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의 대명사 ‘슈퍼콘’과 ‘부라보콘’이 한 식구가 됐다.빙그레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해태제과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주식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인수하는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다. 인수 금액은 1,400억원이다.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가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됐다.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슈퍼콘’‘붕어싸만코’ 등을 생산하는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올해 식품업계 화두는 단연 ‘허니버터’ 맛이었다. 허니버터칩이 소위 대박을 터트리자, 과자에서부터 아이스크림, 음료까지 달콤함을 내세운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처럼 식품업계는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건재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내 최초, 이른 바 ‘원조’ 제품들이 있다.대상의 발효조미료 ‘미원’은 1956년 탄생한 최초의 국산 조미료다. 일본 조미료 ‘아지노모토’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던 50년대 중반 대상그룹의 창업자인 임대홍 회장이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