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의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 속도감 있게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을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1대 국회, 특히 하반기 국회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법사위”라며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갖고 법적 절차,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서울 광진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을 겨냥 “아직 정신 못 차렸다”고 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실 참모진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비서실장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직격한 셈이다.고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 여기 와서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제가 이동관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이동관이라는 사람에 대한 국민적 심판과 판단이 아직도 모르나 싶다”고 했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대표는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최대 140석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민주당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공천 파동’ 논란으로 하락했던 지지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10 총선’이 23일 남은 만큼 민주당 앞에 놓인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고(故) 노무현 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문석(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놓고 연일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당 지도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양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문제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며 “공관위 내에서도 상당 부분 문제 제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최고위원회에 복귀했다. 당내 ‘공천 논란’으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지 13일 만이다.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한 연대를 강조하기도 했다.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고위원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비정상적이고 퇴행적인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로의 차이를 보기보다 서로의 공통점을 보며 그 파이를 키워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지도부 갈등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에게 “돌아와야 된다”고 했다.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하도록 하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다.홍 원내대표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돌아올 가능성이 아니라 돌아오게 해야 되고 돌아와야 한다”며 “여러 가지 불만이 있고 본인의 판단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할 때에도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을 안에서 해야지 밖에서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당이) 아무리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과 관련해 연일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줄 탈당’이 이어지고 있고, ‘레드팀’을 자처하며 지도부 내에서 쓴소리를 해왔던 고민정 최고위원도 지도부의 공천 관리를 지적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고 최고위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
‘4‧10 총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천을 확정한 지역은 35곳이다.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지역은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어 대부분 지역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서울 5곳 대진표 확정… 서대문을, ‘현역 맞대결’ 민주당이 22일 추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여야의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총 35곳이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을 △동
여야의 ‘4‧10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난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다. 또한 아직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천 계양구을을 비롯해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경남 양산을 등에서 ‘총선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을 총선 첫 대진표 ‘완성’… 오신환 vs 고민정민주당 공관위는 15일 서울 광진구을에 고민정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5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첫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5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지역은 24개 선거구다. 민주당 지도부인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은 각각 서울 서초구을과 광진구을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 24개 선거구 중 단수 공천은 10명이고, 경선은 14개 지역”이라고 밝혔다.단수 공천 지역의 경우 서울 광진구을(고민정)‧서초구을(홍익표) 2곳이고, 부산은 사하구갑(최인호)‧연제구(이성문) 등이다. 경기도는 포천시가평군(박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한 가운데, 연일 공천 경선 지역구와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이틀간의 발표 결과 37곳은 단수공천을, 23개 지역구는 경선을 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발언을 두고 당내 친문계(친문재인계) 인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공관위, 공천 발표 ‘시작’… 37곳 단수‧23곳 경선민주당 공관위는 1차와 2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데 이어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려한 듯 당 지도부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제 개편 전 당원 투표’ 충돌선거제도 개편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이후 당의 실무진 차원에서 당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과 함께 이태원 특별법도 국회에서 재표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내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 재표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5번째 거부권 행사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전날(29일) 오찬에 대해 정치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오롯이 ‘민생 현안’만 논의했다고 했는데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다. 이 자리를 통해 오히려 수직적 당정관계를 재확인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들이 볼 때는 한 편의 코미디일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오찬을 비꼬았다. 윤 의원은 “장관 하시던 분을 대통령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대통령실이 강 의원의 행동을 ‘위해 행위’로 규정하고 적절한 경호였다고 반박했지만, 야권은 ‘과잉 경호’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야권은 대통령실의 공식 사과는 물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까지 꺼내 들며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19일 더불어민주당은 강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왕정국가로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를 유출까지 확대하는 등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경찰을 향해 수사 정보 유출 등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화배우 이선균 씨가 목숨을 잃은 후 잘못된 수사 관행, 선정적 언론 보도 행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주에 봉준호 감독, 윤종신 씨 등 문화
더불어민주당이 89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의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공천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총선을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국민이 직접 공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천과 관련한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공관위의 행보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 ‘국민참여공천제’ 실현 공언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국민참여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