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범죄 악용 가능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텔레그램으로 여성들의 성 착취 동영상 등의 불법 음란물 거래에 ‘암호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조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가입자들에게 20~150만원 상당을 ‘입장료’ 명분으로 요구했다. 조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할 목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의 암호화폐로 입장료를 지급받았다. 이처럼 범죄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사례가 등장하자 이에 대
정보통신망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해당 정보를 심의한다. 이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해당 정보의 처리를 거부·정지 또는 제한하도록 명령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7일이다. 이 때문에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디지털 성범죄 정보의 특성 상 방심위가 심의를 하는 기간에도 피해 당사자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19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유해사이트의 차단을 결정한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과도한 규제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또, 인터넷 검열 문제가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는 사실이 아니며 정부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12일 발표한 온라인 범죄 피해자 구제 대책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해명에 나섰다. 불법음란물 등 불법정보를 보안접속(https) 및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새로운 차단방식인 S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월 이용자수 1억 명을 돌파한 인기 메신저 앱 ‘텔레그램’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잠시 삭제된 이유는 ‘아동 음란물’ 때문으로 전해졌다.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5일(현지시각) 한 독자가 애플과의 이메일 내용을 제보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이 공개한 이메일엔 ‘텔레그램’ 삭제조치에 대한 필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의 설명이 담겨있다. 이들은 애플로부터 이메일의 진위여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필 쉴러 수석부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애플 앱스토어 팀은 ‘텔레그램’ 앱에서 불법 콘텐츠, 특히 아동 음란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군복무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가지고 있던 아동음란물이 발견됐다는 합성사진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최근 SNS 상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된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퍼져나가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화면을 찍은 듯한 사진인데, 자막엔 ‘뉴스속보 검찰수색 중 우병우 아들 소유 아동음란물 발견’이란 내용이 적혀있다.언뜻 보기엔 얼마 전 이뤄진 우병우 전 수석 자택 압수수색 관련 뉴스로 보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사진 속 경찰 등 등장인물이 반팔을 입고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경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다음카카오의 음란물 유포 방치와 보복수사 논란이 거센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 대표는 10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하기 전인 지난 8월부터 해당 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카카오가 카카오그룹(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통해 이뤄진 음란물 유포를 방치했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 결과 카카오그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