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4일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린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수석 자리부터 내려놓고 선거운동 하라”고 비판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수석이 자신의 고향인 예산군을 빈번하게 드나들며 사전선거운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SBS는 전날(23일) 강 수석이 지난 20일 충남 홍성의 한 초등학교 동문회 체육행사에 참석해 지역민들에게 명함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이후에도 지역 행사에 참석해 이러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추석 선물과 관련해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자신이 출마했던 지역으로 전달된 추석 선물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이란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긴 어렵지만, 이 같은 논란을 불러온 근본 원인이 ‘정치권 낙하산 출신’이란 이삼걸 사장의 배경에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 강원랜드 해명 ‘군색’… ‘정치권 낙하산 출신’이 불씨경북 구미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지난 22일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의 올 추석 명절 선물
4‧7 재보궐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예능에 출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박 장관은 오는 12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박 장관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예고편을 누가 보내줬다. ‘아니 벌써 예고편이?’ 보면서 남편과 한참 웃었다”며 “평상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 그리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와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 “반민주적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독재적 행태다. 이름에만 ‘민주’가 들어있다”며 “파문이 커지고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민주당 고위 인사는 고발을 취하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칼럼에서 "민주당이 촛불정권을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한 택시기사와 나눈 대화내용을 강연에서 옮기면서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얼마 전 '나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고 하니 기사는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 다음에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그 말이 기꺼웠는지 김 의원은 기사에게 택시비로 10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막말 논란과 함께 일부 진보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10만원을 건넨 것이 공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또 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음주 상태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황교안 대표로부터 엄중주의를 받았던 김 의원은 최근 당 소속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지역구 예산 민원을 취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복수의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핵심 사업(1건)을 취합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예산심사를 총괄하는 예결위원장이 마치 나라 예산으로 특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해경이 수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임준택 수협 회장 당선인에 이어, 낙선자 후보에 대해서도 사전선거 운동 혐의를 포착, 조사를 벌이고 있어 파문이 커질 모양새다. ◇ 파문 커진 불법 선거 의혹… 당선인 이어 낙선자까지 수사 확대 수협중앙회장은 ‘어민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을 겸직하며 전국 수산업 종사자 104만명, 조합원 16만명을 대표하는 자리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자리인 만큼 선거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협중앙회가 뒤숭숭하다. 22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이 부정선거 의혹에 휘말려서다. 해양경찰청은 임 당선인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포착, 고강도 수사에 나섰다. ◇ 당선 하루만에 날벼락… 해경, 사전선거운동 의혹 수사 해양경찰청 수사과는 23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당선인의 부산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임 당선자가 조합장으로 일했던 대형선망수협 사무실과 현재 회장으로 있는 부산의 대진수산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해경은 이들 사무실에서 회계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행보에 대해 ‘2020년 총선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경제 투어’ 형식으로 전북 군산, 경북 포항, 대전, 부산 등을 연이어 찾고 있다.문 대통령의 지역 경제 투어는 신재생에너지, 철강산업 혁신, 4차 산업혁명, 도시재생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핵심 산업 육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를 두고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 사전선거운동으로 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그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작업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자격 논란은 물론 경쟁자들 간의 ‘내부 총질’ 등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야당의 분열로 비교적 유리한 국면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측됐던 민주당이 역풍을 맞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들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당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휘말린 이용섭 예비후보의 후보자격 박탈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결선투표제 등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된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 헌법개정안에 포함됐다. 특히 국회의석은 투표자 의사에 비례하여 배분돼야 한다는 ‘비례성’ 원칙을 명시한 것이 주목할만한 대목이다.구체적으로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고 규정한 현행 24조는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는 내용으로 개정된다. 공직선거법에 의해 19세 이상으로 규정된 선거연령을 구체적으로 헌법에 명시한 셈이다.◇ 선거연령제한 상한선 ‘18세’로 고정법적으로 18세는 취업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법원은 13일, 20대 총선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박찬우(57·천안 갑)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 선고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찬우 의원은 이날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게 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대법원은 이날 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10월 3일 충남 홍성군 용봉산에서 ‘환경정화활동 및 당원단합대회'라는 행사를 열고 참석한 선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기업들로부터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병헌(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가 혐의로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 이어 KT에게도 후원금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GS·롯데홈쇼핑 이어 KT까지 덜미 잡힌 전 전 수석12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오후 전 전 수석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소환 조사는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로 확보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이 대구 지역 대형교회에서 사전선거운동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단지 개인의 일탈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의 선거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라며 “지방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엄정히 취급하지 않는다면 우리 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근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노컷뉴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측이 12일부터 계획돼 있던 전국 시도당 간담회 일정을 연기했다. 당대표로 출마할 경우,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역설적으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게 기정사실화 됐다.9일 오후 홍 전 지사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초 일정을 일주일간 연기하게 됐다. 죄송한 말씀을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홍 전 지사 측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전국 시도당 간담회는 아직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만약 출마선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새누리당의 분당으로 보수층 지지자들이 분열했고 마땅한 여권 대선주자도 없는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보수표 결집의 ‘대체재’로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국민의당은 24일 전날(23일)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황 권한대행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마치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는듯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권한대행 업무가 대통령 사전선거운동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 행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공소시효는 6개월고 오는 13일 시효가 만료된다. 현재까지 검찰은 23명의 현역의원들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고, 추가 기소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기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기소한 의원은 정당별로 새누리당 10명,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이다. 유형별로는 기부 등 금전관련 위반이 11건이었고,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선거운동 8건, 사전선거운동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광주=소미연 기자] 최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보수정권 9년차의 대한민국을 ‘위기’로 진단했다. 경제와 민주주의가 철저히 무너진 가운데 “이름과 구호만 바꾼 채 새정치를 외치는 낡은 구태정치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그는 ‘새 인물’과 ‘진짜’ 새정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에서 최진 후보를 전략공천한 배경이기도 하다.실제 최진 후보는 정치 신인답지 않은 이력을 자랑한다. 1997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김대중(DJ) 대통령의 부름을 받은 그는 청와대에서 정책기획과 국정홍보 분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 동남갑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3선을 노리는 장병완 후보와 더민주의 전략공천을 받은 최진 후보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호남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2개의 야당이 경쟁하고 있어, 누구도 쉽게 판세를 전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나눠먹는 시나리오를 관측하기도 하고, 다른 측에서는 전략적 투표로 일방이 우세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먼저 광주 동남갑에서는 지역의 터주대감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충청남도 홍성·예산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이하 후보)이 ‘불법선거’ 의혹에 휘말렸다.채널A는 28일자 단독보도를 통해 “양희권 후보가 △수백만원 기부행위 △주민들에 식사접대 △여론조사 불법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검찰이 최근 양희권 후보의 선서사무소와 후원회, 기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 등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실제 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양희권 후보는 지난해 10월, 충남 예산군 소재 한 음식점에서 선거구민 40여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