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3세인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이 30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금호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조완석 부사장이 오르게 됐다.이날 금호건설은 박세창 부회장 및 조완석 사장의 승인 인사 외에도 전무‧상무급과 상무대우 등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부회장의 조부는 금호그룹을 창업한 고(故) 박인천 회장이다. 1975년에 출생한 박세창 부회장은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지난
대우건설이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보현 총괄부사장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또한 대우건설은 안성희 카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변경안도 함께 통과시켰다.대우건설은 정기주총을 통해 △정관 일부 변경 안 △이사 선임 및 임기 결정 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 △이사보수 승인 안 등을 처리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재입찰 끝에 중흥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그 과정에서 공정성 결여와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여전히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어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우선 대우건설 노조의 반대가 생각보다 심하다. 지난 19일 노조는 ‘2021년 임금협상 및 불공정 매각반대’ 쟁의행위 투표 결과 조합원 85.3%가 참여해 찬성률 95.9%로 가결됐다면서 총파업을 예고했다.이들은 KDBI가 정상적인 절차를 위반하고 재입찰을 진행해 회사에 약
한국거래소가 지난 5월 26일 주식 거래정지 조치를 내린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IDT 등 3개사에 대해 상장유지 및 주식거래 재개를 결정했다. 한때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살얼음판을 걷던 3사였으나, 기사회생한 모습이다.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5일 오후 발표했다.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3개사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검찰 조사 끝에 구속·기소되면서 5월 26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개사의 주식 거
중흥건설이 결국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기회를 잡았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흥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중흥건설과 경합을 벌인 스카이레이크-DS네트웍스-IPM컨소시엄은 예비 대상자로 지정됐다.우여곡절 끝에 기회를 잡은 중흥건설이다. 당초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은 지난달 25일 마감됐다. 당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을 써내 1조8,000억원의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을 따돌리고 대우건설 인수에 다가섰다. 하지만 본입찰 이후 중흥
끝이 보였던 대우건설의 매각 절차가 다시 재입찰로 선회했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재입찰에 나서게 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결정했다. 재입찰 시기는 2일로 정해졌다. 본입찰까지 끝난 상황에서 재입찰 절차를 밟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결정이 나온 배경에는 양측이 써낸 인수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2조3,0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공소가 제기된 사실이 알려지며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3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3사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고, 그 결과 3사는 모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폐지 실질심사까지 받게 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아시아나항공은 전직 임원이 배임 혐의로 공소 제기된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
2019년 하반기, 국내 항공업계 재편에 시동이 걸렸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재계를 비롯한 산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떠돌았으며, 이는 현실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2개의 항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1년 6개월이 넘도록 두 항공사 모두 새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후보자 ‘성정’, 자금력 의문 여전… 새우가 고래 삼키나현재 항공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항공사
올해 초 취임한 안병석 에어부산 사장이 첫해부터 험로를 걷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장폐지라는 또 하나의 중대변수가 드리운 것이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온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에어부산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에어부산은 앞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해 지난달 26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엔 조카(박철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대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새해 출발부터 삐걱이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박찬구 회장의 심기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허점 지목된 ‘금호티앤엘 노동자 사망사고’올 초, 재계와 노동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지난달 8일 국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가(家) 3세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내년 금호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박세창 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 박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감사팀을 관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사내게시판에는 이와 관련된 인사 발령 공고가 게재된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는 서재환 사장이 맡고 있다.업계에선 박 사장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서 90% 이상 예방효과를 보이며 호재를 알려왔다. 90% 이상 예방효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보건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소식에 그간 먹구름이 가득했던 항공·여행업계에도 빛이 드는 모습이다.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간 백신 전문가 및
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이 기정사실화 됐다. 매각 무산 후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중 리조트 사업 매각 움직임이 포착됐다. 리조트 사업 매각 이후에는 항공사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매각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 측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금호리조트 매각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리조트는 2006년 금호산업 레저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금호리조트가 보유한 자산으로는 아시아나 컨트리클럽(CC)과
중흥건설그룹의 M&A가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 정창선 회장이 재계 서열 상승 의지를 밝혔지만, 올해 재계 순위가 소폭 하락한 이유에서다. 중흥건설이 향후 굵직한 M&A로 청사진을 완성할지 이목이 쏠린다.중흥건설그룹은 정창선 회장이 1983년 중흥주택을 모태로 설립한 건설그룹이다. 아파트 브랜드 ‘S클래스’를 중심으로 한 주택사업으로 성장을 이어왔고,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이 주력 계열사다.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은 지난해 기준 각각 시공능력평가 43위, 17위에 올라있다.중흥건설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30대 기업집단(이하 그룹) 총수들 중 최태원 SK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가장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최태원 회장과 관련한 사회 공헌 정보량은 1만여 건에 육박했다.인터넷에 올라온 총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정보량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었다.반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온라인상 사회공헌 정보량은 지난 한 해 동안 각각 단 1건에 불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금호고속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확대했다. 박 전 회장이 경영적 리스크로 인해 불명예 퇴진한 것과, 금호고속이 그룹 내 지주사격 회사로 여겨진다는 점에 이번 지분 확대에 대한 속내에 이목이 쏠린다.◇ 단순 지분 매입… 의심스런 시선 솔솔 금호고속은 지난 9일 박삼구 전 회장 등 동일인 관계자가 금호고속 지분 1만8,000주를 22억4,900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박 전 회장은 금호고속 지분 1만6,200주를 20억6,900만원에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입장 차이로 마찰을 빚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듯 했지만 하나씩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에 큰 차질은 없어 보인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연내 성사되면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 체제 하에서 사업을 이어나간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등에 업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11일 사명을 현재의 아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 사흘째인 16일까지 서울 시내 모 병원에는 구 명예회장을 기억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94세의 일기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 형식으로 4일장이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이며 화장 뒤 안장된다. 비공개 가족장 방침에 따라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조문·조화를 사양하고 있지만 범LG가(家)나 고인과 인연이 깊은 조문객의 방문은 수용했다.빈소 앞에는 커다란 가림막을 설치해 내부를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