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닻을 올린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혁신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당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온 혁신위는 내‧외부에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하고 나섰다. 혁신위가 집도의로서 의지를 강조하면서 탈바꿈할 정의당의 면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당 혁신위는 26일 국회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혁신위 의견 수렴과정과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지난달 24일 본격 출범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한 의견수렴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제 설정을 해왔
바른미래당이 13일부터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 주도로 매주 2차례 진행돼왔던 원내회의 협조를 중단하기로 했다. 연초부터 당 원내회의를 국민당(가칭)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의 행보가 못마땅하다는 이유에서다.바른미래당 사무처는 13일 안철수계(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들이 주도하는 원내대책회의 협조를 전면 중단했다. 따라서 전날(12일) 회의 일정 기자단 공지는 물론 당일 자체 촬영 및 자료 준비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차원에서 ‘자유한국당 패싱’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국당과 지속해서 협상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민주평화당·정의당이 ‘단독 국회 소집’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민주평화당·정의당은 민주당에 한국당을 제외한 6월 임시국회 소집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특히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전날(12일)부터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언제까지 한국당의 비위를 맞춰줄 것인가. 협상은 협상대로 하되 이
더불어민주당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국회 파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원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준비한다”라며 자체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에 대비해 당정 협의를 수시로 가동한다. 당정 간 협의로 입법 외에 지원할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다음 주 중에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가동할 수 있는 태세도 갖춰 놓겠다”고 밝혔다. 상임위 소위원회에서 쟁점 현안과 관련한 법안 심사
바른미래당 내의 갈등과 반목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오신환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면서 봉합되는 듯 보였던 당내 계파 갈등 양상이 ‘대표와 원내대표’ 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오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일각에서는 당 내부에 지배적인 ‘손학규 퇴진’ 여론이 형성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손 대표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표할 사람을 뽑는 선거였을 뿐 당 지도체제를 바꾸고자 하는 선거가 아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오 원내대표는 “2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회 교섭단체 조건을 ‘국회의원 10명 이상’으로 낮추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평화당은 총 14명의 소속 의원을 두고 있다.황 의원은 16일 현재 20명 이상으로 되어있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명 이상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원내교섭단체를 중심으로 의사일정이나 주요 입법과 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비교섭단체는 입법 활동 지원에도 제약을 받으며 상임위원회 간사나 위원장 자리도 얻기 힘들다. 비교섭단체인 평화당과 정의당은 공동교섭단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25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김관영-이언주 의원의 2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의원은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선언을 하는 등 공식적으로 당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김 의원은 22일 cp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내에 있는 의원들의 화합을 제1번으로 해서 더 많은 토론과 스킨십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가장 먼저 원구성 협상을 해야 한다"라며 "6월 이내에 이 부분을 마쳐서 생산적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동반성장론’의 아이콘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정의당을 방문했다. 정 전 총리는 ‘경제민주화’ 주제로 정의당의 워크숍인 ‘광폭경청’에 참여, 동반성장론을 놓고 심상정·노회찬 정의당 투톱과 교감을 쌓았다.31일 오전 정 전 총리는 국회 본청 217호에서 ‘광폭경청-20대 국회와 경제민주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광폭경청은 정의당이 20대 국회를 맞이해 새롭게 선보인 연속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이는 정의당 의원단이 보수-진보를 망라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 이후 원내 활동 전략을 세우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