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의 원 구성 협상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방송장악’ 시도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책임을 정부에 넘겼다.박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집권 여당이 야당과의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기보다, 오로지 ‘방송장악, 경찰장악’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주문에만 충실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쟁점은 이견을 좁혔지만, 국민의힘의 ‘과방위 집착’으로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다수당임에도 행안위와 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원 구성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단독으로라도 원 구성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협상 상대를 무시한 것도 모자라 아예 대화 자체를 포기한 무책임한 협상 농단”이라며 “비상한 시국에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고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오늘 민주당은 7월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통합당은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단독 선출을 철회하고 야당 몫으로 다시 넘기든지 아니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든지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최근 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하자 이에 사의를 표명한 후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 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언론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오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는 일은 정치가 최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책무다”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하강 곡선을 그리며 장기 침체의 조짐을 보이는데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경제상황이 어떻게 좋아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경제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시 국회 체계’ 확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제안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가 가야할 공존의 정치는 단지 '화평하게 잘 지내보자’는 차원을 넘어서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구조에서, 선거제도에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 개혁에서 출발한다”며 자유한국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2.1%로 한 주 만에 40%대 초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9.2%(▼0.8%p)로 2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지지율은 26일 일간집계에서 43.1%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자유한국당의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란히 시험대에 올랐다. 황 대표는 연이은 말실수로 ‘정치신인 리스크’에 휩싸였고, 나 원내대표는 직접 서명한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이 당내에서 지지받지 못하면서 리더십과 협상력이 한계에 봉착했다.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당 지도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당 안팎의 불만도 적지 않다.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통상 공식 일정이 끝나고 ‘백브리핑’ 형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왔는데 이를 사실상 거부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6월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문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협상에서 직접 합의문을 도출해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이전보다 더 큰 난항이 예상된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담은 국회 정상화 방안 6개 조항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당이 요구한 추경 처리와 야당이 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국회의 정상화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총선 출마자들은 즉각 청와대에서 나오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하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나가 있는 틈을 타 청와대 비서진들이 연달아 대형사고를 치고 있다”며 “청와대는 여야 싸움을 말리고 국회 정상화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한다는 핑계로 야당 때리기에 앞장섰다”고 했다.강 수석은 지난 1
청와대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틀 연속 한국당을 압박하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한국당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도저히 협치 국회를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2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에 대해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많은 국민들이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걱정한다”고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여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에서 ‘초월회’ 회동을 갖는다. 이에 앞서 문희상 의장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리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다.회동에서 여야 대표들은 국회 정상화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4·5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나고 6월 임시국회마저 여야 갈등으로 개회가 불투명해지면서 국회 파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내주 안으로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오 원내대표는 7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많은 통화와 만남을 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고 늦지 않은 시간에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집중을 여기에 쏟고 있다”고 했다.그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6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정상화 협상 태도에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감정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간극이 있는 것은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물밑 협상 중이다. 여야는 지난달 공식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일주일 넘게 국회 파행 책임을 두고 공방만 벌였지만, 국회 파행이 두 달 째 이어지는 상황에 부담을 느끼면서 협상 물꼬가 트인 모습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직후 별도의 장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방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다만 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의 계파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퇴진파가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한층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손학규 대표 및 당권파와의 ‘장기전’을 하겠다는 채비로 보인다.바른정당 출신 정운천 의원은 28일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최고위원회의 내홍과 분열이 5월 말 즈음이면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래갈 듯하다”며 “원내대책회의 구성원들을 보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분들이 4명이 있다. 더불어 상임위원회 간사들도 계시는데, 앞으로 바른미래당의 중심은 바로 원내대책회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민주당 지지율이 작년 10월 3주차(42.7%)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5·18 망언’ 여파로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42.3%로 조사됐다.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지난 주 대비 10.8%p 상승한 59.9%였고, 여성에서도 지난 주 대비 6.3%p 오른 47.1%를 기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정치권은 28일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신임 당대표를 비롯해 새 지도부를 출범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하면서도, 5·18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와 국회 정상화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며, 합리적인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지난 두 달 한국당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정치혐오를 부추겼다. 5·18 망언과 탄핵부정 발언으로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국민이 일궈낸 민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이후 공공부문(공기업·공공기관·지방공기업)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21일 합의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면서 멈춰 섰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주요 법안 심사가 재개됐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정기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여야는 이날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계수조정소위 정수 문제로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결국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자유한국당에 이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채용비리 국정조사가 관철될 때까지 국회 일정에 대해 전면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는 보이콧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소한의 사회정의 실현 노력을 방해하고 예산심사를 막아서고 있다"며 "민주당의 행태에 바른미래당이 강하게 대응해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돌입했지만, 성과없는 만남만 이어지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4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밝혔다.여야 원내교섭단체간 원 구성 협상은 지난달 27일 원내교섭단체 대표 상견례 회동 이후 진척이 없다.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국회에서 4차 회동을 갖고 원 구성 실무협상에 나선다. 이들은 전날(3일) 오후 국회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재선·전북 군산시)이 2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3개의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두 3선인 가운데 김 신임 원내대표가 눈 앞의 과제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얼마나 활약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총 30명 중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박선숙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26명이 참여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과반을 얻어 경쟁상대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