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업황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에 오랫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도 그 중 하나다. ◇ 흑자 기조 이어가는 네이처리퍼블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상반기에 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8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매출액은 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4.8% 늘어났다. 화장품 기업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육계기업 마니커가 1분기부터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장 교체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조치가 좀처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적자탈출 시급한데…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85%지난 15일, 마니커는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마니커는 1분기 연결기준 748억원의 매출액과 59억원의 영업손실,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첫 실적부터 적자를 면치 못한 것이다.적자 규모 또한 상당하다. 마니커는 지난해 69억원
참존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홈쇼핑 채널을 통한 꾸준한 매출 신장과 마스크 상품 매출 호조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익성 부문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외형 성장과 함께 적자탈출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매출 전년比 55%↑… “홈쇼핑 채널 매출 호조, 마스크 매출 성장 수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참존은 1,289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831억원) 대비 55% 성장한 규모다. 참존은 코로나19에 따른
토니모리가 자회사인 에이투젠의 매각을 결정했다. 사업 확장 차원에서 자회사로 편입한 지 약 4년 만이다. 적자 탈출이 시급한 만큼 사업효율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적자 늪’ 빠진 토니모리, 자회사 편입 4년 만에 에이투젠 매각 토니모리는 15일 에이투젠 보유 주식 약 33만800주를 유한양행에 70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2018년 1월 더마 화장품 사업 확장 차원에서 에이투젠을 인수했던 바 있다. 지분 최초 취득가액은 30억원 가량이었다.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으로 4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강원랜드가 지난해에도 적자탈출에 실패했다. 2분기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4분기 들어 ‘위드 코로나’까지 시행되며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강원랜드지만, 4분기 재차 적자전환하며 결국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 깨져버린 흑자전환 기대감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 7,884억원, 영업손실 526억원, 당기순손실 1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했던 2
오너일가 3세 양성아 대표가 이끄는 조광페인트가 3분기에도 적자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인상 등 외부요인과 3세 시대를 맞아 추진 중인 변화의 행보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른 한편으론 사외이사들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3세 시대가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고 있지만, 변화와 구태 사이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 체질개선 행보 속 적자… 한편으론 ‘구태’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광페인트는 3분기 연결기준 583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영업손실, 46억원의
2세 시대를 본격화한 신신제약이 좀처럼 실적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홀로서기’에 나선 이병기 사장의 발걸음이 무겁기만 한 모습이다.◇ 적자로 빛바랜 2세 시대 개막1959년 창업주 이영수 회장이 설립한 신신제약은 올해 본격적인 2세 시대를 열어젖혔다. 2018년 초부터 점진적으로 이뤄져온 2세 시대로의 전환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세대교체의 신호탄은 2018년 1월 단행된 창업주 장남 이병기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합류였다. 당시 이병기 사장은 부친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전문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이 연이은 생산중단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적자탈출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보단 실적 악화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달 30일, 핸즈코퍼레이션은 전 사업장의 알루미늄 휠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기간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앞서도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 사업장에서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5일~8일과 25일~28일엔 자회사 핸즈식스가 전 사업장의 생산을 일시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의 한세엠케이가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는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19 여파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실적 회복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TBJ·앤듀·버커루·NBA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의류기업 한세엠케이는 2019년 12월 김지원 대표가 수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는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대표가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에 오른 것이었다.더욱이 한세엠케이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1위로 도약한 셀트리온그룹이 2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을 상징하는 인물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지난달 경영일선에서 은퇴한 가운데, 그의 두 아들이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화려한 학력을 자랑하는 재원이지만, 일각에선 기대 못지않게 우려와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된다.◇ 서정진 명예회장 떠난 빈자리, 두 아들이 채우다셀트리온그룹 창업주인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지난해 말 이미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데 이어 셀트리온 사내이사 임기를 공식적으
한세예스24그룹 오너 2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취임 첫해 적자탈출에 실패했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성적표다.한세엠케이는 지난 17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4% 감소한 2,202억원에 그쳤고, 1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2019년 238억원에서 다소 줄어들었다.이번 실적은 오너 2세 김지원 대표의 취임 후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막
LS엠트론이 지난해에도 적자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3년 연속 적자를 면치는 못했다. 차기 그룹 수장으로 나서게 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의 행보에 씁쓸한 오점을 남기게 된 모습이다. ◇ 대관식 앞둔 구자은 회장, LS엠트론은 적자 지속LS는 지난 8일 자회사 LS엠트론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8,3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7억원의 영업손실과 1,008억원의 당기순손실
여행업계가 어두운 터널에서 헤매고 있다. 올 초부터 업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는 업계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실적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 1위사인 하나투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조직슬림화를 단행했지만 당분간 적자탈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대규모 적자 행진 하나투어는 올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나투어는 1분기에만 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매출액은 대폭 개선됐으나 적자 규모 또한 늘어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조3,4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조2,651억원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39.6% 증가한 수치다. 10조원을 훌쩍 넘겼던 시절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는 뚜렷하게 확인된다.하지만 적자 또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166억원의 영업손실과 1조1,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과 함께 ‘인사의 계절’도 돌아왔다. 이미 일찌감치 단행한 곳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연말 임원 임사를 남겨두고 있다. 자연스레 주요 인물들의 퇴진 또는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삼성그룹 계열사 및 조선업계 주요 임원들 중에서도 연임 여부를 놓고 여러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0대 퇴진룰’ ‘적자행진’ 연임 악재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조만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늘 그렇듯 주요 계열사
에어서울이 지난 27일을 기해 국내선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일본발 악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인데, 실적 개선 및 적자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에어서울은 지난 27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하며 국내선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의 에어서울은 국제선 노선만 운영해왔으며, 특히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노선 수요가 급감하자, 지난 8월 국내선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당시 에어서울 측은 “한일관계로 인한 일본 노선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LCC업게 ‘막내’ 에어서울이 뜻밖의 일본발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일본 노선 비중이 높고,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던 만큼 ‘일본 여행거부’ 확산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에어서울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연간 이용권’ 개념을 항공권에 도입한 ‘민트패스’를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가장 먼저 선보인 ‘민트패스J’는 7개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마련된 연간 항공권이었으며, 1년 동안 3개·5개·7개 도시의 왕복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이후 에어서울은 한 달 보름의
토러스투자증권이 DS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DS투자증권은 지난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또 이날 신정호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대표를 포함해 5명이 등기이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사명 변경은 대주주 교체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DS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종전 최대주주인 손복조 회장 등으로부터 총 95%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DS네트웍스는 이달 초 금융위윈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게임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르의전설2 IP(지적재산권) 수익 덕분으로, 당기순손실도 흑자로 전환했다.위메이드는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50억9,600만원, 영업이익 74억5,400만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또 당기순이익은 1년 전 -24억5,800만원에서 올해 44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미르의전설2’의 라이센스 수익이 급증한 덕분이다. 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에너지 공기업 수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취임한 데 이어, 맏형격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 인선도 완료됐다.한전 사장에는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선출됐다.한전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갑 전 회장을 20대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종갑 전 회장은 산업부 장관 제정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한전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이에 따라 4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한전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한전 사장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