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약 15분 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번 통화는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오후 7부터 7시 15분까지 기시다 총리와 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한 양국의 대응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간 공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미 결과 및 미일관계 진전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점차 피부로 와 닿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지표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C° 상승했다. 오는 2040년엔 지구 온도가 1.5C° 이상 높아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탄소 절감을 위한 국가별 맞춤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 연구진이 기존 목표보다 탄소중립 목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중국 칭화대 지구
허락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지구 끝단, 극지(極地)의 ‘남극’과 ‘북극’은 과학 연구의 보고다. 수백만 년에 걸쳐 얼음 속에 새겨진 지구의 역사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탐내는 지식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극지를 ‘얼어붙은 지식의 금고’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얼어붙은 땅, 세상의 끝에서 지식을 탐구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연구기관은 ‘극지연구소(KOPRI)’이다. 올해로 어느덧 스무 살 생일을 맞은 극지연구소는 국내 극지 관련 기초·응용과학연구 수행, 기초 및 첨단응용과학 연구, 극지과학기술 정책 및
지난 3월 중순 평양 외곽의 한 비닐하우스 단지에 최고급 세단 한 대가 도착했다. 그 앞뒤로는 경호와 의전관련 차량 여러 대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줄을 이었다. 삼엄한 경호가 펼쳐지는 가운데 차에서 내려 미리 도열한 간부들과 악수를 나눈 인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의 옆에는 후계자설이 나도는 딸 주애가 서 있었다.평양 특권층에게 제공될 야채 재배를 위해 새로 지어진 강동종합온실 준공식 참석차 현장에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밝았다. 그를 맞는 노동당과 군부의 간부들도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김정은 위
“지식, 통찰은 응용을 앞선다.(Insight must precede application)”. 독일의 위대한 과학자 막스플랑크가 과학계에 남긴 명언이다. 아무리 응용과학이 산업과 문명 발전에 중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기초과학의 힘을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문명은 기초과학이라고 하는 사상에 둘러싸인 누각과 같다. 정보통신산업(ICT)의 심장인 반도체는 전자기학, 광학,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에서 나온 산물이다. 에너지 혁명을 가져온 원자력 발전은 핵물리학, 상대성이론 등의 과학이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에 투자로 화답하고 있다. 특히 경쟁 브랜드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미미하고 영업이익 전액을 본사로 송금(배당금)하는 행보를 보여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BMW그룹코리아는 한국에 10년 이상 시설 투자 등을 이어오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BMW는 한국 시장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업계 판매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지난해에는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8년
국내 연구진이 남극 빙하 붕괴를 막는 얼음벽이 무너지고 있는 원인 규명에 성공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지 빙하 붕괴와 해수면 상승 문제 해결책 마련의 실마리를 찾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극지연구소는 12일 스웨이츠 빙하를 보호하는 빙붕(Ice shelf)이 바닷속 소용돌이로 인해 구멍이 뚫리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태욱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팀과 일본 홋카이도대, 서울대 국제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빙붕’은 빙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뒤에도 떨어지지 않고 빙하와 연결된 상태를
대우건설이 일본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일본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탄력을 받게 됐다.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으며 일본 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5일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 메가폰은 연상호 감독이 잡았다. 연상호 감독은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은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 원작에 독창적인 시선과 상상력을 더해 완
시사위크 목요일인 오늘(11일)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 많겠고, 곳곳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11일·목)은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전국이 구름 많거나 흐리겠고, 경기북부는 아침에, 강원북부와 제주도는 아침~낮 사이에 비가 오겠다. 한편, 그 밖의 중북부지방, 전남, 경남에도 흐린 동안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11일)은 제주도 5mm 내외 / 경기북부, 강원북부 5mm 미
전동차 전장품 생산 전문업체인 우진산전이 10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우진산전은 9일 충북 괴산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가 만들어 온 50년의 역사, 우리가 만들어 갈 50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우진산전 김영창 회장은 기념사에서 “기업의 평균 수명이 25년이 안되고 50년 이상 유지해온 기업은 0.2% 불과하다”며 우진산전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업적을 치하했다. 그는 이어 “좁은 길은 힘든 길이고 넓은 길은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편하고 넓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른 속도로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제품 안전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중금속 검출량, 국내 안전 기준치 10~700배 달해”관세청 인천세관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초저가 장신구 제품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중 96점(24%)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납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국내서는 카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9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5일 공개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지난 6일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전 세계 1위에 오른 뒤 지난 8일까지 3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뭉쳐 기대를 모았던 대작 ‘삼체’를 제치고 정상을 유지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지난 8일 기준 ‘기생수: 더 그레이’는
제주항공은 일본 지방 노선 확대 및 선제적 재운항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인바운드 여객) 유치 효과를 거두며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중·단거리 노선에서 선제적인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해 여객 수요 확보에 나서왔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지방 노선에 대한 운항을 확대해 노선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
배우 변요한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남의 삶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인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에서 능글맞으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한석율을 매력적으로 완성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영화 ‘소셜포비아’ ‘자산어보’ ‘보이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2022년 여름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여야의 ‘네거티브 선거’가 점차 고조되는 모양새다. 사전투표를 이틀 밖에 남겨두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 진영에 대한 ‘심판 프레임’을 굳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책보다 네거티브 전략에 집중에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심산이다.정책이 실종되고 비난이 난무한 선거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정책경쟁이 사라지고 유권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비난 선거전'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난 선거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
4·10 총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막말 논란 등 후보자들의 연이은 악재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당은 후보 차원의 대처에 힘을 실으며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모습이지만, ‘정권 심판론’의 바람을 타고 이번 총선의 승리를 자신했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3일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수습하는 데 부심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한 사과
‘캠핑용품계의 에르메스’라 불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토종 캠핑용품 기업 헬리녹스가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3일 공시된 헬리녹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2% 증가한 7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해 각각 51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요인으로는 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 부담 증가가 지목된다.이로써 헬리녹스는 연 매출 8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018~2019년 무렵 연 매출 규모가
시프트업은 지난해 아시아에 매출이 대부분 집중됐다. 출시 예정인 콘솔 신작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저변을 넓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만큼, 최근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 매출 99% 집중… 시프트업, 시장 확대 필요유니콘 게임사 시프트업이 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프트업은 연결기준 매출 1,686억원으로 전년(661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575억원으로 전년(4
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