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의원 9명이 6일 집단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 재편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김무성, 김용태, 강길부, 정양석,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의원 등 8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 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한다”면서 바른정당 탈당 후 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속에서 이제 보수대통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창당 10개월만에 둘로 갈라진다. 바른정당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사실상 마지막 의원총회를 갖고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의총에서 오는 13일 예정된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연기 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하지만 전당대회에 출마한 일부 주자들이 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에 반대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의총은 마무리됐다. 이에 당내 통합파 의원들인 김무성, 김용태, 강길부, 정양석, 주호영,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출당되면서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홍준표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로써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제명을 보수통합 조건으로 내 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도 조만간 한국당으로 이동할 전망이다.현재까지 바른정당에서 최대 10명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갈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8~10명 정도 의원들이 6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손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당은 3일 박 전 대통령 제명 처분을 위한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이날 중 홍준표 대표가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정리했다.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홍 대표가 충분히 최고위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중으로 숙고해 본인 책임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제명 처분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 결정을 앞두고 보수야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은 홍준표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출당 강행 입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없이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강행할 조짐”이라며 “최고위를 바이패스 한다면 이런 최고위는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홍 대표가) 우리 당 윤리위 규정(21조 3항)에 의하면 위원회 의결없이 제명처분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드는 모양이다. 하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권유’ 징계안을 표결에 붙이지 않고 확정할 뜻을 밝혔다.다만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홍 대표와 재선의원 오찬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홍 대표는 “3일 최고위에서 표결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했다.홍 대표는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일 최고위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오는 6일 집단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제 조건은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1일 의원총회를 열고 보수통합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고 5일 의원총회에서 정리하기로 했다.이에 5일 의총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방안을 포함한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통합파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이 이미 5일 의총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만큼 양측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날 의총이 사실상 ‘마지막 회동’이 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429조에 달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 “7대 퍼주기 예산은 막고, 삭감된 4대 예산은 지켜낼 것”이라고 공세를 예고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퍼주기 7대 예산’으로 ▲공무원 증원 예산 ▲최저임금 관련 예산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관련 예산 ▲기초연금 예산 ▲아동수당 예산 ▲시민단체 예산 남북교류협력 관련 예산 등을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을 ‘나라곳간 탈탈’이라고 규정하며 “그리스가 재정 파탄으로 가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2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보수야당은 홍 후보자의 세금 탈루 의혹을 재차 언급하며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홍 후보자를 둘러싸고 다운계약서를 통한 세금 탈루, 갑질 임대차 계약, 지분 쪼개기, 격세 증여 등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청와대는 여전히 (홍 후보자의) 재산형성과정이 상식적이라고 엄호하고 있다. 어디가 상식적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지난 1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분당’ 수순으로 가고 있는 바른정당은 1일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당 행보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화두로 꺼낸 통합 전당대회와 자유한국당 복당 등 당 행보에 대해 의원들간 의견을 주고받았다.통합전대론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날 오전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보수개혁을 위해 통합전대를 하는 것이 맞다”며 “국정농단 세력과 결별을 분명히 하면서 추진해가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화두로 꺼냈다. 이에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자회동은 거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독 회동을 요청하고 있다. 홍 대표는 '실질적인 대화'를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일대일 회동을 요청 중이다.하지만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친 제안을 거부했다.이후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방미 동행 취재기자들에게 “미국 조야의 분위기와 우리가 취득한 북핵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을 만나 상의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이 처한 암담한 경제와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국정운영 방향을 바꾸길 촉구한다”고 말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낮은 자세로 협치 정신을 살려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가는데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겸손한 자세로 말할 줄 알았는데 연설에서 말한 것은 ‘우리가 이렇게 할테니까 국회에서 처리해달라’ 였다. 어떻게 보면 일률적인 발언이어서 그런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이어 “(국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위해 당 소속 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최고위원회를 취소하고 최고위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진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갖는다. 이후 2일에는 재선·3선 의원들과 식사 회동을 연이어 갖는다. 이는 오는 3일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결정할 최고위원회를 앞두고 당내 의견 수렴과 함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다.한국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서청원·최경환 의원 출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는 다음달 1일, 문재인 대통령 시정 연설을 시작으로 3일부터 429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국회 예산결산은 다음달 3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6~13일), 소위심사(14일 이후), 본회의(12월 2일) 등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내년도 예산안에선 공무원 증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최저임금 인상이 쟁점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예산안 원안 처리가 목표인 반면, 야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복지 정책과 공무원 일자리 증원 등에 반발하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거 행적 때문에 보수정당이 수난을 겪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청산’에 집중하면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정당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전임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각 정부부처별로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섰다. 여당인 민주당도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적폐청산’을 제1과제로 내걸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는 보수정당인 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 30일 여론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야권의 보수대통합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바른정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원대표자대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바른정당은 지난 27일 11·13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했다.31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11·13 전당대회에는 유승민·정운천·박유근·하태경·정문헌·박인숙(기호 순)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전당대회 일정은 다음달 3일과 5일 당대표 경선토론회, 6일 KBS·SBS주관 방송토론회, 9~11일 선거인단 문자투표에 이어 10~11일 일반국민 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3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규정하는 한편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한국당은 홍 후보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절대 부적격자”라고 규정하면서 청와대에 인사검증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더 이상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조속히 (입장을) 정리하라”면서 홍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언론보도를 종합해보면 홍 후보자는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결정판”이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국감 ‘보이콧’ 과정에서 이른바 ‘한국당 패싱’을 당한 뒤 사실상 빈손으로 복귀하자 당내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26일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저지를 이유로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4일만인 30일 국감장에 복귀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초에도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을 했지만 7일만에 복귀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3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복귀 이유에 대해 “우리 야당으로서는 (국감 보이콧이)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맞춰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파 의원들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 의원실에 모여 한국당과의 통합 방식과 탈당 시점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이들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으로 돌아갈 것을 설득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다음달 3일 최고위원회 결과에 따라 탈당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통합파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했다. 지난 26일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지 4일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우택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감 복귀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국감을 중단한 것은 야당의 설움으로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정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