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파 진원지가 된 광화문 집회에 기독자유당(기독자유통일당)이 조직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의무 검사·대국민 사과 후 자진해산할 것을 촉구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독자유당은 반사회적 정당이 된 것이다. 이런 당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끌던 기독자유당이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반(反)정부 집회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전날(19일) 보도했다. 또 광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자유한국당‘ 당명 불허 결정을 내리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4월 총선부터 적용되는 공직선거법에 대비한 ’비례자유한국당‘ 등록이 어렵게 되자 과거 사례를 들어 선관위의 모순을 꼬집었다. 선관위가 13일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을 정당법 41조 ‘유사 명칭 사용위반’으로 간주하고 불허를 내렸다. 선관위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당법 규정은 유권자들이 정당의 동일성을 오인·혼동해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례'라는 단어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우리 정치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가 한창이다. 이 가운데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한 최저조건, 이른바 문턱조항 혹은 봉쇄조항이다.현행 공직선거법 제189조 제1항에 따르면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명 이상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확보하거나,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하는 측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정치 참여를 하나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봉쇄조항 기준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연동형 비례제 혹은 우리나라 현
[시사위크] 먼저 최근에 한국과 미국에서 일어난 두 사건을 보고 이야기하세. 둘 다 이전에는 흔하지 않았던 잔인한 범죄들이네.2016년 5월 17일 새벽 0시 33분경, 강남역 근처에 있는 주점에서 일하는 34세의 김 씨는 직장에서 가까운 노래방의 화장실에 들어가서 30분 이상 범행 대상을 기다린다. 남성 6명은 그냥 보내고, 새벽 1시 7분경에 들어온 23세 여성을 주방용 식칼로 좌측 흉부를 찔러 살해한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 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