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1시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김영호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인선 배경으로 “원칙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그러나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극우 발언 논란, 자료 제출 불성실 등을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고리로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공개되면서 잇단 논란을 일으켰다.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저술한 책에서 “2016년 촛불 시위에 중국과 일본에서 일부 세력이 국내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외부 세력이 개입한 ‘전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는 특수부 검사 출신 김홍일 변호사를 내정했다. 2~3개 부처가 거론되던 것과 달리 1개 부처만 장관을 교체했다. 19개 부처 중 12개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대규모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새로 내정된 12명의 차관 중 5명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 ‘쇄신용 개각’ 피한 윤석열 대통령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무직 장관급 2명, 정무직 차관급 13명(부처 12명)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개각을 단행하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장관 교체 폭이 넓진 않지만,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차관으로 차출하는 등 차관 12명 교체로 국정장악력을 높이려 했다. 또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새 인사를 발표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9일쯤 일부 부처 장·차관을 교체하고 방송통신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처는 후임자 하마평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윤 대통령의 국정장악력을 높이고, 전임 정권 인사들과의 ‘불편한 동거’를 끝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소폭 개각 및 방통위·권익위원장 임명할 듯전현희 권익위원장 임기가 이달 27일로 끝나고,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은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
서울시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안심소득’에 대해 국내외 학자들의 평가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2022 서울 안심소득 국제포럼’을 열고 독일, 핀란드, 미국 등에서의 기본소득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학자들은 해외 사례들을 통해 안심소득 사업 진행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함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적인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미래형 복지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
대한민국 해군이 지난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한 해상자위대기를 향해 거수경례했습니다.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본인의 SNS를 통해 “정말로 치욕적인 일”이라며 “이번 일을 빌미로 일본은 이제 더 떳떳하게 국제행사에서 욱일기를 들고나올 게 뻔하다. 벌써 일본 극우들은 저의 SNS 디엠(개인 메시지)에서 조롱을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Q. 우리 해군이 욱일기에 경례했다는 표현이 정확한가요?A. 정확하게는 우리 해군이 국제
산업은행 강석훈號(호)가 닻을 올렸다. 그러나 제대로 된 출항을 하지 못한 채 삐거덕거리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조합 측은 부산 이전을 위한 낙하산 인사라며 강석훈 신임 회장의 출근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어서다.◇ 3일째 출근 무산… 노조 출근 저지 투쟁에 발길 돌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신임 회장은 첫 출근일인 8일부터 사흘째 본점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노조의 강한 출근저지 투쟁에 부딪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재 강 회장은 산업은행 인근 호텔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해 놓
마켓컬리가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운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근무태도가 불량한 근로자들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리고 일용 근로계약에서 배제시켜온 것인데, 근로기준법상 취업방해 금지 위반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랙리스트 명단을 채용대행업체들과 공유하며 취업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서다. ◇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해… “일용직 근로자 취업 방해” 마켓컬리(법인명 컬리)는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온라인 유통사다. 노동문제연구소 해방은 8일 마켓컬리의 운영하는 법인 ㈜컬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의 ‘안심소득’ 공약 현실성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감지된다. 오 후보의 안심소득은 가구별 중위소득 미달 금액의 절반을 서울시 재정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다.오 후보는 안심소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요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확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부정 입학 의혹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교육부가 조 전 장관 감싸기에 나섰다며 맹폭을 퍼부었고, 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자녀의 성적 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을 꺼내 들었다. 조 전 장관의 딸은 최근 의사국시에 합격한 뒤 한 병원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부정 입학 혐의로 유죄를 받은 터라 논란이 거세
직장인 이모 씨(33)는 ‘얼죽아’다. ‘얼죽아’란 얼어 죽어도 아이스의 줄임말로,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만 마시는 것을 뜻한다.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 이달 초에도 이씨의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들려있었다.대학생 유모 양(25)은 ‘얼죽코’다. ‘얼죽코’란 얼어 죽어도 코트의 줄임말로, 날씨가 아주 추워도 코트 입는 것을 고집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양도 한파가 찾아온 날 남들 다 입는 두툼한 패딩 대신 롱코트를 입고 집을 나섰다.◇ 겨울엔 차가운 음료가 진리… 아이스 음료 매출 늘었다21일 관련 업계에
지난해 한일갈등 국면 당시 일본발 ‘혐한 파문’으로 곤욕을 치렀던 DHC가 또 다시 싸늘한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 가뜩이나 중대 타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영업 상황이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 전망이다.◇ DHC의 혐한 마이웨이DHC가 거센 파문에 휩싸인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시점이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이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DHC는 일본발 혐한 파문이 터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 발행 확대에 적극 나선 가운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지역화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소비 진작이라는 취지로 전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정부의 막대한 세금 투입을 전제로 지역화폐가 성행하게 된 만큼, 임시방편·고육지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론이 나온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따르면, 올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자체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229곳(94.2%·2019년 1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국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난 지 어느덧 1년째에 접어들었다. 여전히 한일관계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한창 때와 비교해 열기와 다소 누그러진 듯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이 상당수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안착된 측면 또한 상당하다. 한때 잘나갔던 적잖은 일본 제품 및 기업들이 뚝 떨어진 매출과 더딘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예 한국에서 발을 빼는 모습도 포착된다.이런 가운데, ‘욱일기 광고’ 논란까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5일 차인 6일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민심 공략에 나섰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전략지역인 낙동강 벨트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김영춘·김해영 공동선대위원장, 전재수·배재정 부산시당 상임선대위원장, 시민당에서는 이종걸·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지웅·이수진 후보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
히말라야 지역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일상생활을 접할 수 있는 사진전이 음악제 등과 함께 문화제 형식으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GO단체이자 비영리사단법인인 ‘나마스떼코리아’(대표 하도겸)가 여는 ‘히말라야 사진전’이 그것. 나마스떼코리아는 2016년도부터 히말라야 문화권에 대한 올바른 지식 확산 및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히말라야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부터는 영상(고교생 이상) 부문도 함께 공모한다.히말라야 문화권을 널리 알리고 환경보호와 인류애를 공유하고자 하는 취
최근 영국의 건설사업관리업체 K2그룹을 인수해 주목을 받았던 건설사업관리 전문 회사 한미글로벌이 ‘독도’가 아닌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를 홈페이지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동해)’로 표기돼 있다. 19일 시사위크 취재 결과, 한미글로벌은 홈페이지 내 본사의 위치를 안내하는 메뉴에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동해를 ‘일본해(동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사이트 또한 동해와 독도를 각각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증인 채택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데다 검찰 수사가 개시되면서 야당의 청문회 보이콧 빌미가 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 강제수사가 진행되는 사건의 피의자를 청문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야당의 요구대로 청문회 일정을 수용한 여당으로선 답답한 상황이다.특히 여당은 조국 후보자를 공격하는 선봉적 역할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등장한데 대해 불편한 속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