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온라인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6년 만에 카카오에 결별을 고했다. 보유중인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2,000억원 가까운 유동성을 손에 넣게 됐다.위메이드는 카카오 주식 233만3,270주를 블록딜 형식(시간외 대량매매)으로 처분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2,004억원 가량을 현금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각금은 위메이드 총 자산 대비 49.69%에 해당한다. 공시된 양도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다.앞서 위메이드는 2011년 카카오 유상증자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DB생명이 재무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커졌다.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DB생명의 작년 말 RBC비율은 125.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78.5%) 같은 기간보다 52.8%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또 전년 9월말(183.3%) 보다는 57.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 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수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이 영국 스킨케어 브랜드 ‘더바디샵’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더바디샵 인수를 위해 자문사를 선정하고 입찰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1976년 설립된 더바디샵은 영국의 화장품 브랜드로 2006년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매각됐다. 더 바디샵은 전 세계 66개 국에 3,000여 개 점포를 둔 브랜다.최근 로레알은 더 바디샵에 대한 매각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매각 대금으로는 약 1조2,000억원 규모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명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를 일군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손을 뗀다.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약속한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철수 시점을 확정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아프로서비스의 대부업 철수와 관련된 내용을 승인했다. 아프로서비스는 계열 대부업체인 미즈사랑과 원캐싱은 2019년까지, 러시앤캐시는 2024년까지 철수하기로 했다.대부업 철수 시점을 확정한 것은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현 OK저축은행) 인수 때 약속했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이랜드가 기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랜드리테일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적극적으로 위기를 대처해 나가겠다는 각오다.이랜드그룹은 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6,000억대의 자금을 확보, 재무구조와 신용등급 안정화를 먼저 이루는 한편,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인 이랜드파크 등을 분리하는 선제적 기업구조 개편 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랜드그룹 이규진 CFO는 “이랜드파크 외식 사업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했으나 상장 절차는 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 추진 속도를 늦출 전망이다. 과세 문제 등 여러 사항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돼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3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 기념식에서 “지주사 전환 신청은 올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라고 언급했다. 지주사 신청을 하면 지주사 전환은 내년 3월이나 6월께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행장은 “내년 9월을 넘겨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당초 올해 안에 지주사 전환을 마칠 방침이었다. 최근에는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맡을 자문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솔넥스지가 경영권 매각설을 부인했다. 한솔넥스지는 3일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은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검토되거나 추진된 내용이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코스닥 상장사 윈스가 한솔넥스지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31일 한솔넥스지와 원스에 대해 매각 추진설의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원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인수설을 부인했다. 한편 한솔넥스지는 경영권 매각설 부인에 장 초반 약세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출항 반년을 넘은 대우건설 박창민호가 순항하고 있다. 출항 전부터 불어 닥친 거친 파도가 어느새 잠잠해지면서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남은 2년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세간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낙하산에 회계 논란까지’… 순탄치 않았던 7개월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지낸 박창민 후보가 대우건설 차기대표로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돌자 노조는 거세게 항의했다. 노조는 박 후보가 정치권과 두터운 인맥을 가진 인물이라는 이유를 들어 그를 낙하산으로 규정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식시장에서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실적개선의 기대감을 타고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서다. 물론 홀로 주춤세를 보이는 곳도 있다. 기업은행이 주인공이다. 안정적인 실적과 향상된 배당 여력에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대표 은행 관련 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31일 종가 기준으로 1년 전과 비교할 시, KB금융지주의 주가는 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은 49%, 우리은행 37%, 신한금융 15% 가량이 껑충 올랐다. 이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산업은행과 금호아시아나 측의 갈등으로 ‘혼전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가 오늘(31일)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은 별다른 잡음 없이 조용히 끝났다.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서울 LW컨벤션에서 제14기 정기 주총을 열고 ▲감사보고 및 영업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은 18분 만에 빠르게 끝났다. 매각과 관련한 주주들의 불만이나 의견 제시는 없었다.