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자 당 내부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 의원들로 양분, 참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분위기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지도부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
김종인 개혁신당 전 상임고문이 17일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 시기에 대해 “최소한 1년 정도는 쉬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로 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전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전 위원장의 대권 행보에 대해 “아무 정치 경험 없이 선거를 관리하는 데 뛰어들어서 선거에 패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며 “쉽게 등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구 당선자 중 1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여성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여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전체 지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서울 도봉갑에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깜짝 승리를 거뒀다. 보수 정당 후보가 도봉갑에서 당선된 것은 16년 만이다.11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봉갑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 당선자는 49.05%(46,374표)의 지지를 받으면서 47.89%(45,276표)를 얻은 안 후보를 1.16%p(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자의 승리는 이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동안 실시됐던 여론조사에서 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자당의 막판 변수로 꼽혀왔던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대출 논란’과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막말 논란’이 상대적으로 이번 판세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민주당 후보자들의 논란보다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더 높아서 판세를 흔들지는 못했다는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양 후보와 김 후보의 논란에 대해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상대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영석 양산갑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에 공천 취소를 요구했다. 윤 후보가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시 평산마을 선거 유세 중 “문재인 죽여”라고 발언한 것을 국민의힘 차원의 문제로 삼은 것이다.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죽x’라는 후보 국민의힘은 공천취소 안하냐”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날(8일) “문 전 대통령은 성역이 아니”라며 비판에 정당성을 부여하자 공세의 방향을 국민의힘에게 돌린 것이다.앞서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심판론을 앞세운 여야가 각각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며 설 자리가 좁아진 가운데 제3지대 정당들은 일제히 양당 정치 종식을 외치며 막판 표심잡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진보정당의 존재 의의를 확인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절박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손을 잡아줄 진보정당이 국회에 꼭 필요하다. 진보정치의 역사가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