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때문에 해당 기구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인권 어떠네’ 이야기하면서 북한 인권에 관해서는 왜 그렇게 작아지고 벙어리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니 민주당이 종북세력이라는 비판을 듣고도 할 말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권력 이양 과정에서 현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로 처음 부딪힌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문제, 영부인 옷값 논란 등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다 기존 정책 재검토까지 강조하면서 전 정부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산업은행 부행장∙간부, 통의동 직접 소환정치권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데 이어 31일에는 간부를 불러 최근 진행한 대우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당선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국민의힘은 연일 통화기록 조회에 대한 공수처의 위법성을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도 가세하면서 대선 정국의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안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에 “집권하면 공수처를 즉시 폐지하겠다”며 “정권의 흥신소로 전락한 공수처는 폐지가 답”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반발과 국민의 우려 속에 출발한 공수처의 행태가 가관”이라며 “청구하는 영장은 족족 기각당하고,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찾아내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통신 기록 조회를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행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에 “요즘 공수처를 보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까지 매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수처가 통신기록을 확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71명에 달하는 것으
국민의힘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면서 공세를 가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뿐 아니라 당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국민의힘은 박 원장의 개입을 주장하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과 박 원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성명불상자 1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
여권은 지난 1월 21일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진보 진영 인사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을 선택하자 불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의 호위 기구’로 전락할 것이라며 출범 자체를 반대해왔다. 일각에서는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지난 10일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2021년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한 바 있다.이에 대해 여권은 “황
특수팀 소속 경찰부터 기획사 대표, 변호사까지. 어떤 캐릭터든 감초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배우 최대철이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대철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낮과 밤’(연출 김정현·이수현, 극본 신유담)에서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맏형 윤석필 역으로 명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KBS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연출 이현석, 극본 유송이),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연출 이진서, 극본 문영남)까지 ‘열 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먼저 지난 2월 17일
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합헌을 내린 가운데 여야가 공방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멈추라”며 비판했다.법관 출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국회에서 통과시키면 무조건 다 합헌이라는 인식으로 헌법 기본 원리조차 무시한 판결”이라며 “상급심이 없기 때문에 답답하지만 재판관들은 나중에 역사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앞서 헌재는 전날(28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해 “노력이 아닌 특혜,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고 혹평했다.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정치가 뒤덮어 비상식적으로 돌아간다”며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란 △경제정책 실패 △부동산 대란 △법치·헌정질서 파괴 △외교안보 위기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및 국정운영을 분야별로 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공수처 차장 복수 제청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통령 입맛에 맞는 공수처 차장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김 처장은 전날(21일) 취임식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차장을 복수 제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 차장은 처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복수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사실상 처장을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대통령도 공수처 수사 대상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추천은 이론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게 “고위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 지킴이로서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부패없는 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김 처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후 이어진 비공개 환담 자리에서 “엄중한 시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된 아주 부담스러운 직책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
야권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도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공개 질의에 나섰다.정연욱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및 검찰개혁에 맞춰 법무부의 역할과 위상도 재정립돼야 한다”며 박 후보자에게 입장을 요구했다.야권은 박 후보자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인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금지 논란 등을 고리로 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박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토지 보유
여야 정치권의 오랜 진통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공식 출범한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식과 현판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겸하는 권력형 비리 전담기구다. 수사 대상은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3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에 한정되나 약 70년간 유지됐던 검찰의 기소 독점 체제를 깨는 의미가 있다. 고위공직자 중 대법원장 및 대법관·검찰총장과 판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범죄에는 기소권이 부여된다.공수처를 바라보는 여야
국민의힘이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맹공에 나섰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미공개 정보 취득을 통한 주식거래 의혹과 미흡한 청문회 자료제출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인사청문회를 통한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초대 공수처장에 오를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공수처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국회 본회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는 26명이다. 공수처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가
국회가 인사청문회 정국에 본격 진입한다. 국민의힘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 검증을 벼르고 있다.여야는 내일(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연이어 실시한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김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수사 경험 부족 문제 등과 위장전입·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국
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두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인사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종 낙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전부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국민에 알려 반(反)정부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범계, 현 의혹만으로도 자격 상실국민의힘은 이날 같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한 새해 첫 원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의 확산세와 함께 2020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1년 5개월여 남게 된다. 2021년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해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지만 문 대통령 앞에는 쉽지 않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게다가 5년 단임제 대통령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레임덕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문 대통령은 내년에 레임덕의 가속화를 막기 위한 4가지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부동산·코로나·민생·검찰개혁2021년 문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는 ▲부동산 시장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로 판사 출신을 지명하고, 법무부 장관에도 판사 출신을 지명한 것은 ‘검찰개혁 시즌2’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같은날 오후 2시에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공수처장 후보자는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며, 판사 출신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정치권에는 이번 인사를 두고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하면서 내년 공수처 출범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정치권 시선은 다음 수순인 인사청문회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김 후보자는 내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공수처장으로서 김 후보자의 자질·정치적 중립성·도덕성 등 전방위적인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친문 청와대 사수처장” vs “최선 다해 준비”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법무부 장관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국가보훈처장에 내정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각은 지난 4일 1차 개각 이후 20여일 만이다.특히 법무부 장관 교체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국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지 보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