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한때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이 여야의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사실상 ‘음모론’이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여당의 공세에 민주당도 ‘맞대응’에 나서면서도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다.26일 정치권은 한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두고 거센 공방을 이어갔다. 일단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 제기가 제대로 된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보이콧을 한 주된 이유는 윤 대통령의 ‘이XX’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의당 역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한 달이 지나서도 사과 요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 김진표·정의당도 사과 요구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장관의 반박에 힘을 실으면서다. 정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 “국감 현장에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 식 거짓 선동,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한 장관이 주장한대로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眞否) 여부에 정치 인생을 걸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전날(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주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통화긴축 정책과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올 상반기부터 국내외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투자 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실 회복 등을 내세워 개인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집중 조사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주식리딩방 운영자의 허위사실 유포, 선행매매 등 다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집중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
국내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하이브는 지난 17일 금융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전투기 훈련 등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의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최근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이 실시됐다. 한국 해군과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문제는 이를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일 안보협력’ 당위성 강조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북핵 위협이 날로 심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욱일기’ 발언에 대해 공세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정권 당시에도 진행된 일을 이 대표가 ‘반일 선동’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안보관’을 공격하고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이 말했지만 자기들이 집권할 때는 실컷 욱일기를 단 함정들을 항구에 정박까지 시켰다”며 “이제와서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몰라도 너무 모르고,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치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가 인터넷제공업체(ISP)에게 지급하는 ‘망 사용료’를 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첨예한 논란이 이어졌다.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구글(유튜브)은 반대 청원 독려 광고를 게재할 만큼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아마존(트위치)이 최근 한국에서만 초고화질(1080p)로 운영하던 동영상 화질을 720p로 제한하는 등 직·간접적인 대응에 나서 법안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망 사용료 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데, ‘반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29일) 김 위원장 발탁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노동운동의 전설’로 꼽혔던 이력이 있다. 특히 공장에 위장취업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자본주의 풍조의 침습을 막지 못하면 물먹은 담벼락처럼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이 사회주의 체제의 고수를 주장하면서 연일 이렇게 외치고 있다. 요즘 세상에 담벼락에 물이 닿는다고 무너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할 수 있지만 북한 체제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고려하면 무리도 아니다. 그만큼 북한 체제가 외부 문화에 취약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주민들이 드라마·가요를 비롯한 한류 문화에 맛들일까 노심초사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당국에게는 비보로 들릴 일이 터졌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북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방송가에서는 빠르게 그의 흔적을 지우며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다른 피의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 호텔을 빌려 지인들과 수차례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 소비자들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2030년 이전에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48% 동의한다’는 설문조사 자료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전문 매체의 자체 설문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폴스타 측은 지난 21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북미·유럽 등 전 세계 19개 시장에서 소비자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3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48초간 만났다. 정상회담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후 윤 대통령이 행사장을 나서면서 비속어를 섞은 막말을 해 피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시내의 한 호텔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배우 강동원과 허준호‧이솜‧이동휘‧김종수가 영화 ‘빙의’(가제)로 뭉친다. 신선한 앙상블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빙의’(가제)는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영화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성식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비(非) 수도권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최근 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투자‧R&D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SK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179조원 중 67조원을 비 수도권 지역에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 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조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