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노란봉투법을 단독 상정하자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불법파업에 면책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연히 분란만 일으키고 법체계도 맞지 않고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강행을 지금이라도 즉시 멈출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앞서 국회 환노위는 법안소위에서 노란봉투법을 상정했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무기한 집단운송 거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시멘트 운송에 이어 정유·철강·컨테이너 등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안전운임제 폐지 카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정유 분야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했지만, 법적 요건이나 절차를 엄격하게 해석하고 있어서 며칠 더 지켜보자고 유보해 둔 것”이라며 “다음 국무회의를 하게 되면 특정해서 할 생각”
잠시 멈춘 듯 했던 여야의 신경전이 다시 불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다가오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기 때문이다. ‘169석 민주당’을 막을 방법이 없는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거듭 ‘자제’를 촉구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민주당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이태원 참사 최종 지휘 감독 책임자로서 적극적 대처를 하지 않은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한 여야의 신경전이 잠시 휴지기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원내대표단에 위임하기로 하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전향적 자세를 요구하는 한편, 여론에 기대 이번 사안을 풀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중진 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이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회의 후 결과 브리핑에서 “국정조사 이후에 이 장관의 책임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 간 전당대회 시점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 시점에 대한 당내 ‘소문’들이 의원들 개개인의 생각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제 작문의 계절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친윤계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를 올렸다. 3월 13일은 정 위원장의 임기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 ‘합의 파기’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번 국정조사가 ‘선 예산안 처리’를 전제로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오는 2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 “법정기한을 넘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이번 주말인 12월 2일까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예산처리 시한인데 내달 1~2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예산은 법정기한을 넘기겠다는 말과 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하지 않으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국정조사 불참까지도 거론하고 나섰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제가 대통령께 요청 드린 이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인사들과 연이어 만찬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관저 정치’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만남에 앞서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과 먼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무 개입’에 나선 것이란 말들도 나온다. 이에 당내에선 이를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당초 오후 6시 30분 예정이었던 만찬은 서울 시내 도로 사정 등으로 인해 6시 50분부터 3시간 2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표면상으론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라는 데 내부 의견을 모은 듯했지만, 정작 본회의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반대‧기권해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은 이러한 해석이 ‘언론의 편가르기’라며 거리를 두고 나섰다.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여야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보다 하루 전날(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전날(24일) 유감을 표했지만, 이러한 태도가 한두 차례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 목소리까지도 나오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을 겨냥 “흑석 선생이 아니라 흑색 선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담동 술자리가 청담동 뻥자리가 됐다”며 “일언부중 천어무용(一言不中 千漁無用‧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안 손질에 대해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말로는 협치와 상생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뺨을 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모처럼 예산처리 이후 국정조사 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지만 민주당이 또다시 우리 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핵심정책과 공약에 대한 예산마저도 칼질해서 넘기고 있는 독주를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회 국통교통위원회는 전날(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삭감한 공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여야 합의에 대해 “불가피한 합의였다는 점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야당의 ‘강공 태세’에서 이를 저지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만큼, ‘정쟁 국정조사’를 막기 위한 차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과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국민의힘이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시행하는 데 당론을 모았다. 다만 명단 제출과 오는 24일 본회의 표결 등에 대해선 세부 사안에 대한 협상 결과를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선 (의원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국정조사 계획에 관해서는 원내대표단이 위임을 받아 협상을 하되 협상에서 많이 양보하지는 말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해 “민주당은 내일(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도록 하겠다. 정부여당도 조속한 국정조사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행 의지를 밝혔다.이 대표는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심신을 추스리지 못한 채 기자회견에 나선 유족들 모습에 참으로 죄송하다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유족들이 요구한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 피해자의 참여가 보장된 진상 규명, 유가족 간 소통 보장
화물연대가 오는 24일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치적 파업’이라고 비판했다. 전날(22일) 당정이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명분 없는 파업을 진행한다는 이유에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다는 것 보면 안전운임제는 핑계였을 뿐 이미 답이 정해진 정치적 파업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정은 전날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인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동남아시아 순방 성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과 비대위원들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 참모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있었던 동남아 순방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야권의 국정조사 단독 추진뿐 아니라 유가족들의 국정조사 참여 요구 등 외부의 압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 의견을 두고 당내서 엇갈린 목소리가 새어 나오며 복잡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22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을 재차 압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특위 명단을 제출해서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모두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여야 모두 추모사에 '민주주의'라는 말을 강조했다. 고 김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인 '대도무문'도 언급했다. 여야의 극한 대립 정치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정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참배는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방명
야3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정조사가 사실상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을 우려하며 수사 결과를 우선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을 포함한 야3당은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며 여당을 향한 압박에 돌입했다. 21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며 “다만 수사 결과를 봐서 미흡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새 정부의 주요 사업 관련 예산안 삭감을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가 현 경제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협상이 있겠지만, 헌법이 정한 시한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지난 17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