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인수합병·M&A)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유럽 취항을 위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CDG) 지상직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미국 경쟁당국에서 이번 합병을 불허할 경우,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은 운수권을 다시 뱉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프랑스 파리공항 직원 채용 자체가 의미 없어지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얘기다.지난 13일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허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EC는 지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해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에 취항할 기업으로 티웨이항공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 4개 노선의 티웨이항공 이관을 두고 일각에서는 “불공정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어 향후 유럽 노선 분배 기준과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EC에서는 ‘합병 선제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보잉은 동북아시아 3개국(한국·일본·대만)에서 향후 20년간 항공 여객 수송량이 연간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신규 항공기 수요도 꾸준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보잉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아덱스 2023)’ 개최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상용기 시장 전망(CMO) 데이터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데이브 슐트 보잉 상용기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총괄은 “향후 20년간 동북아 여객 수송량은 연간 경제성장률 1.2%를 능
“새로운 여행 새로운 이스타,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이스타항공과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스타항공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지난 26일 오전 6시 30분쯤 김포국제공항 4번 탑승구에서 이스타항공의 탑승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이스타항공은 3년 만에 첫 비행에 나서는 만큼 그동안 이스타항공을 잊지 않고 함께 해준 승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도 새벽부터 공항을 찾아 첫 비행을 함께하는 승객
경상북도는 최근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현재 계획보다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에서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이하 소형항공사) 기준을 현행 항공기 최대 좌석 수 50석에서 80석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나선 것에 따른 것이다.다만 울릉공항 활주로 규모를 확대하게 되면 사업비 증액이 필수적이라 사업타당성재조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울릉공항 개항 시점은 소폭 연장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국토부, 소형항공사 기준 항공기 좌석 수 50석→80석 확대 방향 검토울릉공항은 앞서 2015년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 확대 및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라 공개 채용을 개시하고 나섰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항공업계 취업문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연초부터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생기는 등 사업계획이 전부 틀어져 인력 채용을 잠정 중단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 받게 되면서 신규 채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점도 영향이 적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지난해 7월과 10월 코로나 발
이스타항공은 언제쯤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은 언제까지 걱정에 떨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하나.이스타항공이 다시 날기 위해서는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항공운항증명, 이하 AOC)’이 필요하다. AOC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개시 전 정부로부터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시설·장비·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받는 절차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AOC 심사 및 발급 권한을 모두 쥐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하고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종료 시점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간 이스타항공 인수자 성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으나, 최근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는 모습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채권단 3분의2(66.7%) 이상인 82.04%의 변제율 동의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초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를 기존 4,200억원에서 3,500억원 수준으로 줄이면서 최종 채권 변제율을
이스타항공이 내륙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노선 4개를 폐지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3월 이스타항공이 셧다운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국제선 영업을 모두 중단한 후 가까스로 운항을 이어오던 국내선 전 노선까지 비운항 조치를 취하는 셧다운을 선포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매각 절차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고 매각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결국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운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 되는 과정에 이스
이스타항공의 재매각이 불발되면서 존폐위기에 놓였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호남지역 기반의 중견건설사는 실사과정에서 이스타항공 측의 미지급금·임금체불·노사갈등·정치적 논쟁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시 리스크가 너무 커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이스타항공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15일 오후 4시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
이스타항공이 회사 매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인력감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루빨리 매각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이스타항공 직원 일부는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추가로 정리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사 측의 진정성에 의심스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가 매각을 통해 끝까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희망퇴직자 90여명, 600여명 추가 정리해고 예정… 최소 인력만 남길 듯최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보유 항공기
제주항공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신규 항공기를 8대 도입하면서 직원도 약 5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내 항공업계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3일 항공안전관리시스템(ATIS)의 항공기 등록현황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800 기재 8대를 임차(리스운용) 방식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기준 신규 항공기 도입 규모만 놓고 보면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총 45대(구매 3대)의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CC 업계 종사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약 5,504만원이다. 이는 LCC 5개사의 연간급여 총액을 모두 합산해 근로자 총 인원으로 나눈 금액이다.LCC 5개사의 사업보고서상 급여가 가장 높게 기재된 에어부산의 직원 1인 평균 연간급여는 5,900만원이다. 다음으로 이
국내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연봉 수준이 성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항공사의 남녀 직원 근속연수는 비슷하다는 점에서 항공업계가 여성근로자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성별 간 급여차이는 없다”고 일축 한다. 이유가 뭘까. ◇ 남녀 급여 차이 최대 2.53배… 임금 성차별?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항공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업계의 남성과 여성 평균 급여 차이는 최대 2.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조사 대상은 대형항공사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항공업계 1위마저 불황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를 게시했다. 대한항공의 희망퇴직은 지난 2013년 실시한 후 6년 만이다. 2013년 당시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1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자로 운항승무원, 기술 및 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직종을 제외한 전(全) 직원이다. 희망퇴직은 오는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12
가격경쟁력이 최대 특장점인 LCC는 그동안 안전성에 대해선 못미더운 시선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선입견이 굳어진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비용 최소화를 추구하다보니 뛰어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LCC업계에서는 안전성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에어부산은 최근 국내 LCC업계 최초로 ‘정밀 접근 착륙절차(RNP-AR, Required Navigation Perfor
‘청바지’로 유명했던 진에어의 유니폼이 처음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갑질 논란 등 어수선했던 과거를 지우는 한편, 조직문화 개선을 상징하는 행보로 풀이된다.진에어는 30일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완성한 새로운 유니폼을 오는 7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8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대적인 유니폼 개편이다.진에어는 창립 당시부터 ‘청바지’ 유니폼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다수 항공사들의 전형적인 유니폼과 다른 파격적인 유니폼이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유니폼은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재계 부자가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게다가 조양호 회장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에 이어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번 성화봉송에 담긴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사장은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의 봉송주자로 나서 성화를 봉송했다. 조원태 사장이 먼저 이전 주자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아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사이를 뛰고, 조양호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연말이 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장 봉사활동에서부터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활동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그중 아시아나항공의 사회공헌은 특히 눈길을 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의 교육기부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 철’ 반짝하는 사회공헌이 아닌, 시기와 장소를 불문한다. 단순한 물질적 기부를 넘어 ‘보편적 교육 달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 깊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사내 안전망 강화 인트라넷을 개설했다.1일 아시아나항공은 전사적으로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AASIS2)’을 완비하고 실제 운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1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기존 ‘안전정보시스템(AASIS)’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것이다.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은 사내 전 부문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각종 안전‧심사‧보안‧비행자료에 관한 정보를 전사적으로 공유해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기존 시스템에서는 운항승무원,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