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코스닥 상장사인 휴마시스는 주주 A씨가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오너일가를 비롯한 경영진과 소액주주 사이에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던 사조산업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 역시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주진우 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주주제안으로 상정되기까지 했던 지난해 임시 주주총회보단 덜하지만, 배당 규모를 놓고 사측과 소액주주 측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승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지홍 부회장의 ‘주주달래기’라는 까다로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배당 두고 현격한 시각차… 주지홍 부회장의 까다로운 숙제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오는 3월 24일 정기 주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총은 주주의 권리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됐다.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주주들은 이사 선임의 건 외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43.4%로 전년(39.2%) 대비 증가했고, 주당 배당금 역시 전년에 비해 50원 늘어난 450원으로 확정됐다.오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 황현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솔루션은 12일 열리는 1분기 경영 실적 발표회부터 ‘오디오 웹캐스팅’ 제도를 도입한다. 웹캐스팅을 통한 실적 발표는 한화 계열사 중 한화솔루션이 처음이다.웹캐스팅 도입에 따라 한화솔루션 주주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은 누구나 한화솔루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적 발표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 등 제한된 인원만 전화상으로 참여하는 기존 컨퍼런스콜에 비해 주주
구현모 KT 대표이사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KT는 30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남중수 전 KT 회장 이후 12년 만에 ‘KT맨’이 대표 이사직에 앉게 됐다. 구현모 대표는 앞으로 3년 간 KT를 이끌게 된다.이번에 대표이사에 취임한 구현모 대표는 1987년 KT에입 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선 전략통으로 평가를
KT가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KT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KT 측은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요 경영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자제가 요구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전자투표제는 주주 의사 표현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T가 주주총회에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 투표를 원하는 KT 주주는 한국예
최근 경영계의 주요 화두는 경영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다. 정부가 기업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면서 ‘장수 사외이사’가 종말을 맞게 됐고, 주주행동주의 확산 속에 주주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다.여기엔 그동안 이어져온 비정상적 행태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주주들에게 경영상황을 보고하고, 주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하는 자리였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짜여진 각본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과 ‘연합군’ 형성에 성공한 독립계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전자투표제를 앞세워 공세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도 같은 요구를 제기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으나,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31일 조현아 전 부사장 및 반도건설과 한진칼 지분 공동보유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한 KCGI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한진칼 이사회와 이사들에게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후의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실시하도록 이사
문재인 정부의 경제 현안 국정과제는 상당수 진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4년간의 영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2006년 서스틴베스트를 설립, 사회책임투자(SRI)의 중요성을 소개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외로운 시간이었지만 류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연구자료를 만들고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끈질기게 설득했다. “단기 이익만 좇는 투자 방식으로는 자본시장의 발전도, 수익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그렇게 사회책임투자 정착을 위해 발로 뛴지 13년. 이제는 사회책임투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매년 3월 이 맘 때쯤이면 신문 경제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표현이 있으니, 바로 ‘슈퍼 주총데이’다. 이 표현이 언제부터 어떻게 언론과 자본시장에서 사용됐는지 기원은 알 수 없으나, 특정일에 수백개의 주주총회가 몰려 개최되는 현실을 함축하는데 이만한 단어도 없는 것 같다.하지만 먼 훗날 언젠가는 이 단어를 더 이상 신문지상에서 못 봤으면 하는 게 기자의 개인적 바람이다. 어감에서 주는 느낌과는 다르게 슈퍼 주주총회는 현재 주총이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를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주주총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전자투표제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섀도우보팅 제도가 폐지된 후, 전자투표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모양새다. 전자투표제가 도입된 지는 햇수로 10년째를 맞았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유용하다. 정부는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상법 개정을 통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2010년 5월부터 한국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서비스 이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은 오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그랬듯, 장세욱 부회장이 직접 나서 경영실적 등을 발표하며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된다.주목을 끄는 것은 정관 일부 변경의 내용이다. 대다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전자투표제와 관련된 내용을 적용함과 동시에 신규사업으로 ‘종합건설업’을 추가한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한 상황이다. 종합건설업은 건설 전반을 아우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분기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에 공을 들여온 포스코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주주들의 원활한 권리행사를 돕게 될 전자투표제 도입에 선도적으로 나선 것이다.포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오는 3월 15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을 확정하는 한편,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의했다.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쉽지 않았던 여건을 해소하고, 주주들의 편의를 높여주며, 기업의 의사결정 투명성을 키워줄 방안으로 주목받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사상 최초로 사외이사 IR을 개최했다.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주주친화 노력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포스코는 지난 23일 포스코센터에서 ‘2018 Talks with Shareholders’ 행사를 개최했다. 사외이사들이 직접 주주들을 만나 회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이사회 역할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김주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사외이사와 CFO, 그리고 국민연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6일,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아트라스BX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소액주주의 반란’이 일어났다. ‘경제민주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MB사돈’ 기업으로 유명한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에게 ‘한 방’ 먹인 것이다.아트라스BX의 이번 주총 안건은 보통의 기업들과 달리 다소 복잡했다. 각 안건마다 주주제안이 접수됐기 때문이다.먼저 제1호 의안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승인의 건에서는 두 가지의 배당금 안이 올라왔다. 사측은 주당 400원, 주주제안으로는 주당 1만원이 제시됐다. 제2호 의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변혁을 겪은 우리나라에게 ‘경제민주화’는 아직 남아있는 숙제 중 하나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와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 노동자 권리 확보 등 풀어야할 난제가 많다.그중에서도 주주권리 확립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대주주인 재벌가의 횡포와 각종 부정행위, 그리고 기업들의 비정상적 행태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경제적 수준에 비해 주주권리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상당히 뒤처지는 것이 현실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창사 처음으로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실제 참석 주식수가 전년 대비 2.3% 늘면서 소액주주의 참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SK이노베이션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자투표를 시행했다.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의 약 80.7%인 7,468만3,693주로, 지난해 보다 169만주 가량 증가했다. 이 중 전자투표를 통해 행사한 주식수도 77만주를 넘어섰다.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주요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한다. 한날한시에 주총이 열려 주주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SK의 이번 조치가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SK는 지난 18일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주총을 3월 중 분산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SK의 이번 조치는 국내 기업들의 관행으로 여겨지는 ‘슈퍼주총데이’를 타파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그간 국내 기업들은 계열사의 정기주총을 한날한시에 열어, 주주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해 재계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SK㈜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주주가 다른 일정으로 인해 주주총회에 출석하지 못하거나 복수의 회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어 출석이 어려울 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SK 측은 “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SK의 결정으로 다른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