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12일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상사, LG이노텍이 상반기 직원 채용에 나섰다.LG그룹 신규 채용은 지원자 1명이 최대 계열사 3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상반기 LG그룹 채용 규모가 약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그룹은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7일 필기 전형을 진행한다. 계열사에 따라 인적성 검사 외에 직무지필시험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우선 LG전자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반도체 시장의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 대형 반도체 제조사들이 인수 합병(M&A)에 나서고 있어서다.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의 인텔도 M&A에 도전한다. 인텔은 현재 브로드컴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의 움직임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다.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반도체시장에서 24년간 세계 1위를 유지한 반도체 제조사 인텔이 동종업계 세계 4위 브로드컴 인수를 고려 중이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은 브로드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B손해보험이 사외이사 3명을 모두 재선임한다. 이 가운데는 2명은 그룹 오너인 김준기 회장과 고교 동문이다. 이같은 이력으로 독립성 우려가 제기돼왔지만 DB손보는 기존의 인사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DB손보는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DB손보는 재무제표 승인안 등 5건의 의안을 상정한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이사 선임 안이다.DB손보는 이승우·김성국 사외이사의 재선임안을 상정했다. 또 박상용 이사에 대해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분리 선출하는 안건을 올렸다.이 가운데 이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이 8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깜짝 언론 브리핑을 했다. “한국 대표 이름으로 직접 발표를 해 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장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경황이 없었지만, 정의용 실장은 문구작성과 발표까지 흔들림 없이 소화해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견과 이어진 언론 브리핑은 즉흥적 결정이었다고 한다. 실제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당초 일정은 백악관을 방문해 안보관련 미국 당국자들을 만나는 것까지만이었다. 일정에 따라 오후 2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본과 캐나다 등 세계 11개국이 8일 칠레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각국 대표들이 서명한 문서는 다름 아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다. 작년 1월 미국이 공식 탈퇴한 이후 한동안 유명무실화됐던 이 협정은 이제 ‘포괄적·점진적 TPP(CPTPP)’, 또는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이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TPP 11’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폐지 위기 처했던 무역협정의 부활작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선언했을 당시 세간에서는 “TPP는 이제 끝났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남은 국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통신장비·부품 제조업체 텔콘이 자회사 텔콘제약을 합병한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합병 후 텔콘이 존속회사고 텔콘제약은 소멸한다.텔콘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 18.75%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취득한 후 100% 흡수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합병으로 텔콘은 바이오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텔콘제약은 매출 증가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루기도 했다. 이에 텔콘의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텔콘 관계자는 “텔콘제약은 의약품위탁생산(CMO) 매출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지난해 영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에 금리 무식자 이수지가 등판한다.오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에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공감요정으로 출연한다. 이수지는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스튜디오를 휘어잡았다고.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수지는 자신이 직접 받은 대출 금리에 대해 “전화 해봐야 알 것 같아요”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인상을 찌푸리고 지켜보던 김생민은 이수지의 발랄한 목소리에 결국 얼굴을 감싸 쥐고 말았다. 이어 이수지는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깜빡하고 내지 못했다며 특유의 천진난만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8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수천 개 일자리의 명운이 달려있는 것은 물론, 이미 조 단위의 자금이 투입된 이슈인 만큼 각계의 주목도도 높았다. 간담회가 열린 산업은행 대회의실에 수십 명의 기자들이 몰린 한편 바깥에서는 기업회생을 요구하는 노조의 앰프 볼륨이 한층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그동안 두 조선사의 앞날에 대해 수많은 추측성 보도들이 발표됐으며, 관계당국은 이때마다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이날 간담회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12일부터 상반기 공채에 들어간다. 직무적성검사 ‘GSAT’은 4월 15일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다.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삼성그룹의 3급 신입사원 공채는 대체로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출신으로 2018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다.대학생 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기우성·김형기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기우성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우성·김형기 대표이사는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형기 부회장과 김만훈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사업 확장 및 가속화를 위한 포석으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기우성 부회장은 대우자동차 기획실에서 근무하다 셀트리온 창립 맴버로 2000년부터 넥솔(현 셀트리온홀딩스)에서 근무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생산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달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들을 다룬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사외이사’다. 