이날 의장을 맡은 이한섭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올해를 턴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연계해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중국 홍하이가 제휴업체로 물망에 올랐지만, 일본 내 반중국 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이 미국 업체를 선호하는 만큼, SK하이닉스가 실제 인수하기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일본 FI와 컨소시엄?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일본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바 반도체 사업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는 인수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초 도시바는 해외 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의 ‘자전거 고민’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버려진 자전거 때문이다. 지난해 수거된 방치자전거 수가 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길을 가다보면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버려진 자전거는 흉물스럽기 짝이 없다. 또한 일반 시민들의 자전거 보관대 이용을 방해하기도 한다.이처럼 아무데나 방치된 자전거는 각 지자체가 처리한다. 규정에 따라 예고장을 붙이고 열흘 뒤부터 수거하며,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2주의 공고 기간을 거친다.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수리나 매각, 기증 등의 방식으로 처분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초 ‘부도’가 난 출판도매업체 송인서적에 회생의 빛이 보이고 있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뒤, 매각 수순을 밟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가 우선인수협상기업으로 선정됐다.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은 28일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법정관리를 정식 의결하려면 채권단 70%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은 출판사들의 동의서를 확보하는 대로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다.채권단은 송인서적의 최근 3년간 실적을 실사한 뒤 청산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공개(IPO)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공모 규모가 1조원이 넘은 대형 물건들이 줄줄이 유가증권 입성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ING생명보험도 그 중 하나다. 오는 5월 상장을 목표로 ING생명은 공모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공모 시장에서 흥행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ING생명은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망공모가는 3만1500~4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552억~1조3400억원으로 추산된다. ING생명은 내달 6일~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요구를 조건부로 수용키로 했다.28일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에 부의 안건을 결의한 결과, 우선매수권 행사기한 내에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할 경우 허용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한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요구한 조건 없는 컨소시엄 허용 안건은 부결됐다. 채권단은 박 회장 측의 자금 조달 계획을 살펴 본 뒤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재논의할 방침이다.앞서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고 채권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중대 기로에 선다.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날을 맞이했기 때문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박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허용 여부’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 여부에 따른 조건부 허용’ 등 두 가지 안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안건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기준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은 우리은행(33.7%), 산업은행(32.2%), KB국민은행(9.9%), 수출입은행(7.4%),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4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7일 재벌닷컴이 평가한 지난해 말 자산 규모 상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의 토지 보유액은 74조1,78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72조1,584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2.8%(2조202억원) 증가한 규모다.그룹별 토지 규모를 보면 현대차그룹이 전년보다 0.4% 불어난 24조3,47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삼성동 소재 옛 한국전력 부지(10조5,000억원)를 인수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삼성그룹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대한방직 오너가 3세인 설범 회장이 경영권 상실 위기에 처했다. 소액주주들이 설 회장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새로운 경영진 후보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현재는 사측도 반박자료를 통해 세를 결집 중이다. 60여년 역사의 대한방직에 새 주인이 들어설지 관심이 집중된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방직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감사의 승인 안건 등을 처리한다.그 중 주목받는 부분은 이사 선임의 건이다. 현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이 서로 다른 후보를 내면서 표 대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몰린 대우조선해양에 2조9,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015년 10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4조2,000억원의 지원방안을 확정한 지 1년6개월만이다. 그간 “추가 혈세 투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번복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3일 “채권단이 업황 부진과 내재적 위험요인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었다.◇ 추가 지원 없다더니… 구조조정 관리 실패 '책임론'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는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의원 재산신고 상위 10명을 분석한 결과, 주식 등 유가증권과 부동산 형태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적으로 따지면 보험과 예금 등 현금성 자산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23일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역의원은 민주당 김병관 의원(1678.8억원)이다. 1558.8억원을 신고한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두 번째로 많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1195.5억원을 신고해 세 번째를 차지했다.다른 의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