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겠다는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그간 당 안팎의 위기 국면마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던 정 전 부의장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다만 친윤계 인사라는 점 때문에 이번 인선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이유가 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신임 비서실장에 정 전 부의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이 일괄 사의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5분경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에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행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고 본다”며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라 국민들이 지혜롭게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현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최선을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KT가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환원에 나섰다. 김영섭 KT 대표는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주총장에선 검찰 출신 영입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50여분 지나 폐회… KT, 분기배당 도입28일 KT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오전 9시에 시작한 이날 주총은 김영섭 KT 대표가 주주들의 질문에 적극 답변해 50여분 가량 진행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했던 한 위원장이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보인 전격 회동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에 힘을 보탤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30분가량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 등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 해주셨고 저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번에 대구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삼성중공업이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사외이사의 핵심 요건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선정했다.윤상직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과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 1차관을 역임한데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무의미한 악당 경쟁과 다르게 미래에 중요한 정책 화두를 가지고 당당하게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거대 양당의 기성 정치를 ‘악당 경쟁’이라며 동시에 비판하면서 제3지대 정당의 가치를 강조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이나 비전 경쟁보다는 상대방을 악당으로 만들어 선거에서 이겨보려는 가장 비생산적인 형태의 정치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설 명절을 맞이하여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특사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이번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활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안건’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 있는 민생 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내정된 최영범 대통령실 전 홍보수석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최영범 전 홍보수석이 KT스카이라이프와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없어 취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공직자윤리법’은 취업심사대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가 취업심사대상기관의 업무와 관련있으면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KT 내부에선 최영범 전 홍보수석이 KT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최근 KT 새노조는 논평에서 “최영범 씨가 계열사 사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또 방통위가 2인 체제로 방송사 매각 등 중요한 결정을 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 본인 스스로 방송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고 시인을 하고 있다. 이것은 방송통신위원회법 제5조, 위원장 및 위원은 방송 및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며 “본인이 전문성이 없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이라며 “방송‧통신 등 관련 분야의 경력이라고는 전무한 특수부 검사 출신이 이동관 체제로 망가진 방통위의 위상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은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돌연 물러났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했던 그가, 바뀐 정권의 낙하산 논란 인사에 의해 쫓겨나듯 자리를 내려놓은 모양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낙하산 잔혹사’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낙하산 부사장’ 오니, 문재인 정부 ‘낙하산 사장’ 떠나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퇴임한 것은 지난 1일이다. 2021년 4월 취임한 그는 내년 4월 8일까지 약 4개월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이날 조촐한 퇴임식과 함께 물러났다.이삼걸 사장이 임기를 마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하지 못한 정기 인사를 올해 몰아 하면서 임원교체 규모가 커졌다. 조직개편은 B2B 사업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사장과 전무 등에 대해 외부영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KT 내부에선 외부영입 인사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 상무 이상 18%, 상무보 15% 축소 30일 KT는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KT는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
KT가 다음주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8월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직개편이다.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어 KT 내부에서도 개편 규모를 모른다. KT에선 향후 낙하산 인사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 2년치 인사 한 번에…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어”KT는 자회사가 50여 곳에 달한다. KT는 이달 말이나 12월초 본사 임원뿐만 아니라 자회사 사장단과 사외이사까지 개편할 것으로 전망된다.4분기는 8월 말 취임한 김 대표만의 첫 성적표인 만큼
‘낙하산 잔혹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강원랜드의 ‘불편한 동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랜 시간 공석이었던 부사장 자리에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투입될 전망이다.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출신 인사의 강원랜드 부사장 취업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인사는 최철규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다. 최철규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2명의 혁신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청년과 여성, 당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향후 60일간 국민의힘 혁신의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참신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혁신위가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감지된다.국민의힘은 2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 인선 등 혁신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의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다. 혁신위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간이다.잡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 정치검찰의 고질적 병폐”라고 비판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어제(12일)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확인된 민심에도 불구하고 정치 탄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원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아 구속영장을 기각한 백현동 건을 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에 휩싸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연거푸 체면을 구겼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시점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사업장 이행강제금 부과 및 징수 현황’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임에도 이를 설치하지 않고 이행강제금을 납부한 사업장은 총 20곳이었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의 신호탄을 쐈다라는 해석이 나온다. 게다가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전하고, 박 전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으로 답하면서 범여권 대결집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보수 결집 위한 윤석열-박근혜 회동?김 대표는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약 50분간 만났다.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예방에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개각에 대해 “국민의 뜻을 외면한 퇴행적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3일) 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과거로 가는 열차에 우리가 타고 있는가 하고 자문한다”며 “개각과 동시에 관심과 기대가 아닌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는 건 처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