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아침나절엔 볕이 참 좋았습니다. 창밖 산수유 꽃 샛노랗고 양지쪽 목련 움은 통통했습니다. 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쳐다보는데, 머릿속엔 진한 회색 구름이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구름에 비 들어 있는지 모른다”라는 말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으니 이 속담이 연상됐고, 맑은 하늘을 보고 있는데도 마음엔 구름이 끼는 거지요. 이렇게 모든 것을 우한 폐렴이 덮어버리는 게 요즘의 하루하루입니다. 집에만 갇혀 계시나요? 영화 ‘보카치오 70’ 안 보셨으면 ‘강추-강력 추천’합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을 방문한다.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통합당은 지난 23일 11명 규모였던 우한 폐렴 대책 태스크포스(TF)를 18명 규모의 특위로 확대 개편했다. 황교안 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상진·김재원 의원은 부위원장을, 김승희 의원은 간사를 맡았다.통합당의 이번 서울대병원 방문은 처음이 아니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최근 정부와 일부 언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대구 코로나19’로 표현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앞으로 ‘우한폐렴’이라고 명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경북대 제53대 스케치 총학생회(준) 및 우한 폐렴 대응 비상대책본부(이하 경북대 총학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입제한 알림’ 자료를 지난 21일 재학생들에게 전파했다.경북대 총학 비대위는 ‘로스쿨 출입제한 알림 안내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코로나19’를 ‘대구 코로나19’로 표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을 ‘재앙의 시대’로 규정, 4·15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지만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며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문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위기일수록 총력 대응이 중요한데, 우리 사회 총력 대응체제에서 국회와 한국당은 전면 이탈해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민주당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검역법 개정안 등 법안 처리를 위해 2월 임시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과 관련한 정부·여당에 공세를 집중하면서 임시국회 의사 일정 합의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관련 언론 보도가 분초단위로 쏟아지고 있다. 전염병 확산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물론, 전염병 확산과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를 해야 하는 책임을 진다. 그런데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 관련 보도에 있어, 국내 언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특정 중국인에 대한 차별 정서와 과도한 공포감,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형
‘2019-nCoV(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기준 국내 감염 확진 환자는 15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최근들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도 국민적 불안감과 무관치 않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200만장 이상 및 방호복 등 의료 물품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 지원할 마스크 있으면 내국인 먼저 챙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국민은
대한의사협회(KMA)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병 확산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정부의 대처를 지적하고 나섰다.국내 최대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이하 협회)는 3일 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4차 호소 담화문’을 발표했다.최대집 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어제(2일) 발표한 조치만으로는 국민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역부족”이라며 중국 전역을 상대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협회가 발표한 제4차 호소 담화문의 주요 내용 및 제안 사안은 총 4가지다. 협회가 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국내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실제 관광과 내수 분야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일부 제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이 우리 민생과 경제를 망치고 있다”면서 “거리와 가게가 텅텅 비고 각종 모임과 행사, 강연이 줄줄이 취소된다. 관광과 숙박업 타격은 절망 수준이며, 중국 현지 생산라인이 멈춰서 공급 중단으로 국내 제조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더 큰 쇼크가 예상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통
여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처하기 위한 2월 임시국회 개의에 의견을 모았다.윤후덕 민주당·김한표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 개의’에 합의했다. 임시국회 일정이나 처리해야 할 법안 등 의제에 대해서는 각 당 원내지도부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충격파에 평양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체제 특성 상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 온 북한은 외부로 통하는 항공로와 주요 루트를 아예 전면 차단하다시피 했다. 외부 소식에 다소 둔감하게 움직이던 관행에서 벗어나 우한 폐렴 관련 소식은 거의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전하며 유입방지에 전력투구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 29일자 노동신문은 “모든 당 조직들에서는 신형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
청와대가 ‘우한 폐렴’의 공식 명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증’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그렇게 명명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각)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임시 명칭을 ‘2019-nCoV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정 지역명을 병명 앞에 수식어로 사용할 시 해당 지역과 해당 지역 거주민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앞서 WHO는 지난 2015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일로를 걷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2015년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이 국내에 퍼지자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크게 떨어진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뿐 아니라 집권 여당 입장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악재인 셈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방역 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관련 스팸문자 확산 방지에 나선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악용한 스팸문자 전송자를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계 기관 협력 수사, 통신 3사 문자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30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관련 안내 및 공지를 사칭해 다른 사이트로 유입시키는 스팸 신고 건수는 260
깨끗한나라가 2017년 사회적 파장을 낳은 ‘릴리안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우한 폐렴’ 관련주로 묶이면서 호재를 맞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흑자를 실현하며 새바람이 불고 있다.◇ 3년 만에 부는 훈풍… 롱런할 수 있을까2017년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촉발시킨 깨끗한나라가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우한 폐렴으로 인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때아닌 수혜를 누리고 있다. 제지 및 생활용품사 깨끗한나라는 제약사 등과 함께 ‘우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괴담, 가짜뉴스, 음모론 등도 확산돼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유튜브 방송, 사이트 광고 등 돈벌이에 악용까지 되며 국내 방역 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돈벌이 수단에 악용되는 ‘우한 폐렴’... “유튜브 몰카부터 광고까지”지난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근처에서 방역복을 입은 남성이 탈출한 우한 폐렴 환자를 추격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최초 발병해 일명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 질병으로 인해 미국 항공사가 중국 노선을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백악관에서도 미국~중국 항공 노선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CNBC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위메프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KF94 마스크 판매가 전 주 대비(1월 17~20일) 약 30배(3,213%), 손소독제는 약 8배(837%)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위메프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번째 확진자 발생 시점인 1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전 주 대비(1월13~16일) KF94 마스크 약 2배(196%), 손소독제 약 2배(192%)의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공포가 국내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의민족과 대한항공 두 노조의 행보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 역시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근거 없는 요구에 혐오까지 드러낸 배민 노조배달앱 배달의민족 배달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민라이더스지회(이하 배민 노조)는 지난 28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에 한 통의 공문을 보냈다.‘우한 폐렴 관련 협조의 건’이란 제목의 이 공문에서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최초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 호흡기 질병인 일명 ‘우한 폐렴’에 대해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일각에서는 정부와 보건당국이 현재 우한 폐렴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조치를 두고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 인접국처럼 강경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2012년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