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일부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해야 할 햄버거 빵과 또띠야 등 식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인 뒤, 철저한 식자재 관리를 약속했음에도 또 다시 고객신뢰를 저버린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일각에선 한국맥도날드 측이 개인 직원 문제로 치부하며 ‘꼬리자르기’ 시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식자재 관리 철저히 한다다니… 일부 매장서 유효기간 지난 빵 등 식자재 사용 드러나 이번 사건은 한 공익신고자가 서울 소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우리 군이) 근래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큰 위기를 맞게 됐다”며 “절치부심하고 심기일전해서 분위기를 일신하고 신뢰받는 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군 주요 지휘관으로부터 국방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군 주요 지휘관 보고 회의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
‘택진이형’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마케팅’이 최악의 시련을 맞고 있다. 앞서도 냉탕과 온탕을 오간 바 있지만, 이번엔 차원이 다른 초대형 파문에 휩싸였다. 김택진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섰으나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야구판 뛰어든 ‘택진이형’, 돌풍을 일으키다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구단을 창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2010년 12월이다. 이러한 행보는 즉각 여러모로 큰 주목을 끌었다. 우선, 야구계의 오랜 숙원이자 KBO와 창원시가 추진하고 나섰던 신생구단 창단이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가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일탈행위가 연이어 드러난 것이다. 문제의 선수들은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원정숙소 호텔 등에서 외부 여성과 술자리를 갖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뿐 아니라 거짓진술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파문에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어김없이 연루되면서 키움증권의 프로야구 마케팅은 또 다시 악재를 마주하게 된 모습이다. ◇ 또 말썽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코로나19 확산으로 2021시즌 프로야구가 전격 중단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차관급 인사로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승진 발탁했다. 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안성욱 변호사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각각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성폭력 피해 공군 여성 부사관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군 내부에 병영문화의 전반적인 개선을 논의할 대책기구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 군사법원법 개정을 통해 군 사법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전날 문 대통령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이에 야당은 합동 청문회 및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은 제기, 해당 사건이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병영문화 개선기구·군사법원법 개정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이같이 지시한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군사법원법 개정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추행 피해 공군 A중사가 피해 신고 후 조직적인 압박을 받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지속된 군 사법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군 사법 경찰관, 군 검찰, 군사법원 등 군 사법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방위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군사법원법 개정 작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공군의 여성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처리를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공군의 여성 부사관 성폭력 사건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8만여명의 동의를 받아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청원 글이 올라온 지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28만6435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청원인은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조직내 은폐, 회유, 압박 등으로 견디지 못하고
배우 유진과 김소연이 ‘펜트하우스3’로 돌아오는 가운데, 스틸 사진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자극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또 한 번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무엇보다 앞선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준 유진과 김소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유진은 ‘
‘택시기사 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결국 취임 6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이 차관은 28일 법무부를 통해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할 때”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사의를 밝혔다.이 차관은 ‘윤석열 징계 정국’에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초 법무부 차관에 내정된 바 있다. 청와대는 당시 전임자인 고기영 전 차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위 개최를 앞두고 사표를 내자 이틀 만에 이 차관을 발탁했다.그러나 재임 기간 내내
여권은 지난 1월 21일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진보 진영 인사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을 선택하자 불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의 호위 기구’로 전락할 것이라며 출범 자체를 반대해왔다. 일각에서는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지난 10일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2021년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한 바 있다.이에 대해 여권은 “황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에서는 개인적 원한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사이의 풀리지 않은 앙금 때문에 야권의 대선 국면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이 진정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다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사과할 일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過勿憚改‧잘못을 하면 고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의 전환과정
국내 중고차 업계는 불투명하고 폐쇄적인 시장구조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신이 가득하다. 이는 중고차시장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허위·미끼매물과 사고이력 은폐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중고차 시장의 제도를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중고차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온라인 교육만을 이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인터넷을 조금만 둘러보면 터무니없는 값으로 차를 판매하는 사이트나, 성능기록부와 보험이력을 공개하지 않고 판매 중인 중고차를 여전히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해결책으로는 국내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이를 반대하는 집단 또한 존재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국회의원은 ‘완성차업체 중고차시장 진입 금지법’을 발의해 논란의 불씨에 기
최고 기대작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복제인간 소재를 다룬 ‘한국 최초 SF’라는 타이틀과 흥행력‧연기력을 모두 갖춘 두 배우 공유‧박보검의 ‘브로맨스’를 앞세워 관객과 OTT 시청자를 동시에 저격한단 각오다. ‘서복’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과거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으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요원 기헌(공유 분)은 정보국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마지막 제안을 받는다.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박보검 분)을 안전하게 이동
검찰이 9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무소속· 전주시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임일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상직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간부인 A씨에 대해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A씨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가 서비스센터 증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취재한 바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3년간 서비스센터를 단 2개 지점만을 추가로 개설했다. 연간 1개 지점도 늘리지 않은 것이다. ‘국내 수입차 판매대수 2위’의 명성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다.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줄곧 1·2위를 오가며 업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09년~2015년에는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위를 장기간 수성하며 소위 ‘BMW 왕조’를 이룩했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7개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총 3,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4개 제강사를 검찰에 고발했다.아울러 공정위는 해당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폐기·은닉하고, 전산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사방해 행위를 한 세아베스틸과 소속 직원 3명 역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담합 행위로 적발된 7개 제강사엔 포함되지 않았다.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2017년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한 이후 첫 적용사례라며 강조하기도 했다.하지
태광그룹 계열사 흥국생명이 여자배구단을 덮친 ‘학폭(학교폭력)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가뜩이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일탈 행위가 재차 드러난 시점에 추가적인 이미지 실추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게 됐다는 점이 뼈아프다.흥국생명은 최근 여자 프로배구단에서 불거진 학폭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계의 간판스타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진 것이다.두 선수는 이 같은 문제를 인정하며 사과했고, 흥국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