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 회선 점유율을 KT에 앞서는 성과를 거뒀다. 또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의 유임을 결정하며 기존 통신사업을 견고히 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처분을 내려 LG유플러스에 비상이 걸렸다.◇ 황현식 대표 유임, 이동통신 가입 회선 KT 제쳐최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황현식 대표이사를 유임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전무 승진 1명, 상무에 7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2024년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올인’과 ‘주몽’, ‘추노’,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 ‘펜트하우스 시리즈’ 그리고 ‘나의 아저씨’와 ‘나의해방일지’까지. 흥행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쟁쟁한 콘텐츠들을 제작해온 초록뱀미디어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상장폐지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벼랑 끝에 내몰린 모습이다.◇ 원영식 전 회장 구속 후폭풍… 상장폐지 ‘임박’2000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2003년 제작한 ‘올인’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꾸준히 성공가도를 달려오며 굴지의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혼란에 빠졌다. 당 지도부가 나서서 해당 발언을 사과하고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에 나섰지만, 당내 일각에서 오히려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당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확인은 아직 안 했다”면서도 “일부 유튜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가 상장됐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는 지난해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또 일정 기간 재상장을 못한다는 가이드라인까지 발표했다. 그러나 닥사 회원사인 고팍스가 위믹스 거래를 다시 시작하면서 닥사를 통한 자율규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닥사, 재상장 규정 준비 없이 상폐 진행닥사(DAXA)는 지난해 6월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닥사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
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분)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 사오리(안도 사쿠라 분)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일본 최고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의 첫 협업작이자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수상 음악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의 유작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10월 제28
22일 여권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지방 소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역 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 참석했다.김기현 대표는 22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영남일보가 주최한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소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지방 소멸)주제가 대구‧경북이지만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수도권 전체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중
북한이 전날(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효력을 일부 정지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군사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다. 정부와 여당은 북한의 위협 속에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일종의 ‘안전핀’으로 여겨지던 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는 점에서 남북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및 재무안정성 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건설사 합산 전체 PF보증규모도 급증함에 따라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 등 건설사들의 유동성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때문에 최근 한 신용평가기관은 올 연말부터 기업어음 등의 신용등급 정기평가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신용도 전반을 재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내년 불확실성 요인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건설사들, 올 3분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체설이 떠오르는 가운데 혁신위원인 오신환 의원이 “조기 해산을 논의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내달 24일이지만, 예정일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해산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2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희가 조기 해산을 논의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다만 일부에서 혁신안이나 권고안이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고 당이 주체가 돼서 그것을 실천하고 실행할 때 그것이 혁신안의 완결이 아니겠나”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슈퍼 빅텐트’를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과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 계획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당의 손짓은 민주당 비명계까지 뻗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총선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총선 ‘빅텐트’ 구상은 지난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서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청년들의 내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났다. 친윤·중진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제안을 두고 연일 엇박자를 내왔던 이들이 전격 회동하면서 갈등 국면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양새다. 일단 표면상으론 갈등 봉합에 힘을 싣고 나섰지만, 혁신위는 그간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모습이다.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40분간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김 대표 측이 전화를 걸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인 위원장의 ‘윤심’ 발언
공격적인 M&A를 통해 외형을 키우며 재계 30위권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SM그룹이 ESG경영 측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외형 확대 못지않게 내실다지기에도 공을 들여 시대흐름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평가대상 4곳 중 3곳이 ‘낙제점’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서 SM그룹은 대체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평가대상에 포함된 계열사 4곳 중 남선알미늄·티케이케미칼·에스엠벡셀은 통합 D등급, 대한해운은 통합 C등급을 부여받은 것이다.한국ESG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그 둘이 합해진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지금 두 당의 정치하는 모습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간에서 중화도 할 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윤심(尹心)’ 발언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친윤·중진 의원들이 공개 반발하자 압박 수위를 높이려던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당내 반발을 부추긴 꼴이 된 것이다. 일각에선 윤심 발언을 꺼낸 것이 오히려 혁신위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과 혁신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조짐이다. 당 지도부는 혁신위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당의 혼란을 주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혁신위는 친윤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 압박을 멈추지 않을 모양새다. 조기 해체설도 다시금 거론됐다. 이로 인한 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의 면모를 실현하기 위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정제되지 않은 발
세아그룹에서 강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제강지주가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받아들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북미 오일&가스 에너지 관련 공급가격이 조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세아제강지주는 시장상황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세아제강지주는 지난 14일 3분기보고서를 발표하며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9,420억원의 매출액과 1,237억원의 영업이익, 9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개 행보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지도부는 두 사람이 당 소속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과 송 전 대표가 총선에 나오면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민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 행보 늘리는 조국‧송영길… 총선 출마 시사도 조 전 장관과 송 전 대표는 최근 라디오‧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거나 북 콘서트를 개최
친윤·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압박해 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암초에 부딪혔다. 당내 중진 의원들이 이를 사실상 거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기 해산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당이 진화에 나섰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다.김경진 혁신위원은 지난 13일 저녁 기자단 알림을 통해 “혁신위 발족 초기에 혁신위가 본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면 조기 종료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위원 간 오고 간 건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혁신위 활동을 조기 종료하자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연일 중진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당 내부에 이렇다할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 위원장은 “말 안 듣는 사람에겐 거침없이 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인 위원장은 1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우유 그냥 마실래, 아니면 매 맞고 우유 마실래. 말 안 듣는 사람에겐 거침없이 하겠다”며 “의사보고 환자를 데려와 치료하라고 해서 환자 고치는 약을 처방했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중진
많은 사람들이 가을이면 외롭고 쓸쓸한 계절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가을이 좋네. 비록 사계절 중 가장 짧은(약 60일) 계절이지만 산과 들에 핀 구절초, 쑥부쟁이, 각시취, 개미취, 산국, 감국 등 들국화을 볼 수 있어서 좋고, 하얀 털뭉치 꽃이삭을 달고 무리를 지어 춤을 추고 있는 으악새(억새)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 가을 햇볕 가득한 마당에서 붉은 고추를 말리는 마을을 보는 것도 좋고, 벼들이 노랗게 익는 황금벌판을 보면 저절로 배가 불러서 행복해지지.가을은 또한 눈이 시리게 높고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