. 이는 ‘검찰,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일부 불기소’라는 기사에 달린 댓글로 “그냥 한 마디만 하자 코바나컨텐츠, 도이치모터스, 양평 개발, 잔고증명 위조. 이게 윤(석열)가네가 아니라 조국 가족이나 이재명 가족이었다면? 검찰과 기레기들은 우찌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맹폭을 가했다. 당장 대선을 앞두고 표를 위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지적이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려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끌어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어디 이 후보가 혼자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가”라며 “조국 사태는 이 후보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전날(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잘못이 확인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23일 오후 YTN ‘뉴스Q’에 출연해 ‘조응천 의원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할 것 같다고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조국의 강은 아직도 다 마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조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과도한 수사로 피해를 입었을지라도 그게(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똑같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권한이 있을 때는 더 크게 지는 것”이라고
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각각 수험생 응원과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 표명에 나섰다. 18일 수능을 보는 51만 수험생 대다수가 내년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첫 대선 투표권을 행사할 유권자들이다.◇ 51만 수험생도 곧 유권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본인의 SNS에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그는 “내일(18일)이 수능이다. 수능을 앞두고 많이들 긴장될 것
윤석열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측의 ‘주사파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하 의원은 “방송과 언론에 이미 공개된 사실조차 부인하며 저에게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하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후보 참 야비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후보님 저는 주사파 끊은 지 삼십 년이 됐다”며 “강산이 세 번 바뀔 동안 북한인권운동에 매진하고 통진당과 치열하게 싸웠고 이런 사실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하 의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