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서실을 대체해 공부 또는 모임을 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터디카페는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키오스크로 이용권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환불 규정 등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 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85.6%로 가장 많아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접수된 스터디카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17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그룹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항공(이하 젯스타)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한국∼호주 노선과 호주 국내선에 대한 서비스 성과를 발표했다. 젯스타는 지난 2022년 11월 인천∼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면서 코로나19로 단항한 한국 노선 운항을 재개했는데, 비슷한 시기 인천∼시드니 취항을 알린 국내 LCC 티웨이항공보다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하며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앞서 2019년 젯스타는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취항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창궐해 한국 등 국
선양소주가 소주 ‘선양’의 640㎖ PET 제품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선양소주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카지노 콘셉트로 성수동 소재 GS25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운영된다.◇ “게임에 참여하면서 ‘브랜드’ 체험”… 선양카지노, 직접 가보니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살짝 개인 뒤 점심시간을 맞은 성수역 인근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특히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알려진 성수동을 찾은 젊은 소비자들로 가득했다. 기자는 이날 오후 팝업스토어 ‘선양카지노’를 찾았다.선양소주가 ‘선양’ 640㎖ PET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행위로 보고 있는 PB(자사브랜드) 자사 우대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박 입장을 내놨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인데, 이를 온라인 업체인 쿠팡에만 문제 삼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알고리즘 조작’ 아닌 ‘유통업 본질’… 쿠팡 체험단도 적법하게 운영 중”앞선 21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에게 자사 PB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린 일종의 자사우대 행위에 대해 전원회의에
지난 10일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에 정부가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개혁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확대…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지난 1월 정부는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서 생활 규제 개혁안의 하나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2013년부터 골목상권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
오리온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연매출 3조원에 살짝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오리온이 올해는 ‘3조 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외 시장서 잘 나가… “소비 부진에도 외형성장 견고”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1분기 단순 합산 누계 총매출액이 8,336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세부적으로는 △한국 2,976억원 △중국 3,504억원 △베트남 1,341억원 △러시아 515억원 등을 기록했다. 순매출액 합계는 7,467억원이다.증권가에 따
지난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공식 제정됐다. 이날 유통업계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빙그레는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2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되는 기후변화주간 동안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
우리 사회는 ‘사람’이라는 부품으로 이뤄진 거대한 시스템이다. 모든 사람은 사회 시스템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톱니바퀴의 역할을 한다. 이는 성별, 나이, 직업 등과 무관하다. ‘사람 人(인)’은 ‘두 사람이 기댄 모습의 형상화’라는 민간어원도 여기서 유래됐을 것이다.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에서 말이다.이때 사회 시스템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지고 있다. 시스템을 이루는 사람의 종류도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도 발생한다. 때문에 이 ‘부품’들을 생산·관리·보수하는 것은 사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가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반려동물 표준 진료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고시했다.◇ “진료 절차 표준화, 내년 초까지 총 100개 항목으로 확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동물병원에서 자주 행해지는 진료 항목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권장 진료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동물진료업에 종사하는 수의사에게 표준 절차 적용을 권장함으로써 동물 진료의 투명화와 체계적인 발전에 기
최근 유통‧식품업계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총선 직전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가격을 억제하던 기업들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조정에 나선 모양새다.◇ 치킨‧과자‧초콜릿, 잇따른 ‘가격 인상’ 발표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기업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파파이스 코리아다. 지난 15일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에 대해 1,9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가격이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임포터)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실적이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022년까지는 적게나마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손실로 돌아섰다.FMK는 페라리·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던 회사를 2007년 동아원그룹에서 인수한 후 동년 8월 사명을 현재의 FMK로 바꿨다. 이후 FMK는 동아원그룹의 재정난으로 인해 2015년 재매각 절차를 밟았고, 사돈기업인 효성그
인류 문명의 발전은 ‘에너지’와 함께 했다. 142만 년 전 ‘불’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문명의 싹이 탄생했다. 또 증기기관부터 화력·원자력 발전 등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이 등장한 시기마다 산업혁명이 발생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첨단기술의 첨탑 ‘인공지능(AI)’이 이끄는 4차 산업시대도 마찬가지다. 생활, 산업, 의료, 국방, 과학 등 경제·사회 전 분야에 사용되는 AI는 그 어떤 기술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전 세계 IT산업계에서는 AI의 막대한 전력 사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오전 11시가 되기 10분 전, 기자는 마치 초여름이 찾아온 듯한 더위를 피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을 찾았다. 18일 이곳에서는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 기준 지난 2019년 3조4,000억원대였던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지난해 기준 9조8,0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수료율 등 모바일 상품권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높은 수수료율’ 도마위… “대화의 장 마련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7일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 관해 논의하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모바일상품권
통신업계가 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월드IT쇼(WIS)에는 기업이나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가 다수 전시됐다. SKT는 AI 미디어 기술로 상을 받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SKT, ‘AI 미디어 스튜디오’ 장관상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전시회 ‘WIS2024’를 개최했다. ‘WIS2024’는 오는 19일까지 코엑스 A, C홀에서 진행된다.WIS는 최근 ICT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점차 피부로 와 닿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지표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C° 상승했다. 오는 2040년엔 지구 온도가 1.5C° 이상 높아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탄소 절감을 위한 국가별 맞춤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 연구진이 기존 목표보다 탄소중립 목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중국 칭화대 지구
그동안 한국 가전 시장은 긍정적 의미로 ‘갈라파고스’와 같았다.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돼 토착종만 번성한 갈라파고스처럼 외산 가전의 유입이 적고 국내 가전제품 판매량이 월등히 높아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두 가전기업은 에어컨, 선풍기, TV,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가전 시장 파이를 나눠 갖았다.하지만 최근 들어 생태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물량을 앞세운 중국 기업과 유럽 프리미엄 가전 기업들이 조금씩 한국 가전 시장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전 제품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파월 “2% 물가 확신 오래 걸릴 듯” 매파 발언에 들썩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해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확신을 얻는데 예상보다
# A씨는 설계사가 제공한 안내자료에서 ‘계약 후 5년 경과시 수익률이 125%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고 월보험료 64만원인 경영인정기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결산 등에 활용하기 위해 상품설명서 등을 살펴보다가 15년이 경과해도 해약환급률이 101%에 불과하며 가입 당시 안내자료는 설계사가 임의로 제작한 불법 미승인 안내 자료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영인정비보험 불완전판매사례↑… “환급율·절세 효과 과장 조심해야”최근 보험업계에서 경영인정기보험 상품을 놓고 불완전판매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높은 환급률과 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