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선후보로 확정짓고 대장동 의혹과 관련, 이 후보 엄호 체계를 본격 가동시켰다.민주당은 야당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적극 방어하면서 동시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리기’를 강화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윤석열 전 총장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를 동시에 가동시키기도 했다.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짓고, 윤석열 전 총장과의 연계 가능성도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당은 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0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가 사실상 ‘이재명 청문회’가 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경기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도지사로서 경기도 국감에 참석해 대장동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도 ‘대선 후보 이재명 방어전’에 나선 것이다. 우선 민주당은 지난 13일 ‘대장동 의혹 대응 태스크포스(TF)’(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을 꾸렸다. 토건비리 T
KH그룹(옛 필룩스그룹)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품에 안으려다가 각종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KH그룹은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으로 수개월째 몸살을 앓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에서도 관련 의혹에 조사에 나서면서 사태는 더욱 엄중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일부 강원도의회 의원과 시민단체들도 강도 높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 가열되고 있다. KH그룹 오너인 배상윤 회장도 이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잔금 납부만 남았는데… 알펜이사 인수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뇌물수수 및 배임 혐의로 전격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제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법원도 대장동에서 벌어진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급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전방위적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의 오른팔이라는 뜻에서 ‘우동규’라고 불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에 호재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이 엇갈렸다. 이 지사가 ‘그렇다’라고 대답한 반면, 이 전 대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간 팽팽한 신경전이 지속되는 형국이다.지난달 30일 TV조선 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에게 호재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복잡한 비리로 진상규명하기가 만만찮은 문제”라며 “그것이 문재인 정부 시기였다는 게 큰 짐이고, 이
‘대장동 의혹’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의 감정싸움이 극에 달했다. 독설에 독설로 맞대응 하는 것은 물론, 책임 떠넘기기도 이어지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발단은 이 지사가 지난 29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문제와 개선 방안에 대한 긴급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었다. 이 지사는 “이준석 대표는 이미 ‘50억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여러 명인 것을 한참 전에 알고도 지금까지 숨기고 모른 척하고 국민들에게 이재명이 다 설계하고 만들었다고 했다”며 “국민을 속인 죄로 봉고파직
대장동 의혹의 불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향하고 있다. ‘부친 자택 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대장동 의혹에 법조인들이 연루되면서 이른바 ‘법조 게이트’라는 말까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법조인 출신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한 포문이 가동되는 형국이다.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28일) 대장동 개발 자산 관리사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 김명옥 씨가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시세보다 싸게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이같은 매매
야권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 도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전주혜·김은혜 의원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함께 한 가운데, 양당 의원 107명이 법률안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이 공조해 이번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의 만남에 ‘동석자’로 홍준표 캠프 인사가 거론됐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윤 전 총장 측이라는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홍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이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하니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한다”며 “참 잘못 배운 못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한국맥도날드 일부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해야 할 햄버거 빵과 또띠야 등 식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인 뒤, 철저한 식자재 관리를 약속했음에도 또 다시 고객신뢰를 저버린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일각에선 한국맥도날드 측이 개인 직원 문제로 치부하며 ‘꼬리자르기’ 시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식자재 관리 철저히 한다다니… 일부 매장서 유효기간 지난 빵 등 식자재 사용 드러나 이번 사건은 한 공익신고자가 서울 소재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띄우기에 나섰다. 여론조작 ‘재발’이 가능한 이상 이를 뿌리 뽑지 않으면 야권의 패배는 자명하다는 게 명분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재편되자 안 대표가 독자 행보로 존재감 높이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안 대표는 2일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배후 수사와 대통령 진실 고백을 촉구하는 당 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이날 “김경수의 여론조작 사건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하자, 정치권이 해당 의혹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당장 야권에서 대응 태세에 돌입하는 반면, 여권은 ‘정치 공작’이라며 맞서는 모양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범야권 대선 주자에 대한 공작 의혹이기 때문에 이것의 진실 여부는 굉장히 세밀하게 따져봐야겠지만, 우선 의혹 자체는 굉장히 거대한 것”이라며 “그래서 어제 이 사안을 엄중히 다루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논설위원은 전날(1
여야는 28일 회동을 갖고 국회 부동산특위와 정치개혁특위를 비롯한 4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는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상임위원장 분배를 비롯한 국회 운영 전반에 관한 협의를 가졌다. 여야는 회동 결과 △예결특위 구성 △국회 윤리특위 활동 기한(6월 30일) 연장 여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위 구성 문제를 추후 논의키로 했다. 또 국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 당초 의뢰했던 감사원이 전수조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따른 결정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감사원에 의뢰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고심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차관급 인사로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 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승진 발탁했다. 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안성욱 변호사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각각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
혁신적인 사업 확장과 젊은 이미지,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선도하며 ‘꿈의 직장’으로 불린 네이버와 카카오의 민낯이 드러났다. 선망의 시선 속 성장 페달을 밟으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그 속은 곪을 대로 곪았다.최근 국내 IT 업계를 뒤흔든 일이 벌어졌다. 네이버의 한 직원이 과도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직장 상사와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인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과도한 업무,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 따른 스트레스를 동료 등에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 노동조합은 고인이 직장내 괴롭힘
공군의 여성 부사관 성폭력 사건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8만여명의 동의를 받아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청원 글이 올라온 지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28만6435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청원인은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조직내 은폐, 회유, 압박 등으로 견디지 못하고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물론 정의당까지 합세해 특공 관련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방전이 펼쳐졌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정의당 이은주 의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소속 의원 111명이 참여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야3당은 요구서를 통해 “특공 제도를 악용한 위법행위로 과도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갑질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은 물론이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주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