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른바 YS 키즈들이 ‘보수대통합’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발굴한 정치신인들을 표현하는 YS키즈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김무성 한국당 의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등이 있다.먼저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의원은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대통합’에 적극 나선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홍 대표는 지난 7월 당대표 선출 이후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적극 추진했다. 홍 대표는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지시했고, 통합 과정에서 힘을 싣는 발언도 했다. 지난 5월 조기대선 정국에서도 홍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12일 “국민과 지역구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내일 조사에 성실히 임해 잘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원 의원이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명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선물 상한액이 농축산물에 한해 상향 조정된 상황을 두고 “예외를 인정하면 당초 (법안을 만든) 원칙이 훼손돼 법이 사문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이 원칙이라고 하는 가액에 대해 선물과 경조사비를 예외로 두는 방식으로 고쳐졌다.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당초 원칙이 훼손될 것”이라며 시행령 개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그는 정부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지도부 사령탑인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12일 오후 열린다.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각 후보별 정견발표와 토론 등 합동토론회를 거친 뒤 투표로 선출된다. 투표에서 재적 의원 대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 2명에 대한 결선투표를 거친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기호 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는 이주영(한선교), 함진규(김성태), 이채익(홍문종) 의원이 각각 나선다. 원내대표 후보들의 계파 구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인해 정치인생을 마감할 전망이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최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국회로 입성한 이후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 박근혜) 마케팅’으로 박근혜 정부 실세로 활약했다. 또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로 재직해 당시 내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으로 ‘초이노믹스’라는 경제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최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 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가 개점 직후 사실상 휴업에 돌입했다.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해외를 방문하면서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합의로 개의한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 국회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됐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해외 출장 자제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해외 출장 자제령’도 자연스럽게 풀려 각 상임위들이 임시국회 기간 해외 방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한일의원 연맹 소속 여야 의원 58명이 2박 3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운영위원장 사보임 문제와 관련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이 선출되면 자연스럽게 그만두는 게 당연하다”며 “순리대로 하는 것이고 운영위원장에 있겠다는 욕심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후임 운영위원장 인선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 본회의에서 후임 운영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제가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국회 측이나 외부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이 같이 답했다.그는 또 1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의 대북역할을 규정하고 촉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은 핵 미사일을 완성했다고 선언했고, 레드라인을 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강력한 대북제제·압박에 있어 중국의 선도적 역할을 촉구해달라”며 “여기에는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북한에 대한 경제·금융제제와 압박이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군사주권 포기·양보 불가 입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들이 전원 친박계 인사들로 지명돼 화제다. 오는 12일 치르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한선교·김성태·홍문종 의원이 각각 중립·친홍·친박계 대표 후보로 출마했다.반면,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는 전원 ‘친박’이다. 한 의원은 이주영, 김 의원은 함진규, 홍 의원은 이채익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후보로 내세웠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계파 갈등’ 불식을 위해 원내대표 후보와 계파가 다른 정책위의장 후보를 내세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9일, 박주원 전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 건에도 호남 지역을 방문한다.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오는 9일 오후 전남도당 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는다. 10일에는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진행하는 ‘제1회 김대중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뒤 광주로 이동해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오찬을 가진다.이후 조선대로 이동해 ‘연대·통합 혁신을 위한 토론회, 안철수 대표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당원들과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문제는 박 전 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은 8일, 허위사실로 밝혀진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자 논란에 휩싸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최고위원직도 사퇴시키기로 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헌·당규에 따라 안철수 대표가 긴급 징계조치를 하고 적절한 절차를 밟아 당원권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박 전 최고위원에 대한 논란을 두고 “이 부분은 비상 징계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가 8일 본회의를 끝으로 100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 부여하던 내용을 삭제한 ‘세무사법’과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지방세 인상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 등 4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세무사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지만,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본회의에 상정된 첫 사례다. 선진화법(국회법 제86조)은 법사위가 이유 없이 법안이 회부된 날로부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세 차례나 ‘보이콧’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집회 1년이 흘러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탄핵된 한국당의 모습은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지난 9월 2일, 정기국회 개원과 동시에 ‘MBC 구하기’를 이유로 한국당은 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당시 한국당은 김장겸 전 MBC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방송장악을 위한 정부와 여당의 음모”라며 국회 개원과 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중립·친홍 등 3대 계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김성태 의원은 8일 초선의원 모임에서 일제히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4명의 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친박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여러가지 부족한 점은 알지만 지금은 과거를 따질 게 아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희망의 불꽃을 쏘아올려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 가결 1주년을 하루 앞둔 8일 “탄핵 가결에는 나라를 바꾸고 국민을 통합시키라는 두 가지 시대 정신이 담겼다”면서 “국민의당은 그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개혁과 국민 통합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최순실 세력에 의한 농단 당한 대한민국, 상처입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국민은 광화문에 모였고, 국회는 탄핵안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당이 가장 먼저 탄핵을 주장했고, 반드시 탄핵이 가결되도록 최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8일 경북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성금 2,200만원을 전달한다. 성금은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의 내년 세비 인상분 전액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박인숙·권오을 최고위원, 오신환 의원 등은 이날 오전 포항시청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두 차례 방문에서 청취한 이재민 민원 사항에 대한 진척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앞서 바른정당은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 세비 2.6% 인상이 결정된 것을 두고 “나라 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의원은 표를 먹고 산다.”여의도 정치권의 속설이다. 해마다 예산국회가 끝나면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실적 홍보에 나선다. 하지만 ‘밀실야합 예산’이라며 국회 본회의 표결에 반대했던 자유한국당도 예산안 가결 후 ‘지역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홍보에 나서자 정치권 내부에서 “한국당이 예산처리는 기를 쓰고 막고, 막상 처리되자 지역 예산 확보했다고 홍보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5일 오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의장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또 한번 몸값을 올리고 있다. 다당제 정착을 목표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정책공조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재입당 샛문을 사실상 개방하면서 바른정당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바른정당은 이달 말까지 한국당·국민의당 등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입장을 정하고, 실제 행동에 옮기고 있다.먼저 정책연대협의체와 국민통합포럼이라는 조직을 통해 국민의당과 정책공조를 설정해두고 있다. 중도통합을 포석으로 둔 셈이다.한국당은 정병국·이학재 의원이 통합 논의에 나서고 있지만, 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쪽지예산’으로 지역구 예산을 챙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제 양심에 협상을 하며 예산당국과 뒷거래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여야 지도부들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의 지역구 예산을 챙겼다고 보도하고 있고, 제 경우에는 200억 이상의 예산을 챙겼다고 보도했다”면서 자신에 대한 수백억대 예산 챙기기 비판을 부정했다.그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담당 기자와 통화했고 본부장과 통화해서 내리기로 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이 입법 공조로 신뢰를 쌓아가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7일 양당 정책연구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입법 공조를 통한 신뢰 구축에 함께하기로 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다당제를 지키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정책공조 중요성을 강조했고, 유승민 대표도 “양당이 (정책공조에) 노력하는 근거는 국민이 원하는 미래를 향한 개혁에 있어 정책적으로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고 화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