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오는 9일이면 임기 반환점을 돌고 집권 하반기에 들어간다.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체제를 진전시켰다는 점은 큰 성과로 꼽힌다. 반면 인사 부분에서는 조국 전 장관 임명과 사퇴과정에서 국민갈등이 커진 것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하반기 평가는 상반기에 마무리 짓지 못했던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여건 악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공정 외쳤지만 조국 사태로 퇴색촛불혁명의 담지자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상반기 의의는 공정과 적폐청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 위원회’가 출범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원장은 이해찬 당 대표가 직접 맡았다.민주당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도 자리했다.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광복과 분단, 민족상잔의 전쟁을 넘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4일 출범 1년을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자문안과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지난 1년 간 주요 정책 조정과 자문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를 설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이론적 바탕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론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나섰다.◇ 헌법개정안 마련 등 핵심 자문역할정책기획위원회가 자문기관으로서 존재감을 처음 드러낸 시기는 김대중 정부 때다. 역사상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던 진보세력은 관료들과 접점이 많지 않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특별성장위원회가 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임금주도성장’을 제창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맡았다.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발굴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특위의 핵심 업무다.홍장표 특위 위원장은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의 하나가 아니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구서울역사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직접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격려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국체로 선언한 것은 그 시기를 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며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은 100년 동안 잠들지 않았다”고 임시정부 수립의 의의를 설명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매년 예산편성에 앞서 당정청이 모여 중장기적으로 국가예산을 어느 분야에 집중하고 육성해야할지 논의하고 계획을 세우는 자리다.회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약 5시간 10분 간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18년에서 2021년까지 국가 재정운영 방향에 대해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총론격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분야별 재원배분 방향 및 우선순위, 지출구조조정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24일 국회에서 사실상 부결됐다. “2달 안에 표결해야 한다”는 헌법 130조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헌법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정족수 부족으로 ‘불성립’을 선언했다.청와대는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야당 의원들이 위헌 상태의 국민투표법을 논의조차 안한 데 이어 개헌안 표결이라는 헌법적 절차마저 참여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부과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개헌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앞으로 새로운 개헌동력을 만들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가 재정개혁특위를 출범시켰다. 재정개혁특위는 조세·예산 분야 개혁을 위한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기구로 조세와 예산 분야 각각 15명의 위원들이 위촉됐다. 세법개정안 및 예산편성안을 만들어 오는 9월 국회에 제출하는 게 1차 목표다.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9일 오후 4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강병구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축사에서 “특위 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살려 특정계층, 업계, 부처의 이해를 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헌법자문특위의 개헌 자문안이 일부 공개된 이후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가능케 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없애는 게 시대정신임에도 오히려 ‘대통령 4년 연임제’로 강화했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아울러 국회가 아닌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점이 지적됐다.◇ 대통령 ‘임기’는 책임정치 구현 문제야권의 주장대로 ‘4년 연임제’가 제왕적 대통령제를 강화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통령의 임기문제와 권력은 관련이 없다. 4년 연임제란 현직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단 한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자문특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자문안을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마련 지시에 따라 지난달 13일 출범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문안을 바탕으로 최종 대통령안을 도출, 오는 21일 국회에 발의한다는 계획이다.헌법자문특위에 따르면, 자문안은 ▲국민주권 실질화 ▲기본권 확대 ▲자치분권 강화 ▲견제와 균형 내실화 ▲민생 안정 등 5가지 기본원칙 하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3개 분과와 함께 국민참여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헌법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1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1일 개헌안 발의를 하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헌법 128조와 129조, 130조에 따르면, 헌법개정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헌법개정안이 발의되면 대통령은 20일 이상 공고해야하고, 국회는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 의결정족수는 3분의 2 이상이며, 의결된 개헌안은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붙여 과반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자문특위)가 7일 3차 전체회의를 열고 초안작성을 위한 쟁점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12일 마지막 전체회의를 통해 시안을 확정하고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안을 보고한다는 계획이다.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정부형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헌법상 대통령은 예산안편성권과 법률안제출권 및 거부권, 개헌발의권 등 권한범위가 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지적이 있다.이에 헌법자문특위는 ‘5년 단임제’ 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자문특위)가 홈페이지를 열고 국민여론 수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헌법자문특위는 토론과 국민여론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2개의 의제를 선정하고 홈페이지에 카드뉴스 형식으로 구성해 소개하고 있다.“각각의 쟁점별로 작성된 4장의 카드를 보면 국민들도 쉽게 개헌의 쟁점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며, 쟁점별 카드뉴스 밑에는 현행 헌법조항과 쟁점, 찬․반 의견을 소개하고 있어 시민들이 개헌에 관한 토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게 헌법자문특위의 설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자문특위)가 13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마련 지시에 의한 것으로, 헌법자문특위는 이날 위원 위촉을 마치고 3월 13일 개헌자문안을 보고를 목표로 논의에 착수했다.정책기획위원회 산하 헌법자문특위에 따르면, 조직은 총강·기본권분과, 정부형태분과, 지방분권·국민주권분과 3개와 국민의견 수렴창구인 국민참여본부로 구성됐다. 특위 위원은 “전문성과 대표성, 성별과 활동지역 등 다양성을 고려하여 선발했다”는 게 헌법자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오는 3월 중순까지 정부 개헌안을 완성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개헌안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나온 뒤 이틀 만의 일이다. 전문은 물론이고 조문까지 모두 완성한 형태의 개헌안을 만든다는 게 정해구 위원장의 방침이다.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정해구 위원장은 “촛불민심은 새로운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 개헌은 촛불시민의 요구를 마지막으로 완성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의 뜻과 촛불민심이 반영되는 개헌안이 마련될 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 마련을 지시하면서 어떤 내용을 포함시킬 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국회에서의 개헌안 합의가 어렵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부 개헌안을 바탕으로 논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고 있다.권력구조 부분은 ‘4년 중임제’가 기본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밝혔고,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기존 대통령제를 유지하면서도 ‘중간심판’ 성격이 있는 중임제를 취해 권력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역할을 이어 받아 100대 국정과제 추진 임부를 수행한다.정책기획위원회 출범은 정해구 위원장을 필두로 정태호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이 실무를 맡아 진행해왔다. 정책기획위원회는 김대중 정부 때 처음 출범해 햇볕정책, IMF 위기극복 정책을 내놨고 노무현 정부에서도 기획과 총괄 조정자로서 기능했다. 보수정부로 정권이 넘어간 이후 권한이 축소되고 폐지됐다가 문재인 정부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7일 북방경제위원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정책기획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중점과제 추진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다.인수위 역할을 담당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0대 국정과제 발표를 통해 공지된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4대 복합·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위원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정책기획위원회를 포함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립내용이 구체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가정보원의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대공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이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대외안보정보원법)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국정원이 국회에서의 절차도 밟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개정안 내용을 발표한 데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국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정해구 위원장)의 권고안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골자는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국가 경찰 산하에 신설될 안보수사국’으로 이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제주도 4.3항쟁의 진상규명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정해구 과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정기획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제주도가 이날 밝혔다.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국정과제에 푸함시킬 것으로 국정기획위와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원 지사는 “국정과제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괸 지역의 공약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도 “제주 4.3사건은 과거사 진상조사 속에 포함돼