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행보에 힘을 싣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정부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등 특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가 지난 대선 당시 제1호 공약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각을 세웠던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이 여럿 합류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20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조 전 시장을 비롯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코미디언 겸 유튜버 김영민 씨에 대한 입당식을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 7명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 5명과 내부 인사 2명을 선임했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기구 첫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으로 △김남희(45) 변호사 △윤형중(40) LAB2050 대표 △서복경(53) 더가능연구소 대표 △이진국(56)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지호(43)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이해식(60) 민주당 의원 △이선호(63) 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됐다.민주당에 따르면,
독서실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피투피시스템즈가 가맹사업자들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을 나눠달라고 강요했다가 공정위의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피투피시스템즈의 부당한 이익제공 강요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피투피시스템즈는 토즈스터디센터, 토즈스터디랩 등의 독서실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피투피시스템즈는 2021년 1월경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버팀목자금을 자신에게 배분할 것을 강요해 총 39개
작년 9월 정부의 전세사기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피해가 여전한 가운데, 오히려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세명이 연달아 스스로 세상을 등지면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쯤되자 정부는 지난 27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6가지 요건을 충족한 자들만 피해자로 한정하고 대책을 한시적으로 2년간 시행하는 등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지난해 9월 이후 다섯번째 전세사기
여야는 27일에도 ‘난방비 폭탄’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대통령실에서 난방비 인상과 관련해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을 내놓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인상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를 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당 대표 사법리스크 시선돌리기”라고 주장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취약계층 117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올 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두 배 늘리는 난방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또 사회적 배려대상자 160만가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모습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이 대표가 오는 28일 두 번째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모든 이슈를 덮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26일 ‘난방비 폭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약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정부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원금 지급을 위한 횡재세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과도한 불로소득, 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에 대해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의)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피해는 다소 있었지만 밤잠을 설치며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실시간 재난정보 전달로 도움을 주신 언론, 그리고 태풍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소방·해결·경찰·군인·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컸던 포항 현장을 방문해 재난지원금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대송면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이재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점검에서 이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문제는 정부에서 의당 하실거고, 저희도 신속하게 협조하도록 요청하겠다”며 “재난지원금도 당연히 해야겠다”고 말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안전재난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성민 의원은 “피해 입은 상가까지 지원하려면 재난지원법을 수정해야한다”고 언급했고, 이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속적으로 이 분야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주 윤 대통령은 경제 관련 현장 일정이나 회의 일정이 연일 있었다. 경제 상황이 엄중함을 인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최근 여러 곳에서 터진 악재를 민생·경제 행보로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내내 민생·경제 행보윤 대통령의 이번주 행보를 살펴보면 민생과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는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신속 합동 조사를 완료해 추가 지역을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돼야 한다. 선포 요건이 확인된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또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대통령실의 중부지방 집중 호우 대응 방식을 비판하며 “실력도 개념도 없는 대통령실 인사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불감증이다. 국민은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안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 내각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
이재명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등 경제 정책에 대해 연일 ‘민영화 시도’라고 맹폭하고 있다.이 의원은 10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정부의 국유재산 민간 매각은 ‘허리띠 졸라매기’가 아니라 ‘소수 특권층 배불리기’다”며 “매각한 국유재산을 누가 사겠나? 시세보다 싼 헐값에 재력 있는 개인이나 초대기업에 돌아가게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상승과 투기가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주장하는 ‘허리띠 졸라매기’라는 명분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재정건전성이 중요하다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홈플러스는 지난해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겪으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무엇보다도 큰 폭으로 적자 전환한 영업이익이 뼈아팠다.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 경쟁력 동시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실적을 공시한 홈플러스는 2021년 회계연도(24기, 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매출액 6조4,807억원, 영업손실 1,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3기) 대비 6.9% 감소(4,855억원↓)했고, 영업익의 경우 933억원에서 1,000억원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시작도 하기 전에 국민과 한 약속 절반 이상을 손절하겠다니 국민이 호구냐”고 일갈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한 목소리로 윤 당선인의 공약파기를 지적하며 이행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1,000만원 방역지원금이 사라졌다. 미루고 미루더니 취임 열흘 앞두고 인수위가 꺼내든 선물은 ‘약속 파기’였다”며 “약속을 믿었던 소상공인들께는 대국민 사기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으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조 시장은 28일 SNS를 통해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며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고 밝혔다.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성자의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한계를 안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경기 시흥시 을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는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1번지, 경제1번지’ 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윤 당선인의 취임 전부터 앞날을 걱정하고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첫걸음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명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 2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인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선포로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역대 다섯 번째다. 그간 대형 산불로 인해 정부가 특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영업실적 부진과 및 재무구조 저하에 대한 안팎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결국 최근 신용등급평가사들이 줄줄이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에 나섰다. ◇ 영업실적 저하에 재무부담 가중… 신용등급도 흔들한국기업평가는 24일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제시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영업실적 저하, 과중한 재무부담 등이 주요 배경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