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가 안 의원 ‘맹공’에 나섰다. 안 의원이 이른바 ‘윤심(尹心)’을 팔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안 의원에 대한 ‘반윤(反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2일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연달아 안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
국민의힘 내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일제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찾아가 구애를 보냈지만 탐탁지 않은 반응이다. 여기에 이 대표와 윤 후보 간 신경전도 벌어지면서 시작도 전에 균열이 일어나는 모습이다.이 대표와 윤 후보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김 전 위원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고, 윤 후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김무성 전 대표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김 전 대표가 이준석 당 대표 후보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 배경이 됐다.김 의원은 지난 8일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김무성 전 대표의 전당대회 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대표는 최근 이준석 후보를 따로 만났으며 특정 후보를 조종하는 등 막후에서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모처럼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우리 당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인연 언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당의 개혁에 대해 외부의 힘을 빌리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김웅 의원이 도전한 것을 굉장히 좋게 본다”라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김 의원이 윤 전 총장과 친소관계를 언급하는 발언을 최근에 했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김 의원
2022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여야 대권주자들도 등판 준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권주자들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올랐을 때 대중들에게 어떤 화두를 던질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차기 대선 시대정신 화두를 선점하기 위한 대선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 시대의 이슈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은 차기 대통령의 성격을 규정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선주자들은 시대정신을 반영해 대선 캠페인 전략을 수립할 수밖에 없다.역대 대선마다 대선주자들은 자신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하며 표심 잡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김웅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진 과정에서 모욕감을 느꼈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김 전 위원장은 쫓겨났다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앞서 김 의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쫓겨났다’는 취지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이날 포럼에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한 의도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의 ‘장애물’로 규정하며 공격을 가했던 야권 중진들이 다시 김 위원장에게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꺾고 단일후보로 선출되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에 입지가 넓어진 김 위원장은 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직후 광주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독설을 퍼부었던 김 위원장은 안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질문 등을 두고 막판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실무 협상단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2차 실무협상을 갖고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결정했다. 두 후보 측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9일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후보 측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를 위한 토론의 횟수,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막말 논란과 내부 불협화음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1대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막말 악령’이 1년만에 되살아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설상가상으로 당 지도부와 소속 정치인 사이에서도 단일화·가덕도 문제 등 현안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입장차 조율보다 내부 혼선이 거듭되면서 여권 비판을 정면으로 받아내는 처지다.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기보다 당장 내부 수습이 관건이 된 모양새다.◇ ‘후궁’·‘조선족’… 막말 논
국민의힘이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대비한 공약개발단을 발족시킬 예정이다. 국민적 관심사인 부동산 등 각 분야별 대응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선거 대비에 나서겠다는 취지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공약개발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몇년 새 큰 폭으로 오른 아파트 값과 전세값 등 부동산 문제를 문재인 정부의 주요 실정으로 부각하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부동
이언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이 내년 4월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보궐선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전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7월 출간한 ‘나는 왜 싸우는가’에 이은 두 번째 저서다. ‘부산독립선언’에는 이 전 의원이 구상하는 부산 발전 전략 및 미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군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인사들이 스스로 출마 의지를 피력하면서 안갯속에 있던 선거판이 형체를 갖춰가는 모습이다.관전 포인트는 야권 단일화다. 국민의힘은 다수 후보군이 있음에도 정작 선거를 승리로 이끌 인물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유력카드지만 이들은 내후년 대통령 선거에 직행하겠다는 입장이다.결국 승산을 높이기 위해서 당 밖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진복 전 의원이 각각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각기 출마의 변과 지역정책 구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혜훈·이진복 전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두 인사는 공식 출마선언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新)적폐 청산’을 띄우며 재차 야권 재편의 문을 두드렸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제안하며 야권 재편에 불을 피우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모습이다.안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금 야권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와 국민적 요구는 문재인 정권 신적폐 청산 운동이라고 단언한다”라며 “신적폐들을 일소하기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운동을 제도적, 정책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벌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제안은 앞서 안 대표가 던진 ‘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토론회를 열고 대권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주제는 국가적 화두인 ‘경제’다. 새롭게 연 사무실 이름을 ‘희망22’로 정한 것은 내후년(2022)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결국은 경제다. 첫 번째 이야기 :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유 전 의원은 지난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100%,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80%·당원 20% 비율을 적용하고 신인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민심’에 무게중심을 둔 제1야당 경선룰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결국 국민의당 등을 아우르는 범야권 ‘반문(反문재인)연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시민경선’… 여론조사가 좌지우지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접촉면을 부쩍 늘리는 모양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 다수 전현직 의원들 앞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자유롭게 경쟁하고, 비전을 나누는, 국민 지지를 받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야권 재편’ 구상과 의지를 밝혔다.2022년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보궐선거 승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야권연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안철수 “야권 다 포괄해야 승산”안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야권에서 촉발된 ‘신당 창당론’에 대해 일제히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론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촉매로 붙 붙은 의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 견제 및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반문(反문재인)연대’는 가능하나 신당 창당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주장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안 대표가 던진 화두에 국민의힘 내 의견은 아
‘야권재편’을 띄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일축했다. 향후 야권 혁신 플랫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미루면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안 대표는 지난 11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 소문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언론의 희망사항”이라며 “애써 제 발언을 거부하고 희망사항을 썼다”고 말했다.서울시장 출마설은 안 대표가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말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에서 ‘반문(反문재인)연대’를 기치로 한 보수 빅텐트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보수성향 무소속 의원 등 범보수세력이 큰 틀에서 힘을 모아야만 내년 재보선, 나아가 내후년 대선에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당을 중심으로 외부 세력까지 아우르는 보수 빅텐트는 실현될 수 있을까.◇ 국민의힘, 재보선 지면 대선도 암울보수 빅텐트론’는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한 반작용으로 생겨났다. 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