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기모란 방역기획관 임명 후 야당의 사퇴 공세에 난감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직접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자칫 정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 내 방역기획관(비서관급)직을 신설하며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를 임명한 바 있다. 방역기획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700명대를 넘나들고 있어 방역 부문의 정책을 집중할 수 있게 편제를 새롭게 짠 것이다.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은 “기모란 신임 방역기획관은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사
국회 운영위원회의 29일 청와대 국정감사가 내달 4일로 연기됐다. 청와대 참모진의 갑작스런 국감 증인 불출석 통보에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은 국감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저녁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중 유 경호처장과 지 경호본부장, 이 센터장은 업무적 특성과 국정현안 대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2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가 맞붙으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외교가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맹추격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지후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럽연합(EU)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오콘조이웰라, ‘아프리카 프리미엄’으로 유리한 고지WTO는 총 164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선호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이집트 정상과 연이어 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통화를 포함하면 이번주에만 5차례 이상 정상 통화를 하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통화한 데 이어 오후 6시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지난 1~2차 라운드에서 유 본부장에 대한 유럽연합(EU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막판 유세를 위해 13일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지원회의를 개최하고 총력 지원 방침을 밝혔다.유 본부장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3차 라운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유 본부장은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을 방문해 각국 장관급 인사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2명의 후보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현지시각 7일 보도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는 ‘유명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희 관련주는 대부분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기업으로는 시그네틱스와 어보브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이 있다.시그네틱스와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이며, 어보브반도체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직접회로(IC)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제2차 라운드가 6일 마감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유럽으로 이동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막판지지 교섭 활동을 벌였다.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 중 최종 후보 2명을 가려낸다. 최종 라운드 진출자 2명은 이르면 8일쯤 발표될 것으로 전해진다. 유 본부장은 최종 2명에 진입할 수 있을까.◇ “성별·지역보다 실력”… 다자무역주의 회복 기조유명희 본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상 외교가 제한되고 있어, 주요국 정상들과 연일 전화 통화를 하며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유 본부장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이 통상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고 있어 WTO 발전의 최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에 푸틴 대
일본이 지난해 7월 1일 일방적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한일 관계는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정부의 거듭된 노력에도 일본은 수출 규제를 철회하지 않았고, 강제징용·G7(주요 7개국) 포함·WTO 사무총장 문제 등으로 한일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 수출규제, 한일 관계 재정립 계기지난해 7월 일본 정부는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겠다고 통보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무기 제작에 쓰일 수 있는 전략물자 수입국으로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초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 두 달여 만의 전격적인 조치다. 정부는 그동안 법률검토를 끝마쳤으며, 이미 개별 기업들이 일본의 조치로 피해를 받고 있고 향후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제소를 지체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11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급 인사들이 수차례 언급한데서 드러난 것처럼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이후 글로벌 IT업계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전자업계는 한국과 일본에 공동서한을 보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자업계는 지난 23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에 공동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국제컴퓨터공업협회(CompTIA)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협회(NAM) △반도체산업협회(SIA)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등 6곳이 공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문 대통령의 중립적 인사 철학이 개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장관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다. 민주당 의원이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부처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 교체도 유력한 상황이다.특히 행안부·문체부·중기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단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미 FTA 재협상을 담당했던 인사들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그간의 협상 내용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유명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7년 울산 출생으로 정신여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3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자유무역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과 ‘환율의 경쟁적 평가절하와 환율 조작을 금지하는 확고한 조항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새 무역정책과 국가 안보를 위한 한국정부와의 협상성과’ 자료를 통해서다. 특히 한미FTA와 연계해 합의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 측이 발칵 뒤집혔다.실제 미국의 발표에 따른 합의가 사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적지 않다. ‘원화의 경쟁적 평가절하를 금지한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상승을 의미한다. 수출기업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시장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제8차 실무협상이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상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과 중국 홍샤오동 상무부 국제사 부국장, 일본 타츠오 사토 외무성 경제부국장을 각각 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석한다.이번 실무협상에서는 상품 양허 협상지침(모델리티)과 서비스․투자 자유화방식 등 핵심이슈에 대한 논의와 함께 규범 및 협력 분야를 포함해 약 20여 개 작업반 (또는 전문가대화) 회의를 열어 협정문 협상과 주요 요소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