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충청’의 의미는 남다르다.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라는 점은 사실상 지역 기반이 부족한 윤 후보에게 나름의 지역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정계 입문과 동시에 ′충청대망론′이 피어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선대위가 본격 가동을 한 후 첫 지역으로 충청을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의 중원’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윤 후보는 29일 세종‧대전을 방문해 ‘신(新) 중부시대’를 천명했다. 그는 이날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내년 대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충청 표심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충청은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다.이에 여야는 충청 표심을 의식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여야 대선주자들도 중원을 선점한 후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순회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에서 치열한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31일부터 온라인투표가 시작되는 대전·충남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내달 4일 공개된다. 이곳의 투표 결과가
더불어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지역순회 경선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 누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순회 1주차는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등 충청권이다.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 ‘캐스팅 보트’ 충청 표심오는 31일부터 닷새 간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있을 예정이며, 세종·충북 지역 권리당원은 내달 1~5일 투표를 할 수 있다. 대의원 투표의 경우 대전·충남 지역은 내달 4일, 세종·충북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정치인들의 맹폭이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이 충청 지역을 ‘현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선 국면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충청 지역을 둔 여야의 신경전 양상으로 읽힌다.대권 도전을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충청과 대망의 주자라는 것은 좀 어불성설 아닌가, 언어도단이 아닌가 그렇다”며 “본인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좀 쑥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적임자는 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민생 행보인 ‘윤석열이 듣습니다’ 공식 첫 장소로 대전을 택했다. 현 정권의 ′탈(脫)원전′과 ′안보′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른바 ‘충청 대망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충청을 구심점으로 지역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6일 윤 전 총장은 대전에서 첫 지역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천안함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한 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가족 관련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X파일’을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X파일’의 출처가 여권인지 야권인지, 문건에 담긴 의혹이 ‘찌라시’ 수준에 불과한지 아닌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정치 경험이 전무한 윤 전 총장이 이 같은 파고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다.윤 전 총장은 이르면 오는 2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이 공식적으로 대권 레이스에 오르게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그의 대권 구상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윤 전 총장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지난 11일 방문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윤 전 총장은 도서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DJ)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썼다.윤 전 총장은 약 4시간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으로부터 김
2022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대선의 향배에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 연기론’이 현실화 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6월 예비경선을 개최해 9월 본경선에 오를 6명의 후보를 압축해야만 한다.이에 따라 그동안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여권의 제3후보들도 등판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이 전 대표가 친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제3후보가 설 자리는 넓지 않았다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중진급 의원의 두 번째 불출마다.정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지금이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유력한 당권 주자인 정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정 의원 역시 출마를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충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만큼
4‧7 보궐선거에서 우세가 점쳐지는 국민의힘이 벌써부터 대선 분위기를 만드는 모양새다. 특히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시선을 고정하며 정권 교체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아주 좋은 야권 후보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같이 갔으면 한다“며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을 상대로 모두 문을 열고 경선해 단일 후보를 뽑는 게 큰 전략이 돼야 한다“고
여권 대권 구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1강 구도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3후보들의 대권 등판 여부가 대권 레이스 재편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친문 진영에서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가운데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이 가장 먼저 대권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그가 여권의 대권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대권 구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이낙연 vs 이재명’ 양강구도가 이 지사 1강 구도로 변화되고 있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실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의 ‘블루칩’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를 정치적 흥행 요건을 가진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스토리’와 분명한 자신만의 ‘소신’을 겸비했다는 점에서다. 경제통 관료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자란 ‘소년 가장’과 ‘상고 졸업’이라는 출신 배경을 갖고 있다. 그가 충청북도 음성군이 고향이라는 점은 ‘충청 대망론’을 자극시킬 수 있는 요소다.경
2022년 차기 대권구도가 지각 변동 조짐을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도 요동치고 있다.지난해 ‘추미애-윤석열 사태’가 정국을 휩쓸고 가면서 대권구도는 기존의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에서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연초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1~2위를 다투고 있고, 지난해 4‧15총선 직후까지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지율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전체 대권구도가 변화되고 있
윤석열 검찰총장의 기세가 매섭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치권 안팎에서 그는 유력한 차기 야권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치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절하하며 국민의힘과 윤 총장 모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표출됐다.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며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
윤석열 검찰총장이 강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야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야권의 대선 판도를 흔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태호 무소속 의원은 29일 서울 마포구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대권 출마를 시사했다. 김 의원은 “지독한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 연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섬기는 길이라는 간단치 않은 길을 가려 한다”고 말했다.지난 22일에는 오세훈 전 서
정치권이 ‘윤석열 대망론’을 놓고 설왕설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윤석열 대망론’의 근거지는 당초 보수 야권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여권과 정면 충돌하자 보수진영에서 ‘윤석열 대망론’이 떠올랐다. ‘반문(반문재인) 정서’와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기근 상황이 맞물리면서 ‘윤석열 대망론’이 부상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윤석열 총장의 ‘자가발전’도 한몫하고 있다.윤 총장이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진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윤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민주당은 윤 총장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윤 총장의 퇴진을 언급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고, ‘대망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윤 총장의 몸집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퇴진 촉구는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우회적으로 윤 총장의 거취를 압박하는 주장들이 터져나오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27일 보도된 한 언론 인터뷰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긍정도 부정도 아님)’ 화법으로 여지를 남기면서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윤 총장은 지난 23일 새벽까지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임기를 마치고 나면 정치를 하실 생각이 있냐'고 묻자 “지금은 내 직무를 다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고, 향후 거취를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다만 퇴임해 소임을 다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퇴임 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야당 내에서 ‘윤석열 대망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윤 총장이 정치를 하더라도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윤석열 때리기’를 이어갔다.민주당 내에서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대망론을 비꼬는 ‘황나땡’(황교안 나오면 땡큐)에 빗대 ‘윤나땡’이라는 조어까지 만들어 ‘윤석열 대망론’의 의미를 축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신동근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때 ‘황나땡’이라는 말이 있었다. ‘황교안 나오면 땡큐’라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