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9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전준위는 전대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까지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들의 전대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가 차기 지도부가 될 경우 미리 대선 경선 룰을 정해놓지 않으면 ‘선수 본인이 대선 경선 룰을 결정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
4‧15총선 압승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 우선'을 외치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과거사 규명’ 카드를 꺼내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총선 직후 당 내에서 개헌이나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 등이 거론되자 함구령까지 내렸다.이해찬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국난과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 타개가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 당은 이런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개헌이나 (윤석열)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21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기본소득’ 도입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증세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재정 상황으로는 기본소득 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논의하자는 주장이다.청와대와 정부는 증세 논의에 아직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본소득’ 이슈 부상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증세 논의가 촉발할지 주목된다.이원욱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증세 없는 기본소득은 불가능하다”며 “재정적자를 계속 감수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를 얻기 위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사법 농단 판사에 대한 탄핵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의 조짐이 일고 있다. 의석수에 힘입은 민주당이 ‘과거사 청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한 것이라는 평가와 동시에 사법 농단 재판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이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민주당을 180석으로 밀어준 이유가 제발 사법부 좀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해 달라는 뜻”이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사법부를 국회가 이제는 정말 제대로 견제를 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을 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에게 ‘경고’ 징계를 내리자, 그 근거인 ‘강제 당론(黨論)’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측은 의원 개인의 자유투표는 헌법과 국회법에 보장돼 있다며 헌법 제46조와 국회법 114조2항을 근거로 든다. 헌법 제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국회법 114조2항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해 거듭 ‘함구령’을 내리며 당내 발언 차단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당 내에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되자 함구령을 내렸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희일비하듯 하나하나 사건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중심을 잡고 지켜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당의 의견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형석 최고위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허윤정 대변인은 “이 대표는 ‘건건이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제21대 국회 개원 법정시한(5일)을 하루 앞두고도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보직 배분을 둘러싸고 여야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성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자리 다툼이 아니라 야당이 여당을 건강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한테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회 (개원을) 야당을 무시하고 해 본 적이 없다. 여당은 항상 야당을 배려한다. 국정 파트너이기 때
4‧15총선을 통해 177석을 거머쥔 거대 여당으로 등극한 더불어민주당이 일각의 우려대로 오만과 독선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다. 당내 다른 목소리를 허락하지 않고 자신들만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에 휩싸여 비민주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총선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었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나 총선이 끝난지 두 달이 돼가고 있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정치권이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제 등 사실상 증세가 불가피한 세금 복지 정책을 앞다퉈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최근 정치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돌파 수단으로 기본소득제 및 추가 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제의 경우 재난지원금과 달리 일회로 그치지 않는 지속적 현금 지원 정책이어서 기획재정부 등 일각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관련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이달 내 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21대 국회 개원부터 원 구성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경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통상 당의 수장이 새로 취임할 경우 상대 당의 수장과 상견례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과거 ‘악연’ 때문인지, 전날 김 위원장의 이 대표 예방 소식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로 이 대표를 예방했다. 이 대표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당론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헌법과 국회법에 위배되며 민주당 당규에도 근거가 없는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부 당원은 올해 초 금 전 의원이 공수처 설치법안에 기권한 것은 해당 행위라며 징계 요구서를 당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경고 처분을 결정했으며 28일 금 전 의원에게 이를 통보했다.이에 금 전 의원은 그동안 당론과 다른 표결을
21대 국회 임기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상임위 독식을,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관례대로 의석수 비례에 따른 상임위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법률안의 심사와 예·결산안의 예비심사,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하는 곳이다. 현재 국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상임위가 있다. 주요 상임위는 법안의 체계·자구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있다. 이외도 ▲
'177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 이제 소신 행보를 하는 ‘제2의 금태섭‧김해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일까.20대 국회에서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냈던 초선 ‘소신파’ 가운데 21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사람은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의원 정도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김해영 전 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했다.반면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출신,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주도로 영입된 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국회에 처음으로 출근한 지난 1일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그를 적극 옹호하고 격려까지 했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희망과 기대로 충만해야 할 21대 국회 첫 출발에 저와 정대협(한국정신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면서 21대 국회가 지각 개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각 개원은 13대 국회 이후부터 20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악습이다.여야는 법제사법위원와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29일 비공개로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하며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간극을 좁히지는 못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각각 6월 5일과 8일까지 선출해야만 한다.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 협상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 일부 인사들이 ‘윤미향 사태’를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뜻을 왜곡‧폄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윤미향 사태’는 야당이나 언론이 아닌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의연의 회계 부정 문제와 이곳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제기됐다.그럼에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및 후원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틀 후면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신분이 되는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윤 당선인과 민주당이 버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8일 윤 당선인은 10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의혹 이후 정의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 사수 의지를 천명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민심 흐름을 역행하다 제2의 조국 사태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의 회계부정 의혹 등을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지난 25일 2차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크게 악화됐고 검찰 수사도 본격화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정의연 회계 부정 및 안성쉼터 의혹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사건인 만큼 신속히 수사하라”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의혹과 관련, 지도부의 대응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미향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신중론을 유지해왔다.당 내에서 제기된 ‘윤미향 사퇴론’에 대해서도 이해찬 대표가 “각자 개별적으로 의견들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윤 당선인에게 관련 의혹을 명확하고 조속하게 소명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며 출구 전략을 만지작
정의기역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당선인 논란에 불을 지핀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입을 다물었다. 여전히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강훈석 수석대변인은 전날(25일) 국회 브리핑에서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