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상임위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이라며 남북협력을 언급한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은 기존 화성-15형(2017년 11월 공개)에 비해 길이가 길어지고 두께도 굵어진 형태다. 또 지난해 공개한 SLBM 북극성-3형에서 진화한 북극성-4형도 공개했다. 2017년 9월 발사됐던 중거리 지대지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35U(컴뱃 센트) 전자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벳 센트는 미 공군에 2대 밖에 없는 정찰기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졌던 지난 5월 한 차례 주일미군에 배치된 뒤 올해만 두 번째다.30일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스팟’에 따르면, 미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에 있던 컴벳 센트 한 대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컴벳 센트는 미세한 전자신호를 탐지해 상대국의 미사일 관련 동향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북한이 10일 오전 두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를 포착하고 대비태세를 갖췄고,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반적인 프로세스다. 그런데 여느 때와 달리 국방부와 합참의 관련 브리핑에서 ‘정점고도’가 빠져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실제 합참은 “오늘(9.10.) 06:53경, 07:12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 km로 탐지하였으며, 추
북한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신형무기 3종에 대한 성과를 연일 과시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과 동시에 우리가 자랑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비핵화 협상에 따른 북한 내부의 안보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연구개발한 군수 분야 과학자 103명에 대해 군사칭호를 한 등급 올려줄 것을 명령했다. 우리로 치면 일종의 ‘특진’인 셈이다. 김정은 위원
북한이 6일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두 번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당국은 지난 달 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한 발사체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의 발사라는 게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황해남도 과일일대에서 이날 새벽 5시 24분과 5시 36분 경 두 차례에 걸쳐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고도는 37km였고 비행거리는 450km,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됐다.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북한이 2일 불명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만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이후 세 차례다. 전략폭격기 도입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의 메시지를 담음과 동시에 대미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 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군의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영리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며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의 반응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국내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메시지에 미국 측이 답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29일(현지시각)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 대담에서 “우리는 루빅스 큐브를 풀 수 있도록 (북한과) 실무협상이 곧 다시 시작하길 희망한다”며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이 문제를 풀 창의적인 솔루션이 있기를 희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 공군의 F-35A 도입과 관련이 깊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F-35A는 스텔스 전폭기로 북한군과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전략무기이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에 대한 압박용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29일 KBS라디오에 출연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우리의 경우에 F-35 전투기를 도입하는 등 전략자산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데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한테 빌리한 결과가 초래됐다는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이 내포돼
북한이 25일 오전 강원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50km의 고도로 약 430km를 비행했으며 동해상에 떨어졌다. 한미 당국은 ‘단거리 미사일’로 판정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이후 북미 실무협상을 개최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정 비행거리는 약 430km이고 고도는 50km로 잠정 평가한다”며 “두 번째 발사한 것은 비행 거리가 조금 더 긴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 정보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분석 중이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 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한다”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한다. 좌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된다. 그렇게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차베스의 집권과 절대 권력화도 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이뤄졌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정권도 방
“북한은 5월에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비핵화 협상에서 이탈해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위협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4일과 9일 북한에서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탄도미사일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밝혔다. 해당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표현한 국방 당국자는 정경두 장관이 처음이다.특히 정경두 장관은 북한의 발사체가 이스칸데르(ISKANDER) 지대지 미사일과 유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KT의 스마트에너지 역량이 해외까지 진출했다.KT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Uzbekenergo)이 발주한 약 1억1천만 달러(1,200억원) 규모의 ‘지능형 원격검침(AEM, Advanced Electricity Metering)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미터기 설치와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 Meter Data Management System), 고객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