사외이사의 적합성 여부 때문이다.‘유진테크’도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기존 사외이사인 김제완 고려대학교 교수를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문제는 해당 인사의 출석률이다. 김제완 교수는 유진테크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개최한 총 15번의 이사회 중 단 2번의 출석에 그쳤다. 출석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임하겠다는 입장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퀄컴의 주주총회가 연기됐다. 당초 6일(현지시각)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내달 5일 이후로 미뤄졌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퀄컴에 주주총회 연기를 명령해서다. 브로드컴과 퀄컴의 인수합병(M&A)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제조사 퀄컴은 미국 재무부 산하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주문에 따라 내달 5일까지 주주총회를 중단한다. 당초 이달 6일(현지시각)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가량 연기된 셈이다. CFIUS는 미국 재무부를 비롯해 국방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사외이사진을 대폭 물갈이한다.하나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백태승 전 연세대 로스쿨 교수, 박시환 전 대법원 대법관, 허윤 한국경제학회 이사, 김홍진 전 한국예택결제원 상무, 양동훈 동국대 경영대 교수 등 5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윤성복, 박원구 등 사외이사 2명은 재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윤종남, 송기진, 양원근, 김인배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와 함께 퇴임한다. 이 가운데 김인배 이사는 KEB하나은행 사외이사 후보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선임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MG손해보험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건전성 악화로 자본 확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주주는 회사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 조사까지 예고돼 내부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MG손보는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다. 건전성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15.61%로 추락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RBC를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10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당국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는다.사정이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또 한 번 수주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연이틀 수주소식을 전한데 이어 3월도 수주소식과 함께 시작한 대우조선해양이다.대우조선해양은 2일, 유럽선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억7,000만달러다. 길이 336m, 너비 60m의 VLCC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3일 연속 수주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7일엔 LNG운반선 2척, 28일엔 VLCC 3척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남제약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주권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회계처리위반 지적에 따른 것으로, 거래소는 경남제약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하여 경남제약 주권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28일 경남제약과 전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4,000만원과 감사인 지정 3년을 부과했다.증선위는 “2008~2013년 재무제표 감리 결과, 경남제약은 가공 거래를 통해 매출액 및 매출채권을 과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건설이 신임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건설은 한찬건 사장 후임으로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이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이 신임 사장은 30년 넘게 포스코에서 재직한 ‘포스코맨’이다. 1985년 포스코 입사 후 2008년 포스코 경영기획담당 상무와 2012년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일했다.이후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포스코켐텍 사장을 역임한 그룹의 대표적인 기획 재무통으로 알려졌다.포스코건설 근무 경력도 있다. 2013년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CFO)으로 재직하면서 포스코건설의 역대 최대 경영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보험업계 사외이사 후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실효성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보험사들은 사외이사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생명은 올해도 ‘관료 출신’ 사외이사 선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복지부 차관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을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 50% 유지 삼성생명 내달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지하 2층 비전홀에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및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에서 물적분할 돼 설립된 종합 리조트 기업인 블루원. 올해로 출범 5년차를 맞고 있는 이 기업의 재무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어느 것 하나 시장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 특히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이 3년 가까이 1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좀비 기업으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미 마케팅’으로 주목… '블루원'은 어떤 회사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여전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내달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대거 예정된 가운데 LS그룹의 계열사인 LS산전도 3월 2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LS산전은 이날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그런데 LS산전의 사외이사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LS산전이 내정한 2명의 인사가 친(親)LS 성향이거나 국세청 고위관료 출신이기 때문이다. 단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는 ‘예스맨’ 사외이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LS산전, 자사 고문 출신 사외이사 내정구자균 회장이 이끄는 LS산전은 LS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