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무릎’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일본 총리의 말로 착각하고도 남을 무책임하고 몰역사적인 인식”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이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를 가짜뉴스로 치부했지만, 공방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다수는 ‘굴욕외교’라고 하는데, 대통령 혼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한다”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부끄럽게
정해진 노선이 있는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택시는 각 승객의 목적지로 곧장 향하는 이동수단이다. 그렇다보니 목적지가 택시 수익의 최대 변수로 여겨지곤 한다. 거리, 위치 등 목적지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호불호가 존재하고 심지어 승차거부, 승객 골라태우기 등으로까지 이어지는 이유다.그런데 최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택시호출을 이용할 때 승객의 목적지를 택시기사에게 일괄적으로 표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추진되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목적지 미표시’ 제도화를 골자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지난해 2
내년(2022년)부터 KB국민은행 등 6개 시중은행들이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에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만 65세 이상 고객에 대해 6개 은행 공동으로 은행 영업시간 내 ATM 이용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금융거래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령층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령층에 대한 ATM 이용수수료 면제를 결정한 은행은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 등 6곳이다. 올해 9월말 현재 6개 은행의 AT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압승으로 ‘176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이 됐지만 ‘여당발(發)’ 악재가 계속해서 터지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총선이 끝나자마자 윤미향 의원 사태부터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 부동산 정책 후폭풍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압박’ 논란 등이 계속해서 불거졌다.총선 참패로 생존 위기에 몰린 야당은 민주당을 향한 총공세를 쏟아부었고 민심도 요동쳤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취약한 위기 대응 능력을 여실히 드러
4‧15총선을 통해 177석을 거머쥔 거대 여당으로 등극한 더불어민주당이 일각의 우려대로 오만과 독선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이다. 당내 다른 목소리를 허락하지 않고 자신들만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에 휩싸여 비민주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총선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었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나 총선이 끝난지 두 달이 돼가고 있
'177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 이제 소신 행보를 하는 ‘제2의 금태섭‧김해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일까.20대 국회에서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냈던 초선 ‘소신파’ 가운데 21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사람은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의원 정도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김해영 전 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했다.반면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출신,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주도로 영입된 친
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이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이용수 할머니(92)에 대한 온라인·오프라인상의 인신공격·혐오성 비난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 할머니는 지난 5월 7일과 25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기부금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이 할머니를 둘러싼 기자회견 배후설부터 치매·노망 등 무차별적 노인 비하 발언 등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자 통합당 차원에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통합당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국회에 처음으로 출근한 지난 1일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그를 적극 옹호하고 격려까지 했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희망과 기대로 충만해야 할 21대 국회 첫 출발에 저와 정대협(한국정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 일부 인사들이 ‘윤미향 사태’를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뜻을 왜곡‧폄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윤미향 사태’는 야당이나 언론이 아닌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의연의 회계 부정 문제와 이곳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제기됐다.그럼에도
‘조국 정국’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진보 진영이 ‘윤미향 사태’를 놓고도 다시 충돌하고 있다.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놓고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장난질을 멈춰라”라며 직격탄을 날렸다.김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씨가 전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경기도 안성 위안부 피해자 쉼터 ‘고가 매각’ 의혹을 받는 김운근씨 해명 인터뷰를 내보낸 것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켜오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11일만에 입을 연다.윤 당선인은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하루 남겨둔 2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 당선인은 검찰의 정의연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언론 등의 각종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11일 동안 두문불출해왔다. 언론 인터뷰는 지난 18일 라디오 방송 출연이 마지막이었다. 윤 당선인은 5·18 민주묘역 참배, 21대 초선의원 의정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및 후원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틀 후면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신분이 되는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윤 당선인과 민주당이 버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8일 윤 당선인은 10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의혹 이후 정의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8년 전인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용수 할머니를 강하게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할머니가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지적하며 ‘윤미향 사태’를 촉발시킨 것은 자신의 국회의원 출마를 막아선 윤 당선인이 정작 본인이 국회에 진출해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정의연의 회계 부정 문제, 윤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이용수 할머니(92)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자회견 배후설에 대해 “백번 천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다”며 “분명히 나는 치매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 할머니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할머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갖은 의혹에 대해 2차례(7일, 25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돕는 배후가 있다’며 7~8명이 기자회견문 작성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 사수 의지를 천명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민심 흐름을 역행하다 제2의 조국 사태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의 회계부정 의혹 등을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지난 25일 2차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크게 악화됐고 검찰 수사도 본격화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정의연 회계 부정 및 안성쉼터 의혹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사건인 만큼 신속히 수사하라”고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논란이 된 윤미향 당선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였고,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4%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2%였다.2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배후설을 제기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당사자인 이 할머니는 강한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다.김 씨는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배후설을 반박한 이 할머니의 수양딸 곽모씨를 향해 “기자회견문을 혼자 정리한 것이라고 한 이후에 회견문을 7~8명이 협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던데 누구 말이 맞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는 “정신대와 위안부는 과거 용어만 혼용됐을 뿐인데 이 할머니가 왜 강제징용(정신대) 문제에 위안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의혹과 관련, 지도부의 대응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미향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신중론을 유지해왔다.당 내에서 제기된 ‘윤미향 사퇴론’에 대해서도 이해찬 대표가 “각자 개별적으로 의견들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윤 당선인에게 관련 의혹을 명확하고 조속하게 소명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며 출구 전략을 만지작
정의기역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당선인 논란에 불을 지핀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입을 다물었다. 여전히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강훈석 수석대변인은 전날(25일) 국회 브리핑에서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윤 당선인 가족이 다섯채의 집을 모두 현금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지난 25일 TF 첫 회의에서 윤미향 당선인과 그의 부친, 남편이 지난 1995년부터 2017년까지 다섯채의 집을 모두 현금으로 샀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자금 출처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이 윤 당선인의 재산 신고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