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협상의 타임테이블은 2020년까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모처럼 ‘대화가 통하는’(?) 미국 대통령의 재임 기간 내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집권세력 교체에 따라 협상기조가 달라지는 경험을 북한은 가지고 있다.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도 안보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맺은 이란 핵협상을 무위로 돌리고 긴장관계를 조성한 만큼, 안보위협의 다른 한 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기 직전 북한을 향해 대화 시그널을 보냈다. 북한의 군사도발을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강화를 촉구했던 이전의 미일 정상회담과 분명한 차이를 보였던 대목이다.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북한 미사일 두고 트럼프·아베 온도차27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오랜 기간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으며, 핵실험도 하지 않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미국대선까지 북한의 CVID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북한 비핵화의 마지노선을 2020년 말까지로 보고 있는 국내 다수 전문가들과 일치된 견해다.CNN과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말까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고 밝혔다. 시간표 설정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노림수로 해석된다.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유동성 부족현상을 유발해 주식수익률에 미치는 악영향이 증폭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향력은 외국기관투자비율이 높고 금융위기가 심각할수록 커졌다.한국은행은 19일 이지은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정기호 버팔로 뉴욕주립대 교수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주식시장의 유동성 및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요약·소개했다. 연구자들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주식수익률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유동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이른바 ‘가짜뉴스’가 우리 대선에서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뉴스소비의 형태가 신문방송 등 언론보도의 비중이 줄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접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과 무관치 않다.이는 얼마 전 치러진 미국대선에서 확인히 드러났다. 2008년 미국 대선이 소셜미디어의 ‘파급력’을 확인한 선거였다면, 이번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가짜뉴스’의 악영향이 화두로 떠올랐다. 의 분석에 따르면, 대선 전 3개월간 가장 인기 있었던 가짜뉴스에 대한 반응이 주류언론의 대선기사에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미국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로 우리에게는 ‘아버지 부시’로 익숙하다.20일(현지시각) CNN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그의 측근들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부시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소식통들의 말도 아울러 전했다.이에 앞서 CNN은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경선 후보가 전제 대의원 과반인 1238명을 확보해,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26일(현지시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워싱턴 주 경선을 통해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남은 경선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대선후보를 확정지었다. 미국 공화당의 전체 대의원은 2472명으로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과반인 1237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1237을 ‘매직넘버’라고 부르는 이유다.트럼프 경선후보가 매직넘버를 확보하면서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대선을 앞둔, 공화당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36년만의 당 대회를 열고 김정은 유일지배체제를 확인했다. ‘최고수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위원장은 대내외적인 정책노선을 잇따라 발표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감지되는 중요한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핵보유국임을 선포하는 등 세계질서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아시아 질서의 혼돈만 가중됐다는 평가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핵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노선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스스로를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며 “적대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으면 먼저 핵무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표했다. 북한은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로켓기술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미사일 도발로 받아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사회는 지난달 6일 실시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제재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국제사회의 압박수위가 높아짐에도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이 계속 가동하는 이유는 뭘까.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사실 예견된 측면이 있다. 북한은 2006년 이래 핵실험 다음수순으로 미사일 실험을 병행해왔다. 핵무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