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적 시행일이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수처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당청의 움직임에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제동을 걸기 시작하면서 원 구성 이후 공수처가 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청이 공수처 드라이브를 건 이유공수처 출범 드라이브를 먼저 건 곳은 청와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냈다. 공수처설치법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은 국회의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한다.그러자 통합당은 지난 27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을 요청하자 야당이 반발한 것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공수처장 추전 요구를 ‘사법 장악 의도’라고 공식 주장했다”며 “스스로를 폄하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을 제정한 것도, 시행일을 정한 것도 국회”라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권도 국회에 있다.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게 돼 있다”고 했다.이어 “가장 앞장서서 법을 지켜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탄력근로제를 비롯해 실업급여 인상,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 주요 법안에 대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공수처 설치, 5·18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 등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모두가 3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생활과 국가 경제에 시급히 필요한 법안부터 신속히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법안이 대표적”이라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노사정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3당이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위해 법제사법위원회를 재가동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임시국회 기간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면피용’으로 선언적 합의만 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회기 종료일은 오는 23일이다.우원식(민주당)·김성태(한국당)·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저녁 만찬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합의를 도출했다. 상임위 보이콧 중인 한국당은 19일부터 보이콧을 풀고 20일에는 법사위를 열어 법안 심사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 청와대는 20일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국회 논의에 힘을 보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20대 국회 처음으로 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당정청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수처 설치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설치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당정청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