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감독기구의 신설을 재차 피력했다. 부동산 시장의 교란행위를 감시하는 상설 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이르면 연내 설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신설 전부터 부동산거래분석원의 한계성과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교란행위를 감시하는 신설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향후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를 위한 관련 법률 제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
정치권이 부동산 전면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국토교통부 산하 ‘부동산 감독원’ 설치로 아킬레스건이 된 ′부동산 국면′ 전환에 나서자 야권이 이를 맹렬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화두를 먼저 꺼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시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운을 뗐다. 정부와 여당의 의지는 확고하다.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인 셈이다. 지난 달 23일부